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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Room Exclusive

특집

한양사이버대학교, 국내 최초 온라인 공학대학원 설립

기계·건축 공학 석사학위, 이제는 온라인으로 딴다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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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 교육부로부터 공학대학원 설립 인가 받아
⊙ 한양대 공과대학의 81년 역사와 전통을 그대로 이어받은 교육 펼쳐
⊙ ‘Industry 4.0시대’를 실천하는 융·복합 전문공학인 육성할 계획
⊙ 실무와 이론, 지식과 인품을 겸비한 ‘실천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

낡은 것은 이미 힘을 잃었는데 새로운 지식이 뚜렷하지 않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자율주행, 증강현실, 스마트시티 등 낯선 용어들만 난무할 뿐 구체적이지 않다. 어디서부터 무얼 배워야 할까.

 

t2012_561_2.jpg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교육방식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젠 누구도 온라인 학습이 낯설지 않다. 지식 습득, 강의식 수업, 객관식 시험은 이제 완전 힘을 잃었다. ‘어디에나 있다’는 유비쿼터스 시대가 공부혁명, 학습혁명으로 내닫고 있다.

 

지난 7월 한양사이버대 대학원이 교육부로부터 공학대학원 설립 인가를 받아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 대학 중 국내 최초로 공학대학원을 설립하게 된 것이다. 김성제 한양사이버대 부총장의 말이다.

 

“전교생 1만6174명으로 국내 가장 많은 학생을 보유(2020년 정보공시 기준)한 한양사이버대 대학원은 교육부로부터 미래융합공학대학원 설립 인가를 받아 교육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죠. 이미 시작된 4차 산업혁명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으려면 온라인 교육이 반드시 필요해요. 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과정을 만들겠습니다.”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은 《특이점이 온다》에서 2030년 이후 컴퓨터는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갖게 될 것으로 예고했다. 앞으로 딱 10년 남았다. 2045년이면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특이점’이 도래하고 신인류 탄생을 예고했다. 신인류로 살아남느냐 여부는 오직 미래 교육의 질(質)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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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사이버대학교. 사진=한양사이버대 제공

 

  

김성제 부총장은 “이제 어느 분야에서든 전통적인 산업 영역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제해결 방식을 도입해야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일에 목숨 거는 사람은 앞으로 무능력한 사람 취급을 받을지 모른다. 새로운 통찰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선 배워야 한다. 대안은 온라인 교육, 사이버대 진학이 답이다. 일하면서 배우거나, 학습의 기회를 놓쳐 다시 배우는 리스킬링(reskilling·재교육을 통한 고도화)과 자신의 업무를 좀 더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업스킬링(upskilling·새로운 기술의 습득)이 요구된다.

 


시대의 변화에 발맞춘 국내 최초 온라인 공학대학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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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사이버대 오프라인 수업. 사진=한양사이버대 제공

 

 온라인 공학대학원 과정에서 뭘 배울 수 있느냐고?

 

한국은 IT 강국이지만 몰랐던 사실 하나가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70% 이상의 대학이 온라인 대학원 교육으로 공학을 가르치고 있다.

 

미국 인디애나주에 위치한 명문 퍼듀대학의 기계IT융합공학 전공과 애리조나주에 있는 애리조나주립대의 도시건축공학 전공은 100% 온라인으로 교육을 한다. 믿거나 말거나 한 이야기가 아니다.

 

시공을 초월해 많은 이가 온라인 수업을 듣고 미래를 준비한다. (아니, 자신의 미래를 결정한다.) 온라인으로 연결되는 정도의 접속으로 오프라인 모임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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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사이버대 학생들이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양사이버대 제공

 

한 가지 더, 공학 분야에서도 기계공학과 토목공학 분야는 교육기관의 85% 이상이 온라인 석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시 말해, 미국의 공과대학들은 이미 입학에서 졸업까지 오프라인 석사 과정에 근접한 온라인 석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대학들은 세상이 바뀐 것을 알고나 있을까? 알아도 모른 척하는 것일까.

 

여기서 잠깐, 우리나라 공학 분야의 미래 인력 수요는 어느 정도일까.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보고서(2016~2026)〉에 따르면 공학 계열의 대학원 구인 인력은 이미 초과 수요가 전망되고 있다.

 

수요는 13만6000명인 데 반해 대체 수요는 4만9000명밖에 되지 않아 2020년 이후 공학 계열 석사급 이상 인력의 수요 격차가 8만7000명에 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율학습이 가능한 온라인 공학대학원의 필요성이 대두될 수밖에 없다.

 

한양사이버대는 국내 첫 사이버 공학대학원인 미래융합공학대학원을 설립해 기계IT융합공학, 도시건축공학 2개 전공에 90명을 모집한다. 올해 첫 모집이다. 진학을 문의하는 상담요청이 온·오프라인 모두 뜨겁다고 한다.

 


한양사이버대학교 공학 계열, 한양대 공대와 교류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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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사이버대 기계제어공학과 학생들이 기계자작자동차대회에 참가했다. 사진=한양사이버대 제공

  

대학원 공학교육과 관련해 첨언할 이야기가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한양학원의 학풍인 ‘실용학문’에 중점을 두고 한양대와 교류 협력을 체결, 한양공대의 공학 실습 과정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의 공학 계열 학과와 한양공대는 전공과목의 공동개발과 실험실습실·기자재 등을 함께 쓰고 함께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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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실습을 하고 있는 한양사이버대 학생들. 사진=한양사이버대 제공

 

한양사이버대 홍보팀 관계자는 “한양사이버대의 우수한 온라인 교육 시스템에 한양공대의 공학 콘텐츠를 더하여 상호 보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양사이버대 학과 중 공학 계열은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부(컴퓨터공학과·해킹보안학과·응용소프트웨어공학과), 전기전자통신공학부(전기전자공학과·정보시스템통신공학과), 기계자동차공학부(기계제어공학과·자동차IT융합공학과), 건축도시건설공학부(디지털건축도시공학과)의 총 4개 학부, 8개 학과로 구성되어 있다.⊙


한양사이버대와 한양대 공대

 

“동아공과학원→한양공대→한양사이버대”

 

국내 공대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자랑하는 한양대학교 공과대학(이하 한양공대)은 2016 한국경제·글로벌리서치가 발표한 이공계 대학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2011~2015년 누적) 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이다.

한양대는 종합대학이지만 그 뿌리는 공과대학이다. 한양공대 전신은 1939년 우리나라 최초의 민립 공학 교육기관인 ‘동아공과학원’이다. 백남(白南) 김연준(金連俊·1914~2008) 선생이 과학기술 보국(保國)의 신념으로 새로운 교육의 장을 열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가 겪어온 변화와 발전의 중심에 81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양공대가 있었다는 말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대한민국 공과대학의 대명사인 한양대가 이번에는 한양사이버대 미래융합공학대학원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도약한다. 한양공대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한양사이버대는 1939년 국내 최초 공학대학을 설립한 한양대학교의 학풍인 ‘실용학문’을 이어받아 2002년에 개교했다. 이후 2010년 처음 대학원을 설립한 이래 꾸준히 발전하여 현재 6개 대학원, 14개 전공에 재적생 940명(2020년 정보공시 기준)으로 사이버대학원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인터뷰 / 한양사이버대학교 미래융합공학대학원 기계IT융합공학 전공 최민기 교수


“자율주행차 미래가 궁금한 분들, 지금 도전하세요”

 

⊙ ‘기계IT융합 기술’ ‘친환경 자동차’ ‘자율주행 자동차’ 등 전문 자동차공학인 양성 목표
⊙ 온라인 수업 + 온·오프라인 세미나 + 한양대 공대 실험실 활용

 

김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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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준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월 30일 울산 현대차를 찾았다. 그곳에서 “2025년까지 전기차·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에 20조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자동차 업계가 화들짝 놀랐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5년이다. 세계적인 치열한 경쟁 속에서 5년이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는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며 자동차 산업에 힘을 실어주었다.

 

한양사이버대 미래융합공학대학원 ‘기계IT융합공학’ 전공은 이 소식에 가장 반색했다. ‘기계IT융합 기술’과 ‘친환경 자동차’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의 전문 공학인 양성을 이 전공이 목표로 세웠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 말처럼 하루가 다르게 자동차 기술이 변하고 있다. 과거 자동차와는 성능이 많이 달라졌다. 저연비, 저공해, 친환경을 실현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같은 자율운행 장치가 보편화되는 추세다.

 

어쩌면 몇 년 안에 완전 자율운행이 가능할지 모른다. 사람이 핸들을 잡지 않아도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자동차가 도래하는 것이다. 엔진 없이 전기모터만으로 달리는 전기 자동차 EV가 본격 출시되면 지금의 자동차 산업은 근본부터 달라지리라. 전 산업계가 자동차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다. 상상만 해도 흥미롭다.

 

한양사이버대 기계자동차공학부 학부장인 최민기(崔珉箕·36) 교수는 한양대 기계공학과 ‘05’ 학번이다. 모교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현대차 남양연구소 선행가솔린개발팀의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석·박사 과정부터 현대차와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했다고 한다. 그러다 2018년 한양사이버대 교수로 귀환(?)했다.

 

― 미래융합공학대학원의 ‘기계IT융합공학 ’전공에서는 무엇을 가르칩니까. 지원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 전공 소개를 부탁합니다.

 

“과거 전통적인 기계공학이 제조업 중심의 개발·설계·생산이었다면 현재와 미래의 기계공학은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기술이 접목된 사물 간 연결과 제어가 핵심이라 볼 수 있어요.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맞춰 기계IT융합기술, 친환경 자동차 및 자율주행 자동차 관련 과목들을 배우게 됩니다.”

 

전공 커리큘럼을 보니 ▲1학기에는 IT융합공학특론, 컴퓨터프로그래밍특론 ▲2학기에는 친환경자동차특론, 로봇공학특론 ▲3학기에는 기계설계특론, 고등공업수학 ▲4학기에는 고등유체역학, 특허와지식재산권 등을 선택하여 배울 수 있다. 4학기 동안 모두 24학점을 이수한다. ▲5학기에는 졸업논문을 쓰거나 전문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할 경우, 또는 논문 대체 두 과목을 들으면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융복합 전문공학인 육성 목표

 

최민기 교수는 자율주행을 목적으로 하는 무인운전 자동차 이야기를 꺼냈다. “운전자가 전혀 개입하지 않아도 되는 자율운행차의 상용화는 시간이 문제지 언젠가는 도래할 것”이라고 했다. 오히려 기술보다는 자율주행에 대한 사회적 합의나 법령 마련이 중요할지 모른단다. 예컨대 사고 시 보행자를 우선할 것이냐, 운전자를 먼저 보호할 것이냐 등등….

 

어쨌든 완전 자율주행 시대는 올 수밖에 없다. 이미 테슬라의 무인 자동차는 상용화를 위해 지금도 도로 위를 질주하고 있다. 구글의 자율주행 자동차 연구개발 업체인 ‘웨이모’는 최근 완전 무인 자율주행 호출택시 서비스를 일반인에게 제공키로 해 놀라움을 주었다. 미국 포드 모터는 핸들과 페달이 없는 자동차를 2021년까지 양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 교수의 말이다.

 

“요즘 자동차는 첨단 기계 시스템을 갖추고 인간 친화적 기술 요소까지 적용하여 개발하고 있어요. 이러한 시대변화에 따른 자동차, 기계, IT 등 산업체 및 학생 재교육 수요를 반영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융복합 전문공학인 육성을 위하여 ‘기계IT융합공학과’가 설립되었습니다. 자율주행차의 미래가 궁금한 분들, 지금 도전하세요!”

 

완전한 자율주행 기술은 자동차 운동에 필요한 빅 데이터의 정보와 통신, 센서와 실행 시스템, 위성 항법 등 첨단기술이 총망라되는 기술인 만큼 연구할 점이 많다. 한양사이버대가 미래융합공학대학원을 설립하면서 ‘기계IT융합공학’ 전공을 가장 먼저 만든 이유다.

 

― 수업은 어떤 식으로 진행됩니까. 온라인으로 공학대학원에 진학하는 데 어려움과 두려움을 지닌 분이 많습니다. 오프라인 공학대학원과의 차이를 어떻게 극복하시겠습니까.

 

“사이버대학의 학부 수업은 대개 100% 온라인 강의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공학대학원은 온라인 강의와 함께 온라인 실시간 세미나, 오프라인 세미나도 진행합니다. 물론 강의 수강은 온라인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등교 부담이 줄어들어요.

 

다만 프로젝트 수행 및 발표, 실험 등은 온라인 실시간 세미나와 오프라인 세미나로 보완하죠. 특히 한양대 공대와 MOU를 통해 실험 인프라를 공유해 공학 온라인 대학원이라는 취약점을 보완하려 합니다. 또 학생 중심의 소규모 연구회나 학부 ‘자작차(自作車) 동아리’와의 연계 등 오프라인 모임도 활성화할 계획이 있습니다.”

 

강의는 온라인으로 진행하되 실험이나 세미나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하거나 한양대 공대의 실험실을 이용한다는 얘기였다. 최 교수는 “과목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 오프라인 수업은 한 학기에 1과목”이라고 귀띔했다.

 

어떤 학생들이 ‘기계IT융합공학’ 전공에 응시하면 좋을까? 원하는 인재상이 따로 있을까? 반드시 기계나 IT, 자동차 관련 분야의 학부 졸업자만 응시할 수 있을까?

 

“기계공학 학사를 가진 학생이 대부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 산업구조상 자동차 관련 분야의 종사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이외 현장 경험이 없거나 인문학 출신들도 지원을 할 수 있어요. 그럴 경우 선수과목 이수를 통해서 기계공학의 기초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 IC-PBL(Industry Coupled Project Based Learning)을 바탕으로 한 온·오프라인 연계형 재교육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들었습니다. 이 프로그램과 학습 플랫폼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IC-PBL이란 산업체와 학교와의 연계를 통해 산업현장의 실제 과업을 학습 시나리오로 개발한 교육 모델입니다. 학습자가 현장에서 발생하는 생생하고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사회 수요를 반영한 문제해결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되었죠. 이런 교육을 위해 원격교육에 최적화된 강의 개발 및 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재교육 플랫폼 구축하고 있어요.”

 


면접 전형은 지원동기, 학업계획서 중심으로 진행

 

― 수업은 휴대폰으로 들을 수 있습니까. 공학 실습은 어떻게 진행하나요.

 

“스마트앱을 통해 수강이 가능하고 모바일 수강도 출석으로 인정합니다. 실시간 시험 이외에 모든 학습활동이 모바일로 가능해요.

 

공학 실습은 소프트웨어 실습의 경우 온라인으로 가능하지만, 그 외 실험 장치를 활용한 실습은 한양공대의 실험실을 이용하여 진행되죠.”

 

― 합격 팁을 들려주세요. 자기소개, 연구계획서, 면접 전형은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자기소개서는 자신의 장점 및 특기사항을 토대로 소신 있게 작성하면 됩니다.

 

학업계획은 전공 교육과정을 참조하여 수험생 개인별 학습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어떻게 이행할 것인가 하는 실행계획과 향후 진로 및 비전을 구체적으로 작성하면 합격에 근접할 수 있어요. 또 연구계획서는 지도교수 배정을 위한 자료로 사용되는 것이니 본인의 관심 분야 위주로 작성을 하면 됩니다.

 

면접 전형은 지원동기, 학업계획서 연구계획서를 바탕으로 진행되는데, 아무래도 기계공학 지식, 자동차 관련 지식 등을 물어볼 겁니다. 미래차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합격할 수 있어요.”⊙

 



인터뷰 / 한양사이버대학교 미래융합공학대학원 도시건축공학 전공 지규현 교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첨단건축공학을 다룹니다”

 

⊙ 도시공학과 건축공학을 융합해 고차원에서 도시건축공학을 바라보도록 교육
⊙ 첨단기술을 시장 수요에 맞게 적용·공급하는 것을 끊임없이 공부

 

이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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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준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시건축은 어떤 모습일까. 미래융합공학대학원 건축공학 전공 지규현 교수를 만나 물어봤다. 지 교수는 한양대학교에서 도시공학을 전공해 박사까지 마쳤다. 대한주택공사 수석연구원,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 국민은행 연구위원 등을 지냈다. 지금은 한국주택학회 회장도 맡고 있다. 도시계획 분야의 전문가이다. 

 

― 학과 이름이 ‘도시건축공학’입니다. 도시공학과 건축공학을 합친 건가요.

 

“단순히 두 과목을 합친 것이 아닙니다. 도시공학과 건축공학을 융·복합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첨단도시건축을 다룹니다. 최근 화두인 스마트시티, 스마트건설, 스마트 자산관리 같은 영역이죠.

 

영어와 일본어를 예로 들자면, 이 두 언어를 각각 따로 심화해 배우거나 두 언어를 연계해 배우는 식이 아닙니다. 언어학이라는 더 높은 차원의 접근 방식으로 파파고(Papago·AI번역기)와 구글 번역기를 만들어내는 것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도시건축공학을 공부합니다.

 

번역기의 핵심 원리를 깨치면 다양한 언어를 상황에 맞게 번역할 수 있잖아요. 이처럼 융·복합된 도시건축공학도 역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추구하는 첨단도시건축상(象)을 이해하고, 이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과정입니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량처럼 최첨단 기술이 계속해서 탄생하고 있어요.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야만 시장(market)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 대학원은 첨단기술을 실제 적용할 수 있도록 리스킬링(reskilling·재교육을 통한 고도화)과 업스킬링(upskilling·새로운 기술 습득)을 익히는 과정이죠. 도시와 건축을 융합하고 융합 그 자체를 심화해 보는 눈을 넓히는 게 목표입니다.”

 


인간이 살기 편리한 똑똑한 도시를 만든다

 

― 스마트시티, 스마트건설이 뭔가요.

 

“스마트시티, 스마트건설이란 ‘인간이 살기 편리한 똑똑한 도시와 이 도시를 만드는 기술’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이를 위해 도시와 건축물에 여러 첨단기술을 접목합니다.

 

과거 일산이나 분당에 신도시 지을 때는 ‘많은 건물을 어떻게 하면 빨리 짓고, 어떤 편의시설을 세울 것인가’에 중점을 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고층 건물의 바람길을 어떻게 만들지, 각 생활 지구에 어떤 첨단기술을 적용할지, 시시각각 변하는 교통량을 예측해 교통 혼잡을 어떻게 피할지, 자율주행 시대에 알맞은 도시 환경은 어떻게 만들지, 저비용·고효율 관리 체계를 어떻게 구체화할지 등을 다룹니다. 살기 좋고 관리하기 좋은 도시와 건축물을 만드는 것이 스마트시티의 핵심입니다.

 

과거에는 건물 짓는 것에만 관심을 뒀다면, 이제는 관리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저비용·고효율·친환경 도시건축을 설계하는 것이 목표가 됐습니다.

 

판교의 유시티, 미국 올랜도가 대표적 사례입니다.”

 

― 제2롯데월드같이 초고층 건물을 짓는 데 필요한 지식도 배울 수 있습니까.

 

“단순히 어떤 건축물을 짓는 것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여러 차원에서 도시와 건축물을 바라보는 종합적인 눈을 기릅니다. 초고층 빌딩 지을 때 어떤 모양으로 지을 것인지, 어떤 재료를 사용할 것인지, 건축물이 주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건물이 지반에 주는 효과는 무엇일지, 도시 건설을 위한 자금은 어떻게 조달할지 등을 복합적으로 다루죠.”

 

― 다양한 내용을 배우다 보면 내용의 깊이가 부족할 수 있지 않나요.

 

“대학원 특성상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관심을 갖고 그 분야에 전문성을 기를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합니다. 여러 과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관심 있는 영역을 수업마다 심화학습한다고 보면 됩니다.

 

도시 구성 관점에서 본다면, 어떤 도시와 건축물을 계획할 때 발생하는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효과를 면밀히 검토해 어떻게 도시와 건축물을 구성하고, 이후 어떻게 관리해나갈지를 배웁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활동의 증가로 도심에 공실(空室)이 많이 생길 때 이를 어떻게 시장 수요에 맞게 조정할지 공부하는 겁니다.

 

또 건축물 설계와 관련해서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건물을 짓고 유지·보수해나가는 방법을 배웁니다.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떤 외형으로 건축물을 지을 것인지, 내부 공간은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를 심화학습하는 방식이지요. 제2롯데월드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도 BIM 방식으로 설계됐습니다.”

 

 
첨단건축공학을 온라인으로 배울 수 있는 유일한 곳

 

— 온라인 공학대학원은 처음인 것 같은데 어떻게 해서 만들어졌나요.

 

“맞습니다. 온라인 공학대학원은 우리 한양사이버대학교가 처음입니다. 사이버대학에 공학대학원을 만들게 된 배경에는 수요가 있었습니다.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출현한 첨단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인재들을 필요로 했고, 현직에 종사하는 이들은 시대 변화에 맞는 첨단건축공학 기술을 배울 곳이 필요했죠. 교육부에 ‘공학대학원을 만들겠다’고 건의했을 때도 교육부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죠.”

 

— 온라인 공학대학원인데 실습은 어떻게 할 수 있나요.

 

“수업은 실시간 화상 세미나를 통해 진행합니다. 또 사이버상에서 실습할 수 있는 교육 체계가 잘 마련돼 있습니다. 여기에 오프라인 강의도 전체 수업의 20~30%가량 편성돼 있습니다. 교수와 대학원생 간의 의사소통 문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또 교수들의 개별 지도를 통해 개인별 중점 과제 심화학습, 졸업 이후 진로 등에 대해 답을 얻어나갈 수 있습니다.”

 

―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무엇보다 왜 공부를 하려는지,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배우고 싶은지 물을 생각입니다. 또 대학원을 마친 후에는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싶은지도 물어보고 싶군요. 지원자들은 우선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를 잘 다듬고, 대학원을 졸업한 후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도시건축공학 전공 교수진을 소개해주세요.

 

“도시건축공학 전공에는 학문과 실무에 있어 훌륭한 교수들이 많습니다. 여옥경 교수는 도시설계·계획을, 배백일 교수는 건축구조를 가르칩니다. 함남혁 교수는 BIM을, 문정현 교수는 건축물 에너지 성능을 지도합니다. 여기에 현장에서 활동하는 강사들도 함께 참여해 트렌드에 맞는, 시장에서 원하는 교육을 펼칠 계획입니다.”

 

지규현 교수는 지원자들에게 합격 이후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원 공부를 자신이 모르는 것을 배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면서 “자기 관리가 중요하다”고 했다. 또 첨단기술을 어떻게 적용해 시장 수요에 부합할지 항상 공부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계산기와 엑셀 프로그램. 둘 다 계산할 수 있습니다만, 그 능률은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기술은 계속 발달하고, 효율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기술을 시장 요구에 맞게 적용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우리 대학원에서는 첨단기술을 시장 요구에 알맞게 적용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는 것이지요.”⊙
 


  

2021학년도 전기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 모집 안내

 

한양사이버대 미래융합공학대학원은 크게 ‘기계IT융합공학’과 ‘도시건축공학’ 전공으로 나뉜다. 모두 합쳐 정원 9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정원 내 일반전형 86명, 특별전형 4명, 정원 외 군위탁전형 8명이다.

 

1차 전형은 서류전형으로 자기소개 및 연구계획서(40점)와 학부 성적(10점)을 바탕으로 선발한다. 2차 전형은 1차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1차 전형 성적(50점)과 토론형 면접(50점)을 실시한다.

 

입학생들에게는 특별히 매 학기 30시간 이상의 온·오프라인 피드백을 통한 개인지도와 집단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양사이버대 입학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학부 go.hycu.ac.kr / 대학원 gsgo.hycu.ac.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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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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