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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호날두' 한광성, 이번엔 러시아로 임대?

2019년 유벤투스 입단했다가 카타르 프로축구팀으로 이적...스포츠 스타 해외 활동도 대북제재 위반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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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프로축구 알 두하일에서 뛰고 있는 ‘북한의 호날두’ 한광성. 사진=알두하일 웹사이트
카타르 프로축구 알 두하일에서 뛰고 있는 ‘북한의 호날두’ 한광성이 러시아 프로축구팀으로 임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8월 28일 ‘카타르 프로축구 알 두하일 소속 북한 국가대표 공격수 한광성이 러시아 프로축구팀인 FC 탐보프로부터 임대 계약을 제안 받았다고 러시아 현지 온라인 뉴스 매체 베스티루 등이 8월 26일 보도했다’는 뉴스를 내보냈다.
한광성은 2014년 태국에서 열린 AFC(아시아축구연맹)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결승에서 한국을 2대1로 꺾고 북한이 승리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북한 축구의 스타 플레이어. 한광성은 이 대회에서 모두 4골을 넣어 주목을 받았다. 한광성은 2017년 3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 칼리아리 칼초에 입단, 유럽 프로 무대를 밟았다. 같은 해 3월 세리에B(2부리그) 페루자로 임대되어 39경기를 뛰며 11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다.
2019년 9월에는 이적료 500만 유로(약 67억원. 442만 달러)를 받고 명문 유벤투스에 입단했지만, 세리에C(3부리그)와 리그컵 등에서만 경기를 뛰었다. 그 후 4개월 만에 카타르 프로축구 알 두하일로 이적했다. 그의 연봉은 1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 축구 선수 한광성의 이적과 임대가 관심이 되는 것은 그가 벌어들이는 외화(外貨)도 유엔의 대북제재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단은 보고서를 통해 한광성을 비롯한 북한의 해외파 선수들이 '외화벌이 노동자'에 해당하며 이들을 북한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보고서는 카타르 리그의 한광성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리그의 박광룡, 이탈리아 리그의 최성혁의 이름을 콕 집어 거명하면서 이들이 유엔대북제재결의 2397호가 해외 파견 북한 노동자들의 귀국 시한으로 설정한 2019년 12월 22일까지 북한으로 돌아가지 않아 제재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단의 알라스테어 모건 조정관도 지난 5월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해외에서 수입을 올리는 북한 근로자에게 송환 요건은 스포츠 종사자는 물론 다른 부문의 근로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신욱 동아대 교수는 8월 28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스포츠 스타의 판매는 김정은 위원장이 오랜 외국생활을 통해 스포츠 마케팅 시장이 돈벌이가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를 부족한 통치자금을 보충하는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한광성 선수 같은 스포츠 스타나 예술인들은 대사관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고 스포츠 스타의 계약금과 수입의 대부분은 당에 귀속되어 김정은 통치 자금의 일부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입력 : 202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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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어제 오늘 내일’

ironheel@chosun.com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했습니다. 2000년부터 〈월간조선〉기자로 일하면서 주로 한국현대사나 우리 사회의 이념갈등에 대한 기사를 많이 써 왔습니다. 지난 7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이 이룩한 성취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내용을 어떻게 채워나가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2012년 조국과 자유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45권의 책을 소개하는 〈책으로 세상읽기〉를 펴냈습니다. 공저한 책으로 〈억지와 위선〉 〈이승만깨기; 이승만에 씌워진 7가지 누명〉 〈시간을 달리는 남자〉lt;박정희 바로보기gt;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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