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코로나19 위로하는 팝송 ‘스위트 캐롤라인’

[阿Q의 ‘비밥바 룰라’] 닐 다이아몬드의 ‘Sweet Caroline’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닐 다이아몬드가 유튜브 영상을 통해 개사한 ‘스위트 캐롤라인’을 부르고 있다.

닐 다이아몬드(Neil Diamond)의 노래 ‘스위트 캐롤라인(Sweet Caroline)’이 국내에 처음 알려진 것은 1969년 무렵이었다.

이 노래가 국내에 크게 히트한 후에야 데뷔곡 ‘Solitary Man’(1964)이 알려졌다. 당시 얼마나 인기가 있었는지는《조선일보》(1971년 5월 16일자 5면)가 닐 다이아몬드를 “70년대 기수(旗手)”라고 소개한 데서 알 수 있다. 당시 기사의 일부다.


< 닐 다이아몬드. 세계 젊은이의 우상으로 인기의 정상을 달리고 있는 작곡가 겸 가수인 그는 한국(韓国)서도 톱싱어다.

5월로 접어들면서 닐은 각 방송국 팝송 리퀘스트 제1위를 자랑하고 있으며 그의 노래는 더욱 퍼지고 있는 중이니까.

 

“닐 다이아몬드의 팬은 남녀의 차가 없으며 하이틴과 대학생이 압도적입니다.”

 

동아(東亜)방송 음악부 이상은(李尚恩)양에 의하면 하루 평균 50곡의 팝송을 전파에 싣고 있는데 닐 다이아몬드를 청해 오는 것은 15명 정도고, 그 중 두서너 곡씩은 꼬박꼬박 방송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

 

1.jpg

《조선일보》 1971년 5월 16일자 5면을 보면 닐 다이아몬드를 “70년대 기수(旗手)”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 노래의 주인공 ‘캐롤라인’이 누굴까.

바로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과 재클린 사이에 태어난 장녀 ‘캐롤라인 케네디(Caroline Kennedy)’라는 사실이 훗날 밝혀졌다. 닐 다이아몬드는 캐롤라인 케네디의 50회 생일(2007년 11월27일)을 축하하는 노래를 부르며 이렇게 진실을 털어놨다.


“그러니까 1960년대 초반이었어요. 《Life》 지에서 조랑말을 탄 소녀 캐롤라인의 사진을 보고 이 노래를 만들었죠. 어려웠던 그 시절, 이 소녀의 사진을 보고 느낀 위로와 기쁨을 담고 싶었어요.”


얼마 전 닐 다이아몬드는 그때의 위로를 코로나19 시대에 재연(再演)하기 위해 ‘스위트 캐롤라인’을 개사해 눈길을 끌었다.

구슬땀을 흘리며 조랑말을 타던 소녀 캐롤라인 모습을 떠올리면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라는 당부였다. 우선 개사한 노랫말을 살펴보자. 원곡은 이렇다.

 

s-l640.jpg

 

Hands, touchin' hands 손, 손을 만져요.

Reachin' out, touchin' me, touchin' you 팔을 뻗어요, 나를 만져요, 당신을 만질 거예요.


이 부분을 이렇게 바꿔 불렀다.


Hands, washin' hands 손, 손을 씻어요.

Reachin' out, don't touch me, I won't touch you 팔을 뻗어요. 날 만지지 마요, 당신을 만지지 않을 거예요.

 

 

원곡 ‘Sweet Caroline’을 들으면 왠지 엔도르핀이 솟아날 것 같다. 언제 들어도 기분을 좋게 만들고, 기운이 나게 만드는 곡이다.

지치고 낙담할 때 이 곡을 들으면 분명 위로 받을 것만 같다. 가사를 음미해 보자.


Where it began, I can't begin to knowing 그것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난 알 수 없어요.

But then I know it's growing strong 하지만 그때 사랑이 강해지고 있음을 알았지요.


Was in the spring 봄이 왔었죠.

And spring became the summer 그리고 봄이 가고 여름이 왔어요.

Who'd have believed you'd come along 당신이 올 줄 누가 알았겠어요.


Hands, touching hands

Reaching out, touching me, touching you


Sweet Caroline 사랑스런 캐롤라인

Good times never seemed so good 전에는 이렇게 멋진 시간을 가져본 적이 없어요.

I've been inclined 난 생각했죠.

To believe they never would 이런 멋진 날들이 절대 없을 거라고.


But now I 그러나 이제 나는

Look at the night and it don't seem so lonely 밤을 보면, 그리 외로운 것 같지 않아요.

We filled it up with only two 단 둘이 이 밤을 채우니까요.


And when I hurt 그리고 내가 아파할 때

Hurting runs off my shoulders 힘 들어도 어깨 너머로 사라져요.

How can I hurt when holding you 당신과 함께 있는데 어떻게 아플 수 있겠어요.


One, touching one

Reaching out, touching me, touching you


Sweet Caroline

Good times never seemed so good

I've been inclined

To believe they never would

 

입력 : 2021.03.26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김태완 ‘Stand Up Daddy’

kimchi@chosun.com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