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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Room Exclusive

진보청년, 중국의 문화적 침탈 경고하면서 홍콩 민주화운동 연대 호소

"우리가 이웃을 적극적으로 옹호하지 않는다면 그 칼날은 종국에 우리 자신을 향해 떨어질 것"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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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1일 세계시민선언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본사 앞에서 영화 ‘뮬란’ 보이콧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조선DB

지난 11월 21일 서울 독립문 앞에서 열린 독립문 건립 123주년 기념식에서는 두 사람의 대조적 인물이 기념사를 했다. 한 명은 이명박 정부 시절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을 지낸 천영우 (사)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이고 다른 한 사람은 이설아 세계시민선언 공동대표였다. 이설아 대표는 그동안 홍콩민주화운동을 지지하는 진보성향의 청년단체 세계시민선언의 대표이다. 세계시민선언은 2019년 10월 대학가를 중심으로 홍콩 민주항쟁에 연대하기 위해 만들어지고 이후 홍콩에 연대하는 대자보 벽 ‘레논월’을 설치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 온‘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과, 지난해 12월 홍콩에 연대하는 5개 정당의 청년 학생들이 모여 개최한 국회 토론회 ‘홍콩 민주항쟁에서 5·18 정신을 만나다’를 통해 창설된 ‘국제인권보장을 위한 청년학생정치협의회’ 두 단체가 합쳐져 조금 더 지속가능하고 활발한 국제연대를 위해 활동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

이날 기념사에서 이설아 대표는 “포스트 민주화 세대가 배워온 민주화의 가치를 지키는 일이, 선열들을 기리는 일 뿐만 아니라 공시적 차원에서 지금 현재의 아픔을 겪고 있는 전 세계적, 지구의 같은 청년 학생들과 연대하는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중국에의 눈치와 한국 정부의 외교적 언어와 상관 없이, 홍콩 시민들이 불합리한 상황에 놓여있고, 그들을 위한 국가폭력을 중단하라는 요구가 우리나라의 지도부가 된 386 세대들이 그토록 강조해왔던 민주와 자유의 가치 실현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설아 대표는 중국 당국이 제정한 홍콩보안법과 관련, “우리가 이웃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옹호하지 않는다면 그 칼날은 종국에 우리 자신을 향해 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낀다” 면서 “제가 이 자리에 나와서 이런 발언을 하고 있는 자체만으로 홍콩 국가보안법은 중국과 무관한 한국시민인 저를 죄인으로 규정하고 체포할 수 있게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 최근 태국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는 대자보를 주한 태국대사관 벽에 붙이자 경찰이 ‘옥외광고물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했다면서 “상식적으로 대자보의 역사와 맥락이 존재하는 대한민국에서 대자보가 광고물인가? 표현의 자유를 억제하는 수단으로 형식적 법을 남용하는 일이 아직 대한민국에 현존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밖에도 중국 영화 ‘뮬란’에 출연한 유역비, 견자단 등 중국 배우들이 홍콩 민주화운동 탄압을 지지했음에도, 다른 배우들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발언했던 디즈니사가 침묵하고 있는 일, 한국에서 개발한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에 중국어 노래를 넣도록 하거나, 한복이 중국 내 소수 민족 의상이라는 이유로 ‘샤이닝리키’라는 모바일에 나오는 한복 차림 캐릭터를 지우도록 요구한 사례 등을 소개하면서 중국의 문화 침략을 경고했다. 이설아 대표의 기념사를 소개한다.



독립문 건립 123주년 기념사

이설아 세계시민선언 공동대표


안녕하세요, 저는 국가폭력에 저항하는 청년들의 모임인 세계시민선언의 공동대표 이설아라고 합니다. 우선 이 자리에 초청해주시고, 저의 연설을 경청하러 오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세계시민선언은 2019년 10월 대학가를 중심으로 홍콩 민주항쟁에 연대하기 위해 만들어지고 이후 홍콩에 연대하는 대자보 벽 ‘레논월’을 설치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 온‘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과, 지난해 12월 홍콩에 연대하는 5개 정당의 청년 학생들이 모여 개최한 국회 토론회 ‘홍콩 민주항쟁에서 5·18 정신을 만나다’를 통해 창설된 ‘국제인권보장을 위한 청년학생정치협의회’ 두 단체가 합쳐져 조금 더 지속가능하고 활발한 국제연대를 위해 활동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왜 청년들이 이러한 국제연대의 정신을 전할까요? 먼저 대한민국이 어떤 국가인지를 묻겠습니다. 

우리나라 헌법은 다음과 같은 말로 시작합니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청년들은 저희가 저희 스스로를 포스트 민주화세대로 규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는 태어나고 자라면서 4.19 민주이념의 계승, 자유와 민주의 소중한 가치가 무척이나 중요하다며 배우고 자랐습니다. 청년들은 독재의 서슬 퍼런 칼날을 경험해본 적도, 민주화운동을 함께 해나가며 동지애를 쌓아올 시간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태어나면서부터 선열들의 피, 땀, 눈물로 자유와 민주를 생득적으로 배우고 태어났기 때문에, 더욱더 자유와 민주가 쟁취를 하고 그 보답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당연히 누릴 수 있는 권리임을 믿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저희는 포스트 민주화 세대가 배워온 민주화의 가치를 지키는 일이, 선열들을 기리는 일 뿐만 아니라 공시적 차원에서 지금 현재의 아픔을 겪고 있는 전 세계적, 지구의 같은 청년 학생들과 연대하는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금도 전 세계에는 홍콩뿐만 아니라 태국의 부패한 왕정에, 레바논 정부의 영구집권 시도에, 칠레의 불평등에 거대 권력에 맞서 싸우는 청년 학생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그랬듯 전 세계 어느 공간, 어느 시점에서도 청년 학생들이 민주화의 주역인 것은 항상 그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불의를 눈감을 수많은 현실의 이유와 타협하지 않고, 외치는 바로 그 가치 하나만을 위해 당당하게 발언하고 행동할 수 있는 패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중국에의 눈치와 한국 정부의 외교적 언어와 상관 없이, 홍콩 시민들이 불합리한 상황에 놓여있고, 그들을 위한 국가폭력을 중단하라는 요구가 우리나라의 지도부가 된 386 세대들이 그토록 강조해왔던 민주와 자유의 가치 실현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대한민국에 우려스러운 점이 있습니다. 바로 중국 자본을 내세운 문화적인, 폭력의 유통을 용인하고 너무나도 관대하다는 것입니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뮬란’을 아십니까. 남녀차별적인 시대 속에서 주인공 뮬란이 가족을 위해 남장을 하고 전쟁에 뛰어들어, 차별을 뛰어넘은 입지전적의 영웅이 된다는 여성들에게 희망을 주는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7월 이러한 애니메이션 뮬란이 실사화 해서 개봉한다고 발표가 됐을 때, 저희 세계시민선언의 청년 회원들은 디즈니 한국지사로 몰려가 영화에 대한 보이콧 시위를 했습니다.

‘뮬란’의 주연을 맡은 주인공 류이페이, 우리나라에서는 유역비로 유명한 이 주인공이 자신의 웨이보, SNS 계정에 이곳에 "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 홍콩은 중국의 일부다. 홍콩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라는 글이 적힌 사진과 함께 홍콩 경찰을 지지하는 해시태그를 남긴 일이 있었습니다.

다들 아실지 모르겠지만 디즈니는 차별에 굉장히 민감한 회사입니다. 흑인 시위가 일어났을 때도 가장 먼저 이를 지지한다고 밝힌 회사 중에 하나였고요, 여성차별적인 발언을 영화 ‘어벤져스’의 주인공이 내뱉었을 때는 회사 차원의 사과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역비의 발언에 디즈니는 과거 모습과 다르게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홍콩이 부끄러운 줄 알라는 말이 왜 문제가 되는지 여기 계신 분들은 다들 알고 계시리라고 생각하는데요. 당시 홍콩에서는 시민들을 향한 경찰 폭력이 심각한 수준으로 자행되고 있었습니다. 해당 게시글이 올라오기 불과 한 달 전, 홍콩 경찰과 유착한 삼합회가 위안랑 역의 시민들에 무차별적으로 폭력을 휘둘렀던 '백색 테러'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즉 유역비의 발언은 홍콩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하고 폭력을 휘두른 경찰이 잘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비단 유역비만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뮬란’에 출연하는 또 다른 중국계 배우인 견자단 또한 '홍콩 중국 반환' 23년을 축하한다는 내용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습니다. 그리고 디즈니의 관계자는 논란이 커지자 이들의 발언에 대해 '정치적 입장을 존중한다'며 옹호했습니다.

이뿐만 아닙니다. 영화 개봉 이후 ‘뮬란’이 중국의 '신장'이라는 지역에서 촬영됐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지역은 중국 내의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이 정부로부터 끔찍한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일어나는 강제노역과, 그저 위구르족이라는 이유로 일어나고 있는 수용소 구금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런데, ‘뮬란’의 크레딧에서는 위구르족 탄압의 직접적인 가해자인 '신장위구르자치구 공안국'에 Thank you 메세지를 전합니다. 세계는 이를 '뮬란 스캔들'이라고 부르며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BBC는 "(뮬란은) 엔딩 크레딧에서 위구르족 이슬람교도들이 구금된 것으로 여겨지는 신장 지역의 정부 보안기관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며 "그곳은 최근 몇 년 사이 위구르인 100만명이 강제 구금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용소"라고 밝혔습니다.

홍콩의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웡은 "뮬란 시청은 무슬림 위구르 집단 구금 사건에 잠재적으로 공모하는 것"이라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문제가 큰 영화가 무비판적으로 유통되고, 책임있는 정부 측에서는 어떠한 발언도 나오지 않는 구조. 이게 과연 옳습니까?


우리는 주변 이웃의 권리 침해에 눈 감는 것이 결국 얼마나 큰 비극으로 돌아오는지 역사를 통해 배웠습니다. 나치가 그러했고, KKK가 그러했습니다. 우리가 이웃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옹호하지 않는다면 그 칼날은 종국에 우리 자신을 향해 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낍니다.

홍콩 시민들이 투쟁하고 있는 홍콩 국가보안법에서 우리는 과연 안전할까요? 아닙니다. 제가 이 자리에 나와서 이런 발언을 하고 있는 자체만으로 홍콩 국가보안법은 중국과 무관한 한국시민인 저를 죄인으로 규정하고 체포할 수 있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여기 참석하신 여러분들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홍콩 국가보안법 제34조 “홍콩특별행정구의 영주권을 가지지 아니한 자가 본 법이 규정하는 범죄를 저지른 경우, 본 법을 독립적으로 적용하거나 부가적으로 국외로 추방할 수 있다.” 항인치항, 홍콩인이 홍콩을 스스로 다스리는 형태의 일국양제와 민족자결주의를 주장한다면 홍콩 국적이 아닌 외국인 역시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민족자결주의를 부르짖으며 일제강점기에서 독립을 요구했던 선열들처럼, 홍콩의 민족자결주의를 주장한다는 이유가 어떻게 죄입니까?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된 홍콩 국가보안법은 이렇듯 외국의 주권을 부정하고, 전 세계의 침묵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홍콩시민들은 이 시국에 있어 홍콩 국가의 독립이나 그러한 거창한 것을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들은 5가지 요구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째, 시위대를 ‘폭도’로 규정한 것을 철폐할 것.

둘째, 경찰이 자행한 폭력에 대해 독립적인 조사를 실시할 것.

셋째, 홍콩에서 발생한 범죄인을 중국으로 언제든 압송할 수 있게 하는, 정치범에 대한 탄압을 가능케 하는 송환법을 공식으로 철회할 것.

넷째, 현재 직능단체 비례로 중국 공안이 원하는 사람이 홍콩의 의원이 되는 불합리한 간선제 구조를, 홍콩 시민들이 직접 뽑는 사람이 선출될 수 있도록 직선제를 실시할 것.

다섯 번째, 그동안 민주화 운동을 진행하며 체포된 시위대를 무조건 석방할 것.

들어보시면 단 하나도 과도한 요구거나 불합리한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중국당국은 이조차 지키기 싫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정부는 홍콩시민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일국양제’등을 거론하며 자신들은 특수한 체제에 놓여있다고 변명합니다. 그러나 홍콩 시민들이 뽑은 사람이 홍콩을 대표하지 못하는, 직선제도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일국양제’야 말로 기만적인 말입니다.


영화 ‘뮬란’뿐만 아니라, 중국의 문화적 침탈은 우리나라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거시적인 경제 문화적 종속 외에도 생활 속 밀접하게 파고 들고 있는데요.

리그오브레전드, 소위 롤이라고 2010년대 이후 가장 히트 친 게임이 있습니다. 이 게임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가지고 한국의 K-POP을 모방한 가상의 아이돌 K/DA라는 걸그룹이 활동하기도 하는데 노래가 꽤 좋아서 많은 분들이 좋아합니다. 이들이 낸 노래의 유튜브 조회수가 3억 8000만 회를 벌써 초월했고요.

그런데 이 롤의 회사인 라이엇이 중국으로 넘어가면서 이상한 시도를 합니다. 한국 K-POP이 한국어와 영어만으로 이뤄진 건 당연한 사실인데, 중국인 캐릭터를 넣어 후렴구를 중국어로 부르게 합니다. 마치 K-POP이 중국의 것인 것처럼 말입니다. 이게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컨텐츠인데 상당히 말도 안 되는 일이죠.

이뿐만 아닙니다. ‘샤이닝리키’라는 모바일 게임이 있었는데, 여기서 각 세계의 전통의상을 출시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한국은 한국의 전통의상 한복이 나왔고요. 그랬더니 중국에서 항의를 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한복은 한복이 아니라 ‘한푸’라고 중국의 소수민족 전통의상이니 한국 전통의상에서 지우라는 말도 안 되는 요구였습니다.

또 그래서 샤이닝리키는 한복을 지우고, 이에 대해 한국 이용자들이 항의를 하니까 아예 한국에서 사업을 철수해버립니다. 이런 식으로 홍콩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 역시 서서히 침탈해가고 있는 것이 바로 현재의 중국 당국입니다.

처음부터 언급했듯 저와 함께하는 친구들은 이런 중국의 문화침탈에서 독립하고, 세계 각국의 시민들과 연대하는 것이 선열들의 독립정신과 민주화정신을 잇는 일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외롭지 않게 많은 분들이 이 자리에서 이렇게 든든하게 지켜주고 계시다는 사실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한 가지 밝히자면 저희가 바로 그저께 사건이 있었습니다. 현재 홍콩처럼 태국시민들 역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데요. 태국 당국은 학생들에게 물대포를 쏘고 이에 실신하는 사람들이 발생하는 등 여타 민주화 시위와 마찬가지로 상당한 국가폭력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학생들이 태국시민들을 지지한다는 대자보를 태국대사관 외벽에 붙였는데, 그 외벽에 대자보를 붙인 걸 가지고 태국 대사관이 ‘재발방지’를 요청하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태국이 자국의 시민들을 넘어 한국의 민주주의마저 억압하려는 시도를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항의하는 뜻으로 저희 역시 또 태국대사관에 연대하는 대자보를 붙였는데, 이때는 아예 경찰이 대기하고 있다가 저희에게 ‘옥외광고물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여러분, 상식적으로 대자보의 역사와 맥락이 존재하는 대한민국에서 대자보가 광고물입니까? 표현의 자유를 억제하는 수단으로 형식적 법을 남용하는 일이 아직 대한민국에 현존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아쉽게도 시간이 거의 다 돼서 말을 줄여야 하는 상황인데요.

이렇듯 이웃국가 홍콩 및 대만, 나아가 전 세계의 민주화와 함께하는 시민의 하나로서, 항상 부끄럽지 않게 살도록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세계시민선언 이설아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입력 : 202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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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어제 오늘 내일’

ironheel@chosun.com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했습니다. 2000년부터 〈월간조선〉기자로 일하면서 주로 한국현대사나 우리 사회의 이념갈등에 대한 기사를 많이 써 왔습니다. 지난 7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이 이룩한 성취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내용을 어떻게 채워나가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2012년 조국과 자유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45권의 책을 소개하는 〈책으로 세상읽기〉를 펴냈습니다. 공저한 책으로 〈억지와 위선〉 〈이승만깨기; 이승만에 씌워진 7가지 누명〉 〈시간을 달리는 남자〉lt;박정희 바로보기gt;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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