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한진택배 파업에 택배 이용자들 어떡하나

한진과 택배 배송기사 간 갈등 고조

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한진택배 터미널에서 택배 기사들이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국택배노동조합 소속 한진택배 배송 기사들이 23일 총파업에 돌입한 데 이어 한진은 파업 지역에 대해 집하 금지 조치를 했다. 


노조는 이에 반발해 본사 점거 농성에 돌입, 고용노동부 고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5일 한진은 “집배점장, 비노조원을 통해 긴급성 상품에 대해 배송을 시도하고 있으나 노조원들의 방해로 배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파업으로 6만5000박스의 택배상품의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비자의 상품을 볼모로 진행 중인 파업으로 인해 고객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며 “노조의 파업 철회와 본업 복귀만이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했다.


한진은 택배노조가 파업의 이유로 주장한 ‘김천대리점 부당해고’와 관련해 “회사는 하도급법상 독립 사업체인 대리점과 택배기사 간 협상에 직접 관여할 수 없지만 김천대리점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100% 고용 승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진은 “김천대리점의 경우 기존 대리점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계약 포기 의사를 표명해 공개모집을 통해 신규 대리점과 계약했고, 신규 대리점은 물량 증가와 안정적 대리점 운영을 위해 택배기사를 일부 신규 모집한 것”이라며 “기존 택배기사에 대해서도 계약 체결을 위해 여러 차례 개별 면담을 요청했지만 (택배기사들) 이를 거부하고 과도한 요구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한진은 파업지역 일시적 집하 금지 조치와 관련해 “노조원의 비율이 높아 정상적인 분류·배송이 이뤄지지 않은 일부 지역은 상품 미배송에 따른 고객불만 유입 증가로 일시적 집하 금지를 하고 있다”며 “이는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한 조치이며, 정상적인 배송이 이루어지면 즉시 해제할 예정”이라고 했다. 


전국택배노조 소속 한진택배 배송 기사 280여 명은 23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으며, 25일부터는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전국택배노조는 25일 “23일 한진택배 본사에 현안 해결을 위한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고 24일 오후 12시까지 회신 요청을 했지만 아무런 응답도 받지 못했다”며 “한진택배는 오히려 기습적으로 파업지역에 대한 택배접수중단(집하 금지)조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전국택배노동조합 김태완 위원장은 이날 “집하금지 조치를 내리면 해당 구역의 택배를 아예 접수를 받지 않는 것으로, 한진택배는 집하금지 조치를 2월 22일부터 3월 31일까지 무려 1달간 설정했다”며 “이는 공격적 직장폐쇄이자 부당노동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집하금지 조치는 현행 하도급법과 원청과 대리점의 계약관계상 대리점 소장의 요청에 의해서만 가능하지만 해당 대리점 측에서 택배접수중단 요청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한진택배 본사가 직접적으로 개입하고 주도한 것으로, 명백히 불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더 심각한 문제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비조합원들의 택배물량까지 접수중단 조치를 내려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다는 것”이라며 “노조는 한진택배가 자행하고 있는 불법적 집하금지조치에 대해 고용노동부에 정식으로 고발할 것”이라고 했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02.25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이경훈 ‘현장으로’

liberty@chosun.com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