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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가스公이 비밀리에 이호남 접촉한 사실 국정원, 통일부 알고 있었다!

A씨가 북한 비밀 접촉 시기 국정원장은 서훈 현 국가안보실장, 대북전략국장시절 이호남 만났다는 주장도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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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작의 한 장면. 이성민 배우가 연기한 인물이 가스공사 A씨가 비밀접촉한 이호남이다.

한국가스공사 직원 A씨가 2019년 말 북한 고위 관료와 극비회동했다는 것이 <월간조선> 단독 보도(관련기사: https://monthly.chosun.com/client/mdaily/daily_view.asp?Idx=11720&Newsnumb=20210211720)로 알려진 가운데, 이 고위 관료가 영화 ‘공작’에서 흑금성과 만난 이호남인 것으로 드러났다. 소위 흑금성이 이호남을 만났을 당시 그는 북한 대외경제위원회 소속이었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A씨가 이호남을 접촉했다는 사실을 국정원과 통일부도 알고 있었다. 


A씨가 출장을 마친 후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국정원, 통일부 관계자에게 보고했기 때문이다. 

 

당시 국정원장은 서훈 현 국가안보실장이었다. 과거 서 실장이 이호남을 만났다는 증언이 있었다. 2007년 4월 2일 <동아일보> “서훈 국정원 차장도 北 이호남 만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면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이화영 전 의원은 " “국정원이 비선 접촉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랬다. 서 차장이 단둥에서 이호남을 만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이 서 실장이 이호남을 만났다고 주장한 시점 서 실장은 국정원 대북전략국장이었다. 당시 서 실장은 국정원 홍보관리관을 통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만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호남은 2006년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희정씨를 비밀 접촉했던 인물이다. 


이 비밀 접촉은 노 전 대통령의 지시로 이뤄졌다. 안씨의 대북 접촉과정은 절차를 무시한 것은 물론, 과정이 의혹투성이라 당시 논란이 많았다. 


당시 안씨의 대북 접촉을 주선한 대북사업가 권오홍씨의 비망록에 따르면 "안씨는 베이징에서 이호남을 만나 특사 교환과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할 의향이 있다. 그리고 공식라인을 살려서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당시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 참사였던 이호남은 안씨에게 "노 대통령의 진짜 의중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 아래 남북관계 현안을 의제화해 토의해 보자"고 했을 정도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었다. 


영화 공작에도 나오듯 이호남은 2005년 가수 이효리와 북한 무용수 조명애씨가 함께 출연한 삼성전자 애니콜 광고 제작에도 관여했다. 그는 줄곧 이철 또는 이철운이라는 가명으로 활동해 왔다. 


A씨는 이호남을 한물간 퇴물, 또는 사기꾼이란 식으로 이철규 의원실에 설명했다고 한다. 


그런데, 과거 안희정씨도 대북 비밀 접촉 사실이 드러나자, " “적극적인 요구나 제안도 없어서 그 만남은 30분 만에 끝난 것이 전부였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중간에서 다리를 놓은 권오홍씨 등의 과잉의욕이 만들어낸 자리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해명내용이 비슷하다. 


이호남이 과거와 비교해 영향력이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퇴물까지는 아닐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퇴물이었으면 김정은이 살려두지 않았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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