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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비 올 때 듣는 노래 4곡...

[阿Q의 ‘비밥바 룰라’] 김정미 ‘비가 오네’, 송골매 ‘빗물’, 이문세 ‘비속에서’, 채은옥 ‘빗물’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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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촌과 홍대를 연결하는 산울림 소극장 주변에 위치한, 놀이하듯 즐거움 넘치는 리퀘스트&LP 바 '곱창전골'은 다양한 연령대가 드나드는 공간이다. 곱창전골은 DJ 중심의 음악이 주를 이루며 주로 국내 대중음악을 소개한다.


2020년 8월 출간된 《신촌 우드스탁과 홍대 곱창전골》(호밀밭)에 저자 고종석(음악평론가)는 "곱창전골"을 아날로그의 감성 가득한 공간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 책에 "곱창전골" 정원용 대표가 추천하는 스페셜 트랙이 나온다. 비가 올 때마다 이 4곡을 주로 트는데 정 대표는 이 테마 곡들을 <비가 내리면 보지 않아도 느낌이 온다>로 명명한다. 어떤 곡들인지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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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우드스탁과 홍대 곱창전골》(호밀밭)

 

1. 비가 오네 - 《김정미 최신 앨범》(1973년)


1972년 정신여고를 졸업한 김정미는 데뷔 앨범 이후 얻은 ‘제2의 김추자’로 불렸다. 늘 가슴에는 선배 가수 김추자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록밴드 ‘신중현과 더맨’이 연주한 2집  《김정미 최신 앨범》을 발표하면서 언론에선 김정미를 “김추자를 능가하는 대형 가수”로 평가하기 시작했다. 신중현이 작사 작곡한 ‘비가 오네’의 노랫말은 이렇다.


주루룩 주루룩 비가 오네

하늘에서 비가 오네

우산 위에도 물방울 튀기며

비가 나리나

나 혼자 걸어 가네


주루룩 주루룩 비가 오네

지붕 위에도 비가 오네

나뭇잎에도 물방울 튀기며

비가 나리나

나 혼자 걸어 가네

하얗게 비가 올 때나

우산을 받쳐 들고

우리가 걸어 보던 길

그 길만 걸어 간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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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빗물 - 《송골매 3집》(1983년)


1983년 지구레코드에서 발매한 송골매 정규 3집 앨범에 수록됐다. ‘빗물’은 잔잔하면서도 록 밴드 다운 다소 거친 러브송을 느낄 수 있다. 송골매는 밴드로는 드물게 MBC 10대가수로 3번이나 선정될 정도로 한국 최고의 밴드다. 배철수가 작곡, 이응수가 작사했다. 러닝 타임은 4분.


돌아선 그대 등에 흐르는 빗물은 빗물은

이 가슴 저리도록 흐르는 눈물 눈물

초라한 그대모습 꿈속이리도

따스한 불가에서 쉬어 가소서

그대 몰래 소리없이 흐르는 빗물은 빗물은

끝없이 솟아나는 차가운 눈물


말없이 그대 등에 흐르는 빗물은 빗물은

이 가슴 애타도록 흐르는 눈물 눈물

초라한 그대 모습 떠날지라도

따스한 사랑으로 감싸오리다.

그대 몰래 소리없이 흐르는 빗물은 빗물은

끝없이 솟아나는 차가운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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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 속에서 -  《난 아직 모르잖아요 / 휘파람》(1985년)


이문세의 3집 앨범 《난 아직 모르잖아요 / 휘파람》은 1985년 11월 20일 서라벌레코드에서 발매됐다. 이문세와 이영훈이 콤비를 이룬 첫 작품집. 자그마치 150만 장이 팔린 초대박 앨범. ‘비 속에서’는 Side A의 네번째 트랙에 실렸다.


비 나리는 거리에서 그대 모습 생각해

이룰 수 없었던 그대와 나의 사랑을 가슴 깊이 생각하네

온종일 비맞으며 그대모습 생각해

떠나야 했나요 나의 마음 이렇게 빗속에 담겨 두네

 

흐르는 눈물 누가 닦아 주나요 흐르는 뜨거운 눈물

오가는 저 많은 사람들 누가 내 곁에 와줄까요

비 나리는 거리에서 그대 모습 생각해

이룰 수 없었던 그대와 나의 사랑을 가슴 깊이 생각하네


흐르는 눈물 누가 닦아 주나요 흐르는 뜨거운 눈물

오가는 저 많은 사람들 누가 내 곁에 와줄까요

비 나리는 거리에서 그대 모습 생각해

이룰 수 없었던 그대와 나의 사랑을 가슴 깊이 생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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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빗물 - 《빗물 / 석별》(1976년)


채은옥의 1976년 데뷔 앨범. 첫 히트곡이자 대표작인 ‘빗물’이 수록되었다. 우수 어린 허스키 보이스로 큰 사랑을 받은 채은옥은 지금도 라이브 카페에서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1970년대 우울하지만 따스한 정서가 느껴지는 곡. 영화 <수상한 그녀>(2014) OST로 리메이크되면서 다시 화제를 모았었다.


조용히 비가 내리네 추억을 말해주듯이

이렇게 비가 내리면 그날이 생각이 나네

옷깃을 세워주면서 우산을 받쳐준 사람

오늘도 잊지 못하고 빗속을 혼자서 가네


어디에선가 나를 부르며 다가오고 있는 것 같아

돌아보며는 아무도 없고 쓸쓸하게 내리는 빗물 빗물

조용히 비가 내리네 추억을 달래주듯이

이렇게 비가 내리면 그 사람 생각이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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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 네이버 한국대중가요앨범11000)

 

 

 

 

입력 : 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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