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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감장에 매고 나온 넥타이 색깔의 의미

평소 푸른색 단색 즐기지만 중요한 정치적 사인 보일 땐 검은색 착용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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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정감사에 참석한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뉴시스

 

22일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 참석해 작심발언을 쏟아낸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은색에 가까운 짙은색 넥타이를 매고 나와 관심을 끌었다. 윤 총장은 과거 중요한 자리에 넥타이로 자신의 뜻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 총장은 푸른색 또는 붉은색의 단색 넥타이를 즐겨 맨다.  청와대에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러 갈 때는 파란 넥타이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만날 때는 빨간 넥타이를 매는 ‘센스’도 갖췄다. 검찰총장 취임식과 임명장 수여식 날에는 튀지 않는 와인색 넥타이를 맸다.  

 

2013년 서울고검 국정감사에 윤 총장은 검은 넥타이를 매고 나왔다. 언론에서는 윤 총장이 정권에 대항하는 의미를 보여주기 위해 상갓집에 가는 차림을 하고 나왔다고 해석했다.  윤 총장은 앞서 서울고검 국정원 댓글 특별수사팀장 당시 국정원 직원들을 체포하고 압수수색했고, 청와대와 상부에 미운털이 박혔다. 결국 직무 배제되고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으로 간 후다. 그는 국감장에서 외압이 심했다며 황교안 법무부장관과 조영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거세게 공격했다. 이후 윤 총장이 넥타이 색깔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표현한다는 주변의 분석이 나왔다. 

 

윤 총장 관련 특별한 이슈가 없던 2017년과 2019년 국감장에는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했다. 평소 넥타이를 즐겨 매지 않는 그는 출근길이나 중요한 자리에서는 주로 파란색 또는 하늘색 넥타이를 맨다. 그랬던 그가 이번에 검은색으로 보이는 짙은 자주색 넥타이를 매고 나온 것이다.  7년 전 국감때처럼 검은 넥타이를 매려다 상갓집용인 검은색 넥타이를 매고 왔다는 여당의 비판은 피하려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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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10월 21일 검찰 국감에 참석한 윤석열 당시 여주지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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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8월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회를 찾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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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11월 청와대에서 열린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하는 윤석열 검찰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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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국정감사에 참석한 윤석열 검찰총장.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있다.

 

 

 

윤 총장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검찰총장은 (법무부)장관의 부하가 아니다", "중범죄자들이 얘기를 갖고 총장의 지휘권을 박탈하고 검찰을 공박하는 것은 비상식적", "압력이 있더라도 소임을 다 할 것" 등 소신발언을 쏟아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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