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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후손 “민주당 안중근 의사 모욕…묘에서 벌떡 일어나실 듯”

“민족의 영웅을 정권 유지 위해 정치적으로 이용? 용납 안 돼 ”

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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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조선DB

안중근 의사 후손들이 군 복무 특혜 의혹을 받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을 안중근 의사에 빗대 옹호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항의 성명을 내기로 결정했다.

안중근 의사 후손 10여명은 17일 모여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파렴치한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의 사퇴와 민주당 대표의 사과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호택 순흥안씨 참판공파 종중회장은 이날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서울 중구 필동에 위치한 순흥안씨 대종회에서 종친회 관계자 10여명이 정오부터 2시간여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안중근 의사라는 민족의 영웅을 정권 유지를 위해 정치적으로 이용한 행태를 용납하기 어렵다면서 민주당 논평은 안중근 의사를 깎아내리는 모욕이었으며, 최소한의 역사관과 생각이 있으면 할 수 없었을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중근 의사가 묘에서 벌떡 일어나실 이야기정권 유지를 위해 안중근 의사를 파는 파렴치한 인간들이 어디있는가라고도 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씨에 대해 추 장관의 아들이 군인으로서 본분을 다하기 위해 복무 중 병가를 내고 무릎 수술을 받은 것이라며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 軍人本分)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고 발언했다가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후 민주당은 문제의 논평에 해당 부분을 삭제했고, 박 대변인도 유감을 표했다. 그는 적절하지 않은 인용으로 물의를 일으켜 깊이 유감을 표한다면서 앞으로 좀 더 신중한 모습으로 논평하겠다고 사과했다.

=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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