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윤석열 피로도 탓? 김동연, 최재형, 김세연 野 대권주자로 거론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김 전 부총리에 대한 당내 기대 분명 있다”

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사진=뉴시스

최근 국민의힘 모 의원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만난 뒤 “정치 도전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국가에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의지는 분명해 보였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인 김동연 전 부총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마찬가지로 정계 진출에 대한 명확한 의지는 밝히진 않았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기조와 각을 세우는 소신 발언으로 인해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야권에서도 김 전 부총리에 주목하고 있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9일 라디오에서 “김 전 부총리에 대한 당내 기대가 분명히 있다”고 했고, 당 대표 출마 의지를 드러낸 같은 당 권영세 의원도 “(윤 전 총장을 중심으로) 김 전 부총리 등이 경제면에서 지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가 최근 개각 국면에서 국무총리직 제안을 고사한 사실이 알려지자 정치권에선 “여권과 선을 그은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9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김 전 부총리는 스토리는 있지만, 안철수·윤석열처럼 자기 상징자본이 없다”며 “코로나19 이후는 경제가 문제인데, 그걸 김 전 부총리가 그쪽(국민의힘)에 어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전 부총리의 최근 발언도 묘한 정치적 해석을 낳았다. 그는 지난 28일 고향인 충북 음성군에서 열린 ‘2021 반기문 아카데미’ 강연에서 “대한민국은 지금까지 추적 경제에선 성공했지만 이제 결별해야 한다”며 “바이오, 그린경제, 한류, K-POP 등 기술사이클이 긴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래 화두는 철 지난 진영도 이념도 아니고 흑백논리도 아니다”며 “중요한 것은 성장률, 거시경제 지표가 아니라 민생이며,계층 이동 사다리를 유지하는 고른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런 발언을 두고 “단순히 지식 나눔 수준을 넘어서 본인의 강점인 경제 분야에서 정부와 차별화하는 김동연만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국민의힘 전직 의원)는 평가가 나왔다.


야권 내부에서 김 전 부총리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건 11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청계천 무허가 판자촌, 경기 광주 천막촌을 전전하며 야간 대학을 거쳐 행정고시에 합격한 인생 스토리에다가, 경제 분야에서의 전문성 때문이다.

 

특히 잠행이 계속되는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진다는 야권 내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김 전 부총리 카드로 해소할 수 있을 거라는 인식이 야당 내부에 꽤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지금 당장 대선 경선을 치르면 당내엔 유승민, 원희룡, 김태호 세 명밖에 없는 셈”이라며 “윤 전 총장의 행보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김 전 부총리가 함께한다면 무게감이 달라지지 않겠느냐”고 《중앙일보》에 밝혔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주변에 윤 전 총장이 불출마하거나 타격을 입을 경우 김 전 부총리가 ‘플랜B’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탈원전 감사'를 이끌면서 여권의 집중 공세를 받아냈던 최재형 감사원장도 구체적 움직임이 없지만 야권 주자로서의 가능성이 거론된다.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자유한국당을 해체돼야 할 '좀비정당'으로 규정, 강한 인상을 남긴 김세연 전 의원도 같은 후보군에 속한다. 1970년대생인 그는 특히 기본소득 논의와 관련해 여권의 유력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SNS에서 연일 비판하고 나서면서 주목도가 커지고 있다. 김 전 의원은 대권 도전설에 김 전 의원은 구체적으로 고민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글=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05.02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조성호 ‘시간여행’

chosh760@chosun.com
댓글달기 1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자유투쟁 (2021-05-03)

    야권에 강직한 후보가 필요할 것이다
    여야 정치권에 회색분자들이 후보로 거론되는 것을 보니....
    아마도 강직한 최재형이 떠오를 것이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