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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가 움직였다... 20대 남성의 오세훈 지지 70% 넘는 이유는?

취업난-부동산대란 등 암울한 현재, 기성세대와 기득권에 대한 반감 등...남녀갈등 심화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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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앞에서 열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집중유세에서 지지자들이 휴대폰 플래시를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4·7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투표행태에서 가장 주목받는 세대는 '2030(20~30대)'이다. 이들이 문재인정부에 등을 돌리면서 여당이 참패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분석이 대세다. 

 

애초 청년층은 진보정당에 호의적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4.7 재보선에서 20대가 대거 보수정당에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별과 연령대별로 집계된 조사결과에서 20대 남성이 보수정당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 70%가 넘는 지지를 보낸 점은 지금까지의 정치 관련 통계와 완전히 배치되고 있다. 

 

7일 밤 발표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아래 사진 참조) 20대 남성의 72.5%는 오 후보를 지지했다. 박 후보를 지지한 20대 남성은 22.2%에 불과했다. 무려 50%p가 넘게 차이나는 수치다.  20대 남성들은 60대 이상 여성(오 후보 73.3%) 다음으로 많은 오 후보 지지층인 것으로 전해졌다. 30대 남성에서도 오세훈 63.8%, 박영선 32.6%로 2배 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20.jpg

         사진=방송화면 캡쳐

 

 

반면 여성들의 성향은 달랐다. 20대 여성의 경우 박 후보 지지 44%, 오 후보 지지 40.9%를 보였고 30대 여성의 경우에도 오 후보가 앞서긴 했지만 격차는 6.9%포인트에 불과했다. 

 

이같은 현상은 선거 전부터 어느정도 예상돼왔다. 20대 남성들이 주로 찾는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최근 집값상승과 취업문제로 인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문재인정부의 페미니즘 친화 정책, 조국사태와 LH사태로 인한 공정성 문제 등이 주요 이슈가 됐다. 대형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결혼비용 분담 문제와 취업역차별 문제  등으로 남녀갈등이 표면화된 사례도 많다. 

 

이에 불을 붙인 사람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였다. 박 후보는 선거기간 여론조사에서 20대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 데 대해 "20대의 경우 40대와 50대보다는 경험치가 낮다"고 발언했었다.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누가 나라를 이렇게 만들어놓고 책임을 젊은이들에게 지우느냐"는 글이 이어졌다. 

 

586세대가 기득권층이 되면서 이들은 교육 및 부동산과 관련해 '계층이동의 사다리'를 걷어찬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현 정권에 대한 20대 남성들의 분노가 이번 선거에서 폭발했다는 분석이 계속 나오고 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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