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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필하모닉 카라얀 아카데미가 내년 2월 2~3일 이틀간 국내 오디션을 개최한다. 이번 오디션은 내년 1월 30일부터 2월 5일까지 열리는 '우드윈드 페스티벌' 프로그램 중 하나로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열린다. 지난 10월 30일 카라얀 아카데미가 (사)곤지암뮤직페스티벌(이사장·총감독 백수현)과 협약을 맺고 진행하는 첫 프로젝트다. 카라얀 아카데미는 1972년 설립된 독일 베를린필하모닉 산하기관으로, 세계적인 관현악 연주자를 양성해온 음악 아카데미다. 아카데미 학생들은 2년간 베를린필하모닉 소속 음악가들의 개별 지도와 오케스트라 리허설 등 최고 수준의 음악 교육을 받게 된다. 현재 베를린필하모닉 단원 3분의 1 가량이 이 아카데미 출신이다. 카라얀 아카데미 목관 악기 오디션이 베를린 현지 외 다른 기관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오디션 통과자는 베를린 현지 메인 오디션에 직행하게 된다. (사)곤지암뮤직페스티벌 측은 이번 국내 오디션에 대해 "한국 클래식 음악 발전과 한국 관악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일"이라면서 "젊고 재능있는 관악 연주자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카라얀 아카데미 오디션에 앞서 개최되는 우드윈드 페스티벌 개막 콘서트는 1월 3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다. 오디션 참가 접수기간은 11월 6일부터 12월 6일까지다. 자세한 문의는 (사)곤지암뮤직페스티벌(02-537-3522, gonjiamfestival@gmail.com)로 하면 된다. 글=김세윤 월간조선 기자
2024 수능 국어 문제를 일부 풀어보았다. 대통령이 킬러문항을 없애겠다고 공언한 만큼 손도 못 댈 수준의 킬러문항은 확실히 없었다. 과거 수능에서는 아예 엄두가 안 나는 문항이 있었다. 올해 수능 시험지를 마주한 느낌은 할 만하다였다. 그렇다고 ‘이 정로로 쉬울 줄이야…’라는 문항은 별로 없었고 변별력을 갖추고 있었다. 기자는 4~17번까지 비(非)문학 문제를 풀어 보았다. 월간조선 독자들도 문제를 풀어 수험생의 고충을 이해하면 좋겠다 싶어 소개한다. 문제의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다. 4~7번 문제는 신문방송학과 선거법 관련 분야의 지문이다. 이과 성향의 학생들에겐 좀 불리할 수 있겠지만 선거나 정치문제에 관심이 많으면 지문 읽기가 까다롭지 않았을 것이다. 8~11번 문제는 데이터 기술과 관련한 지문인데 통계학에 가깝다고 해야겠다. 통계에 대해 관심이 있는 수험생은 풀기가 쉬웠을 것 같다. 통계에 익숙지 않다면 지문에 밑줄을 그으면서 분석하면 풀리는 문제였지만 까다로웠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과 성향의 학생들에게 다소 유리할 수 있었다. 12~17번은 동양철학에 관한 문제였다. 기자가 느끼기에 의외로 까다로웠다. 지문이 어렵지는 않으나 머리 회전이 필요했다. 노자나 무위자연(無爲自然) 사상 같은 동양철학에 익숙해 지문 읽기가 크게 어렵지 않았으나, 쉽게 생각해서인지 잘 풀리지 않아 애를 먹었다. 문과 성향의 학생들에게 익숙하게 느껴졌으리라. ∼7번]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경마식 보도는 경마 중계를 하듯 지지율 변화나 득표율 예측 등을 집중 보도하는 선거 방송의 한 방식이다. 경마식 보도는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증가한다. 새롭고 재미있는 정보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방송사로서도 매일 새로운 뉴스를 제공하는 방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마식 보도는 선거와 정치에 무관심한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 정치 참여를 독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은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준석은 ‘늑대 소년’이 돼가고 있다. ‘늑대가 온다’고 거짓말했던 양치기와 비슷하다”고 했다. "지난 2주간 거짓 ‘이준석 신당론’이 이준석 세 부풀리기의 시즌 1이었다면, 시즌 2는 거짓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설을 띄워 자신의 신당론을 덮으려는 것"이란 분석이다. 결국 '이준석 신당'는 생겨날 수 없다는 것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6일 '이준석 신당론'에 대해 “태산명동서일필이 돼 가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태산을 울리어 세상을 떠들썩하게 움직이는데 나타난 것은 고작 쥐 한 마리라는 뜻으로 요란하게 일을 벌였으나 별로 신통한 결과를 얻지 못한 것을 일컫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두번 공포탄은 위협을 느끼지만 계속되는 아무말 대잔치는 전혀 감흥이 없다"며 "영악한 분이니 잘 헤쳐 나가리라 믿는다만 우리 당과 정체성이 맞지 않는 주사파 출신, 친북 인사들은 데려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에 나가면 두 번째 가출"이라고 덧붙였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해군·해병대가 2023년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16일부터 22일까지 경북 포항 인근 해상·해안 일대에서 ‘2023 호국 합동상륙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합동상륙작전 수행능력을 숙달하기 위해 계획됐다.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을 비롯해 상륙함 천왕봉함(LST-Ⅱ), 구축함 충무공이순신함(DDH-Ⅱ) 등 해군 함정 10여 척과 마린온 상륙기동헬기 등 항공기 30여 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30여 대, 상륙군 병력 3400여 명 등이 참가한다. 참가전력은 적 해상 위협 상황을 가정한 상륙전력 해상기동, 상륙해안의 위협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선견부대작전, 함정과 항공기를 이용해 상륙목표지역 내 적을 무력화하는 대규모 화력지원 등을 통해 ‘결정적 행동’을 준비한다. 상륙훈련의 하이라이트인 ‘결정적 행동’ 단계에는 상륙함, 수송기, 헬기, 상륙돌격장갑차(KAAV), 공기부양정(LSF)에 탑승한 해병대 상륙군이 해군 함정의 함포지원과 공군 전투임무기, 육군 공격 헬기의 엄호지원을 받으며 상륙목표해안에 상륙한다. 상륙 이후에는 후속상륙, 대량 전상자 처치훈련 등이 이어진다. 상륙기동부대 지휘관인 김태열(대령) 해군 53상륙전대장은 “이번 훈련은 상륙기동헬기, 고속상륙정(LSF) 등 강화된 상륙전력을 활용해 실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입체고속 상륙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겠다”며 “성공적 훈련 완수로 임무가 부여되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구비하겠다”고 말했다. 상륙군 지휘관인 유창훈(대령) 해병대 1사단 3여단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합동상륙작전 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훈련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발전 및 개선사항을 도출하는 등 합동상륙작전 능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앞선 기사에서 지난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이준석씨가 내세웠던 ‘천아용인(천하람, 허은아, 김용태, 이기인)’ 중 천하람 변호사(전남 순천시 갑 국민의 힘 당협위원장)가 창당 여부도 불분명한 ‘이준석 신당’과 관련해서 “총선 이전에 현역 의원 20명 이상 모아서 원내 교섭단체 이루는 것도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한 주장의 설득력이 크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이번 기사에서는 ‘이준석+천아용인’이 소위 ‘이준석 신당’에 대해 ‘희망사항’ 비슷하게 쏟아내는 이런저런 말들을 신뢰하기 어려운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 기술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른바 ‘이준석계’로 불리는 ‘천아용인’ 4명이 지난 3월 8일에 실시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도전했다. 당시 이준석씨는 자신이 마치 ‘신인가수’를 훈련한 ‘제작자’라도 되는 것처럼 말하고 다녔다.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기간, 이씨는 전당대회의 주역으로 뛰어야 할 ‘천아용인’의 뒤에 자신이 있다는 점을 스스럼없이 밝혔다. 이준석씨는 “제가 혼자 선거 뛰는 건 차라리 그냥 제가 결정하고 움직이면 되는데 이번에는 후보 4명을 고루 띄워야 되는 그런 상황” “굳이 비유하자면 옛날 고전 영화 '벤허'에 보면 주인공이 말 4마리를 족장한테 받아서 전차 경주에 나갈 수 있도록 같이 훈련하는 장면이 있다”고 말했다. ‘천아용인’은 ‘네 마리 말’, 자신은 그 말을 훈련하는 마부 또는 조련사란 주장이다. 이런 이유 탓에 ‘천아용인’은 ‘이준석의 아바타’로 불렸고, 이들의 선거 전략 설명과 전당대회 판세 분석을 이준석씨가 도맡았다. 그 과정에서 이씨는 ‘천아용인’의 지도부 입성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숱하게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는 이준석씨의 전망 또는 예측과 전혀 달랐다. 한 달 전, 이씨가 서울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득표율 차를 맞혔다고 하면서 '이준석 띄우기'에 나서는 이들은 당시 이씨의 예측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이준석씨가 소위 ‘이준석 신당론’을 띄우는 가운데, 그가 지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내세웠던 ‘천아용인’ 중 ‘천’인 천하람 변호사(전남 순천시 갑 국민의 힘 당협위원장)이 창당 여부도 불분명한 ‘이준석 신당’과 관련해서 “총선 이전에 현역 의원 20명 이상 모아서 원내 교섭단체 이루는 것도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하람 변호사는 이날,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 “이미 국민의힘에서 정치적인 여정을 계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는 국회의원들이 적지 않다”며 “실제로 그렇게 (20명이) 가능할 정도로 많은 분이 먼저 이준석 대표나 저한테도 연락이 온다”고 주장했다. 천하람 변호사는 또 “이준석 대표가 실제로 지난번 주말에 만났을 때도 권역별 전략을 설명하면서 이런 분과 이런 식으로 소통하고 있고, 이런 의원이 이 지역에서 이런 식의 역할을 해줄 거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미 구체적으로 논의가 오가고 있다”고 내세웠다. 이준석씨와 ‘정치적 운명 공동체’인 ‘천아용인’이 출현 가능성이 미지수인 ‘이준석 신당’에 대한 세간의 이목을 끌기 위해 온갖 주장을 하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좋은 말로 말해 ‘마케팅’이고, 속된 말로는 ‘광 팔기’일 수도 있는 이들의 ‘이준석 신당’에 대한 각종 전망은 현재까지 그들의 ‘희망사항’에 불과하다. 국민의힘을 탈당하지 않은 상태에서 ‘신당 창당 확률 ○○%’ 운운하는 행태, 지역 기반·자금·조직도 없는 상황에서 과거 자유민주연합을 언급하는 비상식적 비유를 보면 ‘이준석+천아용인’의 주장은 설득력이 크지 않다. 이준석씨가 ‘톰’이라고 부르며, 무시하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경우 과거 자신이 만든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할 때 이씨처럼 ‘예고’를 하지도 않았다. 당시 문재인 새민련 대표에게 최후통첩하고 나서 7일 만에 당을 나가 신당 창당 준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 개혁’을 주제로 소설 장하리>를 썼다. 추 전 장관은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는 11월 30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절정으로 치닫는 국민의 분노와 시대의 소명을 광장의 촛불로 밝혀낸 주인공으로 장편소설 속에 재탄생했다”고 썼다. 이어 장하리>에 대해 “완성하려던 검찰 개혁의 이야기가 불씨를 다시 살려내고 모아서 시대의 어둠을 비로소 환하게 밝히며 그토록 바라던 민주주의의 미래가 통쾌하게 열리며 완성되는 소설로 만납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근두근 겨레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펼쳐집니다”라고 덧붙였다. 내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야권 인사들의 신간 출간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책을 낸 ‘조추송(조국·추미애·송영길)’ 가운데 픽션(fiction·허구로 창조한 이야기)으로 책을 낸 인사는 추 전 장관이 유일하다. 주제는 ‘검찰 개혁’이라는 실제 있는 정치 이슈지만 장르는 소설이다. 앞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지난 8월 같은 주제로 디케의 눈물>이란 책을 출간했다. 장르는 에세이(essay·수필)로, 검찰 개혁 필요성을 주장했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송영길의 선전포고>라는 에세이를 통해 검찰에 대한 이른바 ‘투쟁 선포’를 했다. 윤미향 무소속 의원은 같은 달 윤미향과 나비의 꿈>을 내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후원금을 빼돌린 혐의로 2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자신이 무죄라고 주장했다. 장르는 마찬가지로 에세이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6일 김두관의 외침>을 출간했다. 민생, 경제, 권력 등 정치와 정책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담았다. 여기엔 검찰 개혁도 포함돼 있다. 이 또한 에세이다. 한편 추 전 장관은 법무부장관 재직 시절이던 지난 2020년 7월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아들의 병역 관련
전설의 밴드 산울림이 부른 은 산울림을 대표하는 곡이면서 1980년대를 대표하는 록 발라드다. 이 노래를 많은 가수들, 양수경 박진영 바비킴 이적 거미 적재 등이 다시 불렀다. 2016년 tvN 드라마 의 사운드트랙으로 장범준의 리메이크 버전이 또 한 번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최근 ‘산울림 50주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걸 밴드 ‘롤링쿼츠’가 위대한 선배의 명곡 을 다시 불렀다. 롤링쿼츠는 자영(보컬), 영은(드럼), 아이리(기타), 최현정(기타), 아름(베이스)으로 구성된 이들은 2020년 첫 싱글을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한 병아리 밴드. 그러나 굉장한 파워풀을 자랑한다. 올 초 발표한 첫 번째 EP ‘화이팅’으로 미국 아이튠즈 케이팝 차트 9위, 월드 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23위에 오르는가 하면, 5월에는 미국 7개 도시에서 8회 공연을 매진시키는 등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내년 1월부터는 유럽 투어를 시작으로 월드 투어를 예정하고 있다. 롤링쿼츠의 싱글 과 산울림의 제8집(1982) 롤링쿼츠의 새로운 은 강렬한 사운드에다 다이내믹을 더했고, 날렵한 일렉트릭 기타 솔로로 듣는 재미를 높였다. 자영의 섬세한 가창과 탁 트인 시원한 샤우팅이 곡의 깊이를 더했다. 특히 후반부 연주와 함께 펼쳐지는 보컬 애드리브는 곡의 하이라이트. 이에 대해 자영은 “가사의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애썼다”면서 “하나의 감정으로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소절마다 다른 느낌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아름은 “예쁘고 슬픈 엄마의 소녀 시대와 아빠의 청춘을 느낄 수 있었던 정말 특별한 경험”이라 했고, 영은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구전가요 같은 너무 좋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중국 등 제3국 출생 탈북민 자녀의 교육지원을 위한 ‘탈북학생 교육 지원의 통합적 접근’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포럼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북한이탈주민의 자녀 교육 지원 방안 모색을 위해 정부와 관계 부처들의 다양한 정책 대응 목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포럼은 북한이탈주민들이 국내 입국하는 과정에서 세대 구성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지원 제도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통합적 지원 정책의 재구조화 필요성에 대해 논의됐다. 북한이탈주민들은 북한을 탈출해 남한에 입국하기까지 다양한 가족구성원을 이루는데, 한 가족이지만 서로 출생지가 다른 북한 출생과 제3국 출생 자녀가 함께 생활하는 가족구성의 형태를 띠고 있다. 그러나 현행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은 북한에서 태어나 탈북한 청소년만 교육 지원을 하고 북한이탈주민의 가족구성원이라도 국내 및 제3국 출생 자녀들은 규정에 포함하고 있지 않다. 문제는 북한이탈주민의 자녀 상당수가 제3국 출생 자녀로 이는 2015년 기점으로 70%를 훌쩍 넘었으나 이들에 대한 지원 정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교육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 의원은 “제3국 출생 탈북민 자녀들은 외국에서 영유아기를 보낸 탓에 한국어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집중적인 보충학습과 충분한 법의 보호와 교육적 배려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북한 출생 자녀와 제3국 출생 자녀를 둔 탈북민 A씨는 “태어난 곳은 다르지만 같은 자녀인데 자녀들 간에 법의 보호를 받는 아이와 받지 못하는 아이들 때문에 한 가족이 맞나 싶을 때가 있다”며 한탄했다. 지 의원은 “가족 구성원 형태가 변화는데 현재 상황에 맞게 북한이탈주민법도 개정되어야 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에 근접한 2.0%로 전망했다. 한경협은 ‘경제동향과 전망: 2023~2024’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1.3%로, 외환위기 이후 사실상 최저치다. 원인으로는 통화(通貨) 긴축의 누적 효과로 인한 내수(소비, 투자 포함)부진이 꼽힌다. 금융 시장의 불안이 커진 요인도 있다. 한경협은 내년 전망에 대해 “올해 저성장에 대한 기저 효과가 작용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의 완만한 개선에 따른 수출 실적의 호전에 힘입어 2.0% 수준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한경협은 긴축 종료 시점이 실질적으로 내년 하반기에 이뤄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내수 회복 시점도 이에 따라 달라진다고 예측했다. 또 이미 장기간 긴축 정책을 펴온 그 여파로 경제 여건이 부실해졌고 정책적 지원 여력이 약화돼 신속한 경기 회복은 기대하기 힘들다고도 전망했다. 무엇보다 민간 부채가 다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금융 시장의 위기로 이어지면 2% 수준의 낮은 성장률마저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올해 정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 내수 부문은 내년에도 크게 개선되진 않을 듯하다. 한경협은 내수 부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 소비에 대해 내년에도 2.0%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가가 점진적으로 안정되고 실질 소득이 증가하는 등 소비 여건은 개선됐다. 하지만 이미 장기간 소득 기반이 부실해진 데다가 가계 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이 폭증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회복세를 보일 거란 분석이다. 다만 내수 부문에서도 설비 투자는 내년도 하반기 이후에 회복 흐름이 확대돼 3.0%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전 세계적으로 IT 경기가 살아나면서 금리
16일 비명계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원칙과 상식을 바로 세우기 위한 민주당 정풍 운동을 지향하겠다”며 비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비명계의 프레임을 벗어 던지고. 민주당의 무너진 원칙을 되살리고. 국민이 요구하는 상식의 정치를 세우겠다”며 “‘원칙과 상식’은 민주당의 정풍운동을 지향한다. 당내 패권주의 대신 정당 민주주의를, 내로남불과 온정주의 대신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팬덤정치 대신 당심과 민심의 조화를 추구한다”고 했다. 원칙과 상식은 오늘의 정치 불안의 가장 큰 책임은 집권세력에게 있다면서도 윤석열 정부에서 이탈한 민심이 민주당으로 모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칙과 상식은 ▲도덕성 회복 ▲당내 민주주의 회복 ▲비전 정치 회복을 통해 민주당 정신, 김대중·노무현의 길을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우리들(비명계 의원)이 개별적으로 밝혀온 입장과 견해가 결코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고 확신한다”며 “우리당의 침묵하는 많은 당원들, 지금은 떠났지만 과거 민주당 정권창출에 힘을 실어줬던 유권자들, 그리고 정부여당의 실정 탓에 어쩔 수 없이 현재의 민주당을 지키며 관망하는 많은 의원이 함께 하고 있고, 향후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 믿는다. 흩어져있는 의견을 모으고, 민주적 토론을 만들고, 패권주의로부터 개인과 소수의 의견을 보호할 것”이라고 했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각) 미 샌프란스시코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두 정상은 이 자리에서 양국 간 군사대화 재개 및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단속에 합의했다. 4시간 넘게 이어진 정상회담이 끝난 뒤 미 당국자는 기자들에게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양국이 '군사당국간 대화'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매우 분명하게 요청했으며, 중국이 제도화를 위한 조치를 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중국 외교부의 발표에 따르면, 양국은 평등과 존중을 바탕으로 양국 군의 고위급 소통, 국방부, 실무회담, 해상군사안보협의체 회의, 사령관급 전화 통화 등을 재개하기로 했다. 현재 공석인 중국 국방부장(장관)이 새로 임명되는대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 사이의 군 고위급 대화도 재개될 전망이다. 미국은 그간 양국간 오해와 오판을 막고 양국간 충돌을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군사당국간 대화 복원을 요구해 왔다. 이번 합의만 놓고 보면 미국의 요구를 어느 정도 중국이 수용한 모양새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지난 달 미국의 제재 대상이던 리상푸 전 국방부장을 전격 경질하면서 군사대화 재개를 위한 걸림돌을 없애려는 노력을 보인 바 있다. 미중은 또 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대응책 마련에도 합의했다. 펜타닐은 미국 사회에서 심각한 사회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마약성 진통제로, 그간 미국 정부는 중국에 펜타닐 대응에 협력을 요구해 왔다. 이에 중국 정부는 펜타닐 원료를 만드는 화학회사를 직접 단속하기로 했다. 다만, 양국은 대만 문제에 대해선 뚜렷한 시각 차이를 보였다. 시 주석은 "대만 문제는 항상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민감한 문제"라며 "중국은 발리 회담에서 미국이 내놓은 긍정적인 태도를 중시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하나의 중국' 정책은 불변이며, 한 당사자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10년간 ‘고위험 음주’를 하는 남성은 줄었지만 여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 음주자는 남성은 50대, 여성은 30대에서 많았다. 고위험 음주자는 소주나 양주 등을 기준으로 1회 평균 음주량이 남성은 7잔 이상, 여성은 5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경우를 말한다. 맥주는 350㏄를 1.5잔으로 계산했다. 질병관리청은 10월 30일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음주 심층보고서’를 발표했다. 음주행태와 그 변화 추세에 대한 다각적 분석 및 정책적 제언을 통해 국가 건강정책 수립의 근거자료를 만들기 위해서다. 남성의 고위험 음주율은 2012년 25.1%에서 2021년 23.6%로 떨어졌으나 같은 기간 여성은 7.9%에서 8.9%로 올랐다. 연령대별로 보면 남성은 50대(29.8%), 여성은 30대(13.2%)가 가장 높게 집계됐다. 한 달에 1회 이상 남성은 7잔 이상, 여성은 5잔 이상 술을 마시는 비율인 ‘월간 폭음률’의 변화도 성별에 따라 달랐다. 남성의 경우 2012년 61.7%에서 2021년 56.0%로 유의미하게 하락했으나 여성은 31.0%에서 31.1%로 큰 변화가 없었다. 남성은 5잔 이상, 여성은 3잔 이상을 주 4회 이상 마시는 ‘지속적 위험 음주율’은 남성은 10%, 여성은 3% 안팎에서 증감을 반복했다. 흡연과 음주(월간 기준)를 모두 하는 남성 비율은 2012년 36.2%에서 2021년 28.1%로 하락했다. 여성은 2012년 5.4%에서 2018년 6.1%로 올랐다가 2021년 5.5%로 떨어졌다. 매일 흡연하면서 고위험 수준으로 음주하는 비율은 최근 10년간 큰 변화 없이 남성 10명 중 1명(2021년 10.6%)꼴이었다. 소량의 음주에도 금세 얼굴이 빨개지는 알코올 홍조증을 경험한 사람은 10명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북한이 미사일 도발과 서해 공무원 사살·시신 소각 만행을 자행했을 때 군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를 향해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는 2020년 9월 23일, 소위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이 발생했을 때 한창 실종 수색이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진해 군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화성-17형을 발사한 2022년 3월 5일에도 국방부 국방운영개혁추진관이던 김 후보자는 태릉 군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 또한,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는 2022년 1월 5일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했을 때 근무 중에 주식 거래를 했다. 당시 김 후보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시간대에 주식 약 49만 원어치를 사들였다. 같은 달 17일에도 북한이 오전 8시 50분, 8시 54분에 동해로 각각 1발씩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쐈는데, 이날 김 후보자는 24차례에 걸쳐 약 1900만 원어치의 펀드를 매수했다. 이를 포함해 지난 3년간 김 후보자는 근무 시간에만 모두 53차례 주식을 사고팔았다. 합참의장은 '국군조직법'에 따라 각군의 전투를 주임무로 하는 작전부대에 대한 작전지휘·감독 및 합동작전·연합작전을 수행하기 위하여 국방부에 설치된 합동참모본부를 지휘하는 이다. 군령(軍令)에 관하여 국방부장관을 보좌하며, 국방부장관의 명을 받아 전투를 주임무로 하는 각군의 작전부대를 작전지휘·감독하고, 합동작전 수행을 위하여 설치된 합동부대를 지휘·감독한다. 한 마디로 우리 군의 '군령권(작전 지휘권)'을 행사하는 자리가 바로 합참의장이다. 그런 의미에서 합참의장직은 작전 지휘 능력, 지도력과 함께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지키는 데 있어서는 투철한 '안보관'과 '사명감'을 가져야 할 '군인' 중에서도 '군인'이 가야 하는 자리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우리나라 국민은 공공도서관을 얼마나 자주 이용할까? 2022년 한해 동안 공공도서관을 방문한 사람은 총 1억 7500만 명으로 1곳당 14만 2160명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전국 공공도서관 이용률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공공도서관 개관일 수, 이용자 수, 독서 프로그램 참가자 수 등 수치가 전반적으로 2021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는 ‘2023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2022년 실적 기준)’를 통해 이러한 결과를 발표했다. 도서관 정책 수립과 서비스 품질 관리 등을 위해서다. 조사 대상은 ‘도서관법’에 따른 공공도서관이다. 2022년 전국 공공도서관 수는 2021년 대비 2.3% 늘어난 1236개관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99개관 ▲경기 309개관 ▲경남 79개관 ▲전남 73개관 ▲경북 71개관 ▲전북 66개관 ▲충남 62개관 ▲강원 61개관 ▲인천 58개관 ▲충북 54개관 ▲부산 51개관 ▲대구 44개관 ▲광주 27개관 ▲대전 25개관 ▲제주 22개관 ▲울산 20개관 ▲세종 15개관이다. 1개관당 인구 수는 2.6% 감소한 4만 1617명으로 집계됐다. 이 숫자가 적을수록 공공도서관의 환경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코로나19로 인한 휴관 및 제한적 운영에 따라 줄어들었던 개관일 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2022년 공공도서관 1개관당 연간 개관일 수는 290일로 2021년과 비교해 2.8% 늘었다. 주 평균 개관시간은 62.9시간이다. 1개관당 방문자 수는 23.6% 늘어난 14만 2160명이었다. 개관일 수와 방문자 수가 증가하면서 1개관당 대출도서 수 또한 1.0% 늘어나 11만 1824권이었다. 공공도서관 독서·문화 프로그램은 1개관당 87건 진행돼 2021년보다 6.1% 늘었고 프로그램 참가자 수는 2만 353명으로 24.1% 증가했다. 온라인
16일 국방부 주최,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주관으로 ‘2023 화이트햇 콘퍼런스’가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화이트햇 콘퍼런스는 사이버분야 우수인재 발굴과 국방 사이버안보역량 강화를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시행 중인 정례콘퍼런스다. 사전 진행된 해킹방어대회를 통해 우수인재를 발굴하고 전문가 특별강연 등 최신 사이버위협 기술 및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화이트햇 콘퍼런스에서는 민·관·군 전문가 약 300명이 참석해 ‘사이버 전투역량은 국가안보의 핵심’을 주제로 국방 사이버안보의 비전을 제시하고 사이버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고려대 박노형 교수의 국가사이버안보전략에 대한 기조강연과 ‘2023 화이트햇 콘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일반부, 청소년부, 국방트랙 각 분야별 상위 3개 팀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미 사이버사령관 폴 나카소네(Paul Nakasone), 나토(NATO) 사이버방위센터 마트 누르마(Mart Noorma) 센터장 등이 사이버안보와 국제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 영상을 보내와 화이트햇 콘퍼런스 개최를 축하했다. 오후에 진행된 전문가 특별강연에서는 S2W 김재기 사이버위협인텔리전스 센터장이 다양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다크웹 사이버위협 분석’에 대해 강연했다. 티오리 박세준 대표는 청년 화이트해커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사이버 리더십’ 특별강연을 각각 진행했다. 국방부는 ‘2023 화이트햇 콘퍼런스’의 논의를 바탕으로 향후 우수인력 획득과 복무여건 개선, 작전수행 기반체계 및 국내외 사이버공조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도 확대해 우리 군 사이버 전투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2023 북한인권 상호대화 제8차 토론회가 오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 광화문에서 개최된다. 통일부가 주최하고 네이처앤드피플(NNP), 북한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인권-북핵 연계 포괄 접근방안'을 주제로 한다. 이신화 고려대 정치외교학 교수 겸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가 좌장을, 이영환 전환기정의워킹그룹 대표가 발제를 맡는다. 패널로는 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센터장 겸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 홍태화 미국외교정책연구소 유라시아 프로그램 연구원, 김광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북한인권연구센터 센터장이 참여한다. 이번 토론회는 북한 인권침해와 불법적인 무기 개발은 불가분 관계임을 강조하며, 북한 주민의 강제노동으로 벌어들인 대내외 수입이 핵무기 프로그램의 주요 자금원 중 하나라는 사실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북한의 핵실험으로 주민들이 방사능에 노출되고 있다며, 이들의 방사능 피폭 피해 가능성에 국제사회가 주목해야 한다는 점을 논의할 계획이다. 통일부는 "북한인권과 관련한 다양한 쟁점에 대해 학계와 시민사회 등 이해관계자가 서로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북한인권 상호대화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글=김세윤 월간조선 기자
이번 주말 흥행을 주도할 국내 영화와 외화가 15일 일제히 개봉한다. 먼저 검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김성환 감독의 영화 만분의 일초>가 15일 개봉한다. 대한민국 검도 국가대표 최종 선발 라인업에 오른 ‘재우’(주종혁)의 이야기를 담았다. 자신의 형을 죽음에 이르게 한 ‘태수’(문진승)에 대한 증오를 넘어 인내심과 묵묵함으로 내면의 성장을 담은 스토리. 복수는 하느님의 것?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출연한 배우 주종혁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유지영 감독의 영화 나의 피투성이 연인>은 비출산 커플의 이야기다. 신인 작가 ‘재이’(한해인)'와 성실한 영어강사 ‘건우’(이한주)에게 뜻밖의 임신이 찾아온다. 재이는 나의 삶을, 건우는 우리의 삶을 원한다. 영화의 결론을 미리 짐작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 모두의 이야기일지 모른다. 젊은 여성들은 누구나 출산에 대한 공포, 두려움이 있다. 성장통일지 모른다. 성장은, 생물학적으로만 이뤄지는 게 아니다. 몸과 마음, 모두가 깊어지며 타인을 통해 나를 발견하고, 발견한 나를 타인에게 전하면서 진장한 어른이 된다. 15일 개봉. 12세 이상 볼 수 있다. 할리우드 영화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가 15일 개봉한다. 8년 만에 헝거게임 실사 영화 시리즈. 2012년 개봉한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을 시작으로 2015년 마지막 4편인 헝거게임: 더 파이널>까지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그 인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로튼 토마토 리뷰를 살짝 보니 ‘어두운 정치적 은유, 끔찍한 디스토피아 설정, 쓴 약을 삼키기 쉽게 해주는 아름다운 배우 등 헝거게임>을 성공으로 이끈 모든 요소가 있다. 그러나 재탕처럼....’이라는 평이 눈에 띈다. 영화 프레디의 피자가게>의 광고 문구가 눈길을 끈다. ‘호러 엔
새벽에 잠이 깨어 시집을 읽다가 자세를 고치고 읽는다. 어떤 시는 오싹한 한기를 느끼게 하고 날카로운 두뇌회전이 보이기도 하는데 그럴수록 재독(再讀)하며 다시 읽게 한다. 예민한 눈이나 민감한 귀를 불침번으로 사용하는 시인을 만나게 된 것이다. 그런 시를 읽으면, 삶이 막대자나 계량기로 측정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확실하게 든다. 문학이 위대한 게 그런 이유다. 자기중심적이며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타협해야 한다고 믿는 고집쟁이들이 많지만, 그래도 삶은, 문학은 그런 고집쟁이가 흘리는 땀, 혹은 탄식을 거치며 점점 깊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김예태 시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점점 더 ‘휘어지는’ 것이 아닐까. 그의 시에는 무리한 비유나 시적이라고 불리는 장식적 비품이 전혀 없다. 이처럼 삶은, 문학은 가르치려 하지 않아도, 그냥 보여만 줘도 된다. 문학이 수많은 비극을 다루는 이유가 그렇다. 비극 앞에 눈물을 흘리는 것만으로 독자는 자기 삶의 옷깃을 고쳐 잡는다. 시집의 서시(序詩)인 쇠뜨기를 천망(天網)이라 부르는 이유>를 몇 번이고 읽었다. 이 시를 폭넓게 느끼기 위해선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이 문장을 알아야 한다. ‘천망회회 소이부실(天網恢恢 疏而不失)’은 하늘의 그물은 크고 엉성한 것 같지만 결코 놓치는 적이 없다는 말이다. 자연의 법칙은 엉성한 것 같으나 세상의 어느 것 하나에도 미치지 않는 법이 없다는 뜻과 통한다. 신앙이 있는 사람이라면 신의 자비하심으로 이해할 수 있으리라. 하늘은 세모필(細毛筆)로 써달라는 쇠뜨기 여린 획에 총총한 은방울을 달아주셨네 ‘하얀 구름 너울 쓰고, 진주 이슬 신으셨네’ 노래가 마음에 든 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영길씨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이렇게 후지게 하는 법무장관은 처음"이라고 공격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자신에게 한 훈계한 내용을 따라 한 듯하다. 한동훈 장관은 '어린놈' '건방진 놈' 등의 욕설을 하고, "물병을 머리에 던지고 싶다"는 식으로 위해를 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영길씨에게 "어릴 때 운동권 했다는 것 하나로 시민 위에 도덕적으로 군림하며 대한민국 정치를 수십 년간 후지게 만들어왔다"고 훈계를 했다. 이는 곧바로 화제가 됐다. 그러자 송영길씨는 14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재차 공격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도덕성'을 자랑하는 한편 한 장관 재산 형성 과정을 걸고넘어졌다. 송영길씨는 “(한동훈 장관이) 저를 비도덕적이라고 비판했는데, 제가 적어도 4선 국회의원, 변호사, 인천시장을 하면서 부정한 돈 축재하지 않고 성실하게 국민을 위해 봉사하면서 살아왔는데 운동권했다는 이유 하나로 (비도덕적이라) 말하는 것은 비약”이라고 주장했다. 송영길씨는 이어서 “한 장관이 나보다 나이가 10살이 어린데 검사를 해서 재산이 43억원이고 타워팰리스에 산다”며 “나는 돈이 부족해서 서울에 아파트를 못 얻고 연립주택 5층에, 지금 4억3000만원 전세에 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도덕적으로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지만, 한 장관은 사법고시 합격한 후 땀을 흘려 일해 봤는가”며 “기업들 잡고 피의자와 뒤에서 야합하고 증거조작 의혹이 꽉 차 있는 이런 분이 도덕을 논의할 때인가”라고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금과 같은 재산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불법'을 저질렀다면, 그에 관한 증거를 먼저 밝히고, 의혹을 제기하는 게 '변호사'를 했다고 자부하는 이의 '기본자세'가 아닐까. 또한 국회의원을 네 번이나 하고, 인천광역시장도 지내고, 집권여당의 대표까지 지낸 이가 갖춰야 할 최소한의 ‘수준’이 아닐까. 
이준석씨가 지난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내세운 ‘천아용인’ 중 ‘인’에 해당하는 이기인 경기도의회 의원이 13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실의 ‘불법 선거 개입’에 대해 언급했다. 이기인 도의원은 이날 해당 프로그램 사회자와의 대담 도중 “그러면 (이준석씨가) 다시 창당을 접고 당에 잔류할 가능성도 여전히 있는 건가요?”란 질문에 “잔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사회자는 “이준석 전 대표한테 공천권을 할애해 줘야 한다. 그리고 비대위원장직을 줘야 된다는 얘기를 하는데, 이렇게 되면 그게 잔류의 명분이 될 수 있느냐?”라고 물었다. 이 도의원은 “실제로 제가 알기로는 대표한테 그런 여러 경로로 그런 제안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기인 도의원에 충격적인 주장에 사회자가 “대통령실이냐?”라고 확인하자, 이기인 도의원은 “용산 대통령실 내지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측근이나 주변인들 통해가지고 이런 제안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가 이내 “근데~”라고 하면서 말을 돌렸다. 이기인 도의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공무원인 대통령실 인사가 국민의힘의 공직후보자 추천권을 마치 자기 것인 양 여기고, 이준석씨와의 ‘뒷거래’에 이용하려 했다는 얘기가 된다. 이 도의원의 주장이 정말 ‘사실’이라면, 대통령실의 인사의 ‘공천권’ ‘비대위원장직’ 제안은 ‘특대형 범죄’라고 할 수 있다. 공무원의 ‘공직후보자 선거 개입’, 민주적 절차에 따르지 않고 정당이 공직후보자를 추천하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그 누구보다 적대적 관계에 있는 이준석씨와 ‘정치적 운명 공동체’ 관계에 있는 이기인 도의원은 왜 방송에 나와 그런 얘기를 하기 전에 이를 수사기관에 고발하지 않았을까. 왜 언론에 폭로하지 않았을까. 심지어 라디오 방송에 나와서 그저 ‘치졸한 제안’인 것처럼 언급하고 지나갔을까. 대담 진행 과정에서 사회자가 “비
북한인권 관련 자료를 전시하는 북한인권박물관이 오는 15일 문을 연다. (사)북한인권정보센터(NKDB)와 북한인권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는 15일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경희궁길의 북한인권박물관에서 개관식을 열고, 첫 기획 전시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NKDB는 1990년대 후반부터 북한인권 관련 기록물을 수집해온 기관이다. 북한인권박물관 상설 전시실은 NKDB 사무실 내 공간 일부를 할애해 조성됐다. NKDB가 지난 20여 년간 수집한 자료 일부가 전시된다. 신영호 북한인권정보센터 이사장, 이재춘 북한인권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 위원장, 손광주 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 대사 등이 개관식에 참석해 축사할 예정이다. 첫 기획 전시 는 '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한다. 북한이탈주민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제작한 영상 자료 및 타이포그래피 작품이 전시된다. 탈북 작가들의 그림 작품과 사운드 아트 작품도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기획 전시는 내년 3월 31일까지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NKDB 측은 “북한인권박물관이 표현의 자유가 없는 북한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면서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글=김세윤 월간조선 기자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 교수와 학생 40여명이 11월 4일 서울 관악구 삼성동에서 연탄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한성대는 17년째 매년 겨울 연탄을 기부하고 배달하는 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봉사 활동에서 교수들은 1600장의 연탄 비용을 지원했다. 한성대 학생들과 해외 유학생들은 관악구 삼성동의 8개 가구를 직접 방문해서 한 가정에 200장씩 연탄을 배달했다. 이밖에도 한성대는 김장을 해서 이웃들과 나누는 기부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독거 노인을 대상으로 도시락 배달 활동을 하고 있다. 마을에 벽화를 그리고 뷰티 케어(미용) 봉사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봉사 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면서 한성대의 ‘인재상’인 ‘포용적 사회인’을 양성하겠다는 취지다. 이재득 한성대 스마트경영공학부 명예교수는 “현재 전세계는 전쟁 등으로 어려운 시기”라며 “이럴 때 국내외 학생들과 봉사를 할 수 있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고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성대 해외봉사단에서 활동하는 졸업생 김하나씨도 참여했다. 김씨는 “2007년 7월 네팔 고다바리의 해외봉사 이후 꾸준히 봉사를 하였다”며 “이번에는 9살 아들과 함께해서 더 보람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글=김광주 월간조선 기자
선거 때만 되면 나오는 김종인씨는 헌정 사상 전무후무할 '비례 5선'이다. 5선을 위해 셀프공천을 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맡으면서 비례대표 2번 순번을 받았다. 김종인씨는 13대 총선에서 민정당 후보로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와 맞붙었다. 초대 대법원장 김병로 선생의 손자였던 김종인씨는 노태우 정부 취임 준비위원을 맡는 등 정권 실세 중 한 명으로 꼽히던 정치인이었다. 승자는 이해찬 전 대표였다. 이 전 대표는 김씨를 5000여 표 차이로 누르고 국회에 입성했다. 김씨는 이후 자신이 직접 선수로 뛴 선거가 없다. 당시 선거의 패배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자기 선거에서는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셈이다. 그런 김씨는 선거 때만 나와서 자신의 주장을 이야기한다. 방송이나 언론에서 섭외했기 때문이겠지만,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기에 김씨가 쏟아낸 분석의 신뢰도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김씨는 13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경북이나 대구를 바탕으로 했을 적에 성공 가능성이 나는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최강시사'에 출연해 "2016년 안철수 의원이 호남을 갖다가 기반으로 선거에서 성공했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당에 대해서 이 사람들이 무슨 '희망이 있느니 없느니, 무슨 1석도 차지 못할 거니' 이것은 너무나 잘못된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과연 김씨의 예상은 맞을까.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NBA에서 슈퍼스타들이 우승 반지를 끼기 위해 한 팀에 모이는 ‘슈퍼팀’이 최근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를 잡고 있다. 스타들이 모인 만큼 성적도 좋다. 그러나 꼭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스타선수들을 하나로 묶는 팀워크를 정비하지 못하거나 부상 등의 변수가 존재하는 탓이다. ‘털보’라고 불리는 제임스 하든이란 농구선수가 있다. MVP 출신이다. 제임스 하든은 LA 클리퍼스란 팀으로 이적했는데 여기엔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 러셀 웨스트브룩이 빅3가 있다. 빅4를 결성한 셈이다. 하지만 성적은 처참하다. 하든이 가세한 후 모든 경기에서 졌다. 13일(한국시간)엔 리그 꼴찌팀인 멤피스 그리즐리스에게도 패했다. 한국농구 KBL에서는 부산 KCC가 슈퍼팀이다. 허웅, 이승현, 송교창, 최준용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포진했다. 물론 아직 100% 슈퍼팀은 아니다. 최준용은 부상 중이고, 송교창은 아직 전역 전이다. 그럼에도 둘을 제외하고도 KCC 선수들의 네임벨류는 최상급이다. 그런데 12일 패하면서 3연패와 함께 2승 4패를 기록하며 8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지방선거 구인난' 국민의힘, 추미애에 맞설 경기도지사 후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