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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성교육 교재 논란...편향정책 일삼는 여성가족부 해체해야"(바른인권여성연합)

김병욱 통합당 의원의 초등학교 성교육 교재 문제 지적...여가부의 교재 회수에도 비판 이어져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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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엄마는 서로 사랑해. 그래서 뽀뽀도 하지. 아빠 고추가 커지면서 번쩍 솟아올라. 두 사람은 고추를 질에 넣고 싶어져. 재미있거든.”
여성가족부가 배포한 초등학생용 성교육 교재 《아기는 어떻게 태어날까》에 나오는 얘기다. 이 책은 여성가족부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나다움 어린이책 사업’의 일환으로 보배포된 것이다. ‘나다움 어린이책 사업’은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난 ‘나다움’을 교육한다는 명목 아래 진행되는 사업으로 여성가족부와 롯데그룹,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업무협약을 맺어 추진하고 있다. 

김병욱 미래통합당 의원은 지난 7월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들 교재들에 대해 “동성애를 미화·조장하고 남녀 간 성관계를 노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해 “내용까지 담고 있어서 많은 우려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느냐”면서 “성적 소수자와 동성애의 자기 취향과 개인 결정에 대해 존중하고 차별하지 않아야 하는 것과 별개로 이를 미화·조장하는 것은 문제”라고 따졌다. 
김 의원은 또 “《아기는 어떻게 태어날까》라는 책은 성교육 서적이라 볼 수도 있지만 조기 성애화 우려까지 있는 노골적 표현이 있다”며 “성교를 ‘재미있다’, ‘신나고 멋진 일’, ‘하고 싶어진다’라고 표현했으며 그림도 보기 민망할 정도로 적나라한 걸 초등학교에 보급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의원이 말한 책들은 기본 내용에 대해선 사실 평이 좋은 책들”이라며 “우리나라 성교육에서 아이들이 어렸을 때 ‘어떻게 아기가 만들어지는가’에 대해 학부모들이 설명할 보조자료들이 담겨있는 데다 서구에서도 상이나 추천을 많이 받았다”며 해당 교재들을 변호했다. 
여성가족부는 8월 28일 “일부 도서가 문화적 수용성 관련 논란이 인 데 따라 사업을 함께 추진해온 기업과 협의 끝에 해당 도서들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바른인권여성연합은 8월 31일 성명을 내고 “문제가 된 ‘나다움 어린이책’은 페미니즘과 젠더 이데올로기 사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면서 “나다움을 정의하는 자기 긍정과 다양성, 공존이라는 미명 아래 성의 자유와 인권을 외치지만 자유에 수반되어야 할 책임, 의무와 도덕은 완전히 배제하고 있다. 이는 결코 어린 아이들을 위한 균형 잡힌 성교육이라고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성명은 “책에 노골적인 성관계 장면을 등장시킬 뿐 아니라 교실에서 성기 명칭을 알려주고 성기모양까지 만들어 보이며 콘돔을 씌우게 하는 것이 과연 모든 초등학생들에게 필요한 올바른 성교육이라고 할 수 있는가?”라면서 “이는 도리어 아직은 분별력이 없고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의 성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성에 함몰되게 만드는 부작용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 ‘나다움’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 뒤에 숨겨진 일부 왜곡되고 지나친 급진 페미니즘과 젠더 이데올로기적 가치를 강제하는 여성가족부의 나다움 정책을 폐기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남녀갈등을 부추기는 편향된 정책을 일삼는 여성가족부를 해체”할 것을 요구했다. 

입력 : 20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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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어제 오늘 내일’

ironheel@chosun.com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했습니다. 2000년부터 〈월간조선〉기자로 일하면서 주로 한국현대사나 우리 사회의 이념갈등에 대한 기사를 많이 써 왔습니다. 지난 7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이 이룩한 성취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내용을 어떻게 채워나가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2012년 조국과 자유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45권의 책을 소개하는 〈책으로 세상읽기〉를 펴냈습니다. 공저한 책으로 〈억지와 위선〉 〈이승만깨기; 이승만에 씌워진 7가지 누명〉 〈시간을 달리는 남자〉lt;박정희 바로보기gt;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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