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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에 위치한 문재인 대통령 위치에 자부심?... 그렇다면 2019년 대한민국 위상은 최악

집권 3년 차 G20 때 헤드테이블 아닌 우측 테이블 중간쯤에 앉았던 문재인 김정숙 내외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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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G7 정상회의와 오스트리아, 스페인 국빈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8일 서울공항에 도착, 공군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조선DB.

최근 G7(주요 7국) 정상회의 기념사진 촬영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맨 앞줄에 선 것을 두고 정부·여당은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여준다”고 선전했다. 


그런데, 최근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주요 7국(G7) 정상회의 성과를 알리는 홍보 포스터를 작성하면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대통령을 사진에서 잘라내 논란이 됐다.


맨 왼쪽의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의 모습을 삭제해 마치 문 대통령이 가운데 서 있는 것처럼 만든 것이다. 


남아공은 휴대폰과 전자부품 생산에 필수적인 희토류를 대량 보유하고 있다.  향후 남아공과 자원 교류 사업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한 나라의 대통령까지 삭제해 가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돋보이게 하려 했으나 안타깝게도 앞줄에 섰다고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진 것 아니었다. 


영국의 G7 준비팀 관계자는 정상들의 도열 기준을 묻는 <조선일보>의 이메일 질의에 “전통적으로 영국은 국가원수에 대한 예우를 해왔다”며 “대통령을 총리보다 앞줄에 위치하도록 했다”고 답했다. 국가의 위상이나 국력이 아니라, 의전 원칙·관례에 따라 제1열에 대통령, 제2열에 총리, 제3열에 국제기구 수장들을 배치했다는 것이다.


또 통상 다자 회의에서는 재임 기간이 긴 정상을 상석에 배치하는 관례가 있다. 문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존슨 총리 바로 옆에 선 것도 두 사람의 재임 기간이 4년 1개월로 가장 길기 때문이다. 반대로 재임 기간이 가장 짧은 바이든 대통령은 맨 오른쪽에 섰다.


“한국이 중요한 위치이기 때문에 의전 서열도 그렇게 예우를 받는 것”이라는 청와대, 문재인 정부의 논리대로라면 바로 2년 전인 2019년도의 대한민국 위상은 최악이다. 2년 전이면 문재인 정부의 힘이 대단했을 때다. 


당시 2019년 6월 28일 G20 정상회의 행사에 일본은 기념촬영 배경으로  '오사카성'을 택했다. 오사카성은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거처로 쓰던 곳이다. 


이 사진을 보면 문 대통령 내외는 오른쪽 끝 쪽에 서 있다. 환영행사 만찬 때는 초강대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앉았다. 


헤드테이블이라고 할 수 있는 가운데 테이블에 의장국인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왼쪽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앉았고, 맞은편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아키에(昭恵) 여사와 함께 자리했다.


아키에 여사 오른쪽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가 앉았다. 이외에도 헤드테이블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의 좌석이 배치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헤드테이블이 아닌 회장 우측 테이블 중간쯤에 앉았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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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석 ‘참참참’

woosuk@chosun.com
댓글달기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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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smos.bible@gmail.com (2021-06-20)

    최악이라는 건 좀 심하네. 밀렸다 정도면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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