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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3세 여아 사망 미스터리, 종교 관련? 해바라기의 정체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가 파헤친 진실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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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경북 구미 한 빌라에서 숨진 3세 여아(보람이) 사건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가 10일 방송되면서 새롭게 드러난 사실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언론에서는 애초 보람이의 외할머니로 알려졌지만 DNA 조사결과 친모인 석씨의 정체와 아이 바꿔치기 여부, 숨진 보람이의 친부 찾기 등 사망사건과 큰 연관성이 없는 수사 내용이 수없이 보도됐다.  

 

'그알'은 보람이가 숨진 집을 찾아가 아이의 사망 현장을 보여주는 한편, 석씨의 아이 보람이와 석씨 딸 김씨의 아이가 바꿔치기된 시점을 밝혀냈고 석씨가 아이를 바꾼 이유와 공범 존재 여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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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그알'은 귀 모양 분석을 통해 아이가 4월 24일에 바뀌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출산 직후부터 4월 말까지 찍힌 아이의 사진 중 귀 모양을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 4월 7일과 28일 사이 아이가 바뀐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방송에서 전문가는 “귀의 모습이 4월 28일부터는 귓바퀴가 펼쳐진 모양으로 바뀌었는데, 태어난 직후를 보면 왼쪽 귀가 접혀있어 이게 다르다”며 “처음 사진과 동일한 사람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를 통해 제작진은 4월 7일과 4월 28일 사이에 아이가 바뀐 것이라고 추정하고 범위를 좁혀나갔다. 그 결과 신생아때부터 4월 23일까지는 동일인물이며 보람이가 집에 온 이후인 4월 24일부터 왼쪽 귀 모양이 바뀐 것으로 밝혀냈다.  

 

김씨는 출산 후 산후조리를 위해 석씨가 있는 친정에 머물렀는데, 김씨의 아기 아빠인 A씨는 생업 등 문제로 아기를 4월 23일에야 자신의 집에 데려올 수 있었다고 했다. 그리고 제작진은 4월 23일 사진 속 아기와 다음날인 24일 사진 속 아기의 왼쪽 귀 모양이 달라져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제작진과 전문가의 판단이 맞는다면 아기는 4월 24일 바뀌었다는 것이다.

 

24일은 김씨가 출근한 사이 장모 석씨가 김씨의 집에 와서 아기 방에 "한기가 든다"며 벽에 폼블럭 시공을 하고 간 날이다.  이날 바꿔치기 됐을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김씨는 방송에서 “장모님은 운전도 못하고 혼자서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공범이 있었음을 암시했다. 

 

한편  ‘그알’ 제작진은 석씨 집안 곳곳에서 발견된 해바라기에도 주목했다. 석씨가 두 아이를 바꿔치기한 범행동기와 경위를 이해하려면 종교 연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애초 바꿔치기를 한 것이 석씨 또는 김씨의 외도를 숨기기 위한 목적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지만 수사 결과 이런 가능성은 줄어들고 있는 상태다.  

 

앞서 지난 3일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제작진이 석씨와 '비밀이 없을 정도로 매우 친하다'는 지인의 집에서 석씨 지인을 만나는 내용이 방송됐는데, 벽에 걸린 대형 해바라기 그림과 노란 꽃무늬 웃옷은 '그알'이 제기한 의혹을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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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그알'에서 석씨의 지인은 “(석씨가) 보람이가 태어나고 나서 해바라기 그림에 반응하더라는 이야기를 했다”며 석씨가 평소 해바라기에 집착했다고 말했다. 해바라기를 상징으로 사용하는 종교가 국내에 존재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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