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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 자료를 수집하고 전시하하는 국립한국문학관이 2027년 개관한다. 문정희 국립한국문학관 관장은 10일 간담회를 열어 문학관 공사 현황과 개관 계획을 밝혔다. 문 관장은 “서울 은평구에서 공사 중인 문학관 건물은 내년 완공될 예정이며 6개월가량 시범운영을 거쳐 2027년 상반기에 정식 개관한다”고 했다. 이어 “현재 국립세종도서관 수장고에 보존하고 있는 국립한국문학관 자료 약 11만점은 내년 문학관 건물이 완공되는 대로 옮길 예정”이라고 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2016년 문학진흥법 제18조가 제정되며 법인이 설립됐으나 부지 선정과 공사 등에 시간이 소요돼 공사는 지난해 5월 시작했다. 문 관장은 “문학관 건물을 짓는 데 긴 세월이 걸렸다고 볼 수도 있지만, 한국인의 영혼을 알리는 집을 세우는 일이어서 어찌 보면 짧은 시간이라고도 할 수 있다”고 했다. 국립한국문학관 건물은 문학 자료를 수집하고 보관하는 수장고이자 일부 자료를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일부 공간은 문학 전문 도서관으로 쓰인다. 문학관 관계자는 “곧 완공되는 국립한국문학관은 작가와 독자가 주인인 공간이 될 것”이라며 “전시는 물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작가들이 독자와 소통하는 행사도 개최하려고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포스코홀딩스가 9일, AI 기반의 로봇 시스템을 활용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산업용 AI-로봇 경진대회'를 열었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그룹 핵심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작업자 안전을 위한 제조 AI 및 산업용 로봇 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대회를 첫 개최했다.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6일부터 진행된 경진대회에는 전국 32개 대학 84개 팀이 참가했다. 1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오른 7개 팀은 다관절 협동로봇과 4족로봇 분야에서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겨뤘다. 본선에 진출한 모든 팀에는 전문가 멘토링 및 관련 워크숍 참가 기회가 주어졌다. 다관절 협동로봇 챌린지에 참가한 4개 팀은 이차전지소재 열처리 용기를 모사한 불량 블록을 집어 정상 블록으로 교체하는 미션에 도전했다. 이 챌린지에서는 불량 블럭을 정상 블럭으로 빠르게 교체하는 참가팀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진행된 4족로봇 자율보행 챌린지에는 3개 팀이 참가해 계단, 협소 구간 등 제철소 현장 설비 점검 구간을 모사한 트랙을 가장 빠르게 완주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두번째 챌린지에서는 로봇을 활용해 제품을 신속·안전하게 운반하고 장애물을 정확히 인지하는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대상을 차지한 성균관대학교 Agile팀(4족 로봇 보행)과 서울시립대학교 UOS Robotics: ARM팀(다관절 협동 로봇) 등 본선 진출팀 전원에게 포스코그룹 회장상과 총 4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포스코홀딩스 연구과제 연계 및 포스코DX 채용시 가점 혜택도 주어진다. 성균관대학교 손영우 학생은 "AI를 활용해 로봇 자율 보행 솔루션을 직접 설계하고 이를 토대로 정밀한 미션을 수행하는 모든 과정이 흥미로웠다. 앞으로 산업용 로봇 연구를 이어 나가는 데 값진 경험이 됐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포스코홀딩스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CTO)은 "이번 대회가 AI와 로봇이 중심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한화파워시스템 3사가 미국 선급협회 ABS(American Bureau of Shipping)와 미국 선박 사이버보안 규제 대응을 위한 공동 연구에 돌입한다. 미(美) ABS와 한화 3사는 지난 9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가스텍(Gastech) 2025 현장에서 미국 해안경비대(USCG, U.S. Coast Guard)의 사이버보안 규정과 미국 기국(US Flag) 선박 요건 대응을 위한 공동연구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 기국 선박은 미국이 관할권을 가지는 선박을 말한다. 여러 국가를 항해하는 선박의 경우, 운영사와 관계없이 기국주의(旗國主義)에 따라 선박 관할·통제 책임은 선박이 달고 있는 깃발, 즉 기국(旗國)에 있다는 원칙이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한화는 미국 상선·해양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해양 사이버보안 표준을 주도하는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ABS의 참여로 연구 성과의 신뢰성과 국제 확산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연구는 ▲미국 사이버 규제 분석 ▲선종별 통합 보안 체계 구축 ▲선박 맞춤형 보안 솔루션 개발 ▲국제표준(IACS UR E26) 기반 기술 확장 ▲실시간 위협 대응·복원력 기술 고도화 등을 주요 과제로 다룰 예정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사이버보안은 이제 항해와 추진력만큼 중요한 안전 요소”라며 “ABS와의 협력을 통해 선사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체계를 제공하고 차세대 스마트십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9일 국회에 보고됐다. 국회 의사국장은 9일 오전 본회의에서 “(보고 사항으로) 9월 1일 정부로부터 국회의원 권성동 체포동의안이 제출됐다”고 말했다. 현직 국회의원은 회기 중 불체포특권이 있어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만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가능하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장은 체포 동의 요구서를 받은 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서 이를 보고해야 한다. 체포동의안은 보고 후 24시간이 지나고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한다. 시한을 넘길 경우 다음 본회의에서 표결한다. 10일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11일 표결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가결 시 영장실질심사 기일이 정해지고, 부결 시에는 법원은 심문 없이 영장을 기각한다. 현재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민주당의 주도로 권 의원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통일교 청탁 의혹’을 ‘국정농단’으로 규정하고 그 발단이 권성동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라고 판단했다. 권 의원은 지난달 27일 특검에 출석하면서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어떠한 금품도 수수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교원투어빌딩에서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순직·공상 경찰 및 해양경찰관 자녀 75명에게 총 3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서는 경찰청과 해양경찰청의 협력을 통해 선발된 경찰관 자녀 60명, 해양경찰 자녀 15명에게 각각 4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왼쪽부터) 장수표 해양경찰청 대변인, 장혜선 이사장, 이용욱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실 복지정책담당관. 사진=고기정 기자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은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한 경찰·해양경찰·소방관·직업 군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이들의 자녀가 자긍심을 갖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총 220명을 선발해 1인당 400만 원씩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6월 직업군인 자녀 95명에게 3억80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오는 10월에는 소방관 자녀 50명에게 2억 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올해에만 총 8억80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이날 행사에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이용욱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실 복지정책담당관 ▲장수표 해양경찰청 대변인 ▲장학생 27명이 참석했다. 장혜선 이사장은 “경찰관분들은 우리의 가장 가까운 친구 같은 존재”라며 “일상의 어려움 속에서 늘 곁에서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지만, 우리는 그 감사함을 당연하게 여겨온 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전달식을 통해 경찰·해양경찰관분들의 존재와 헌신을 널리 알리고, 국민들이 다시 한번 감사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거친 바다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해양경찰관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 “재단의 작은 손길이 순직하신 분들께는 위로가, 현장에서 근무 중인 모든 분
조국혁신당이 비대위원장으로 조국 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을 추천하기로 했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 다수는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으로 조 원장을 오는 11일 당무위원회에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당내 성비위 사건 논란으로 김선민 대표권한대행을 포함해 지도부가 지난 7일 총사퇴하면서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다수의 의원이 조 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부 의원은 조 원장이 지금 시기에 나서는 데는 리스크가 있다고 주장했지만, 대다수는 조 원장이 현재 상황을 책임지고 헤쳐나가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국혁신당은 오는 11월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서 원내대표는 "조 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아도 오는 11월 당 대표 선거 출마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또 노사는 지난해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성과에 대한 보상과 격려의 의미를 담아 임금과 성과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기본급 100,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금 350%+700만원, 하반기 위기극복 격려금 100%+150만원, 글로벌 자동차 어워즈 수상 기념 격려금 500만원+주식 30주, 노사공동 현장 안전문화 구축 격려금 230만원,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이다. 이번 합의에서 정년연장은 현재 도입하고 있는 계속고용제(정년 퇴직 후 1년 고용 + 1년 고용)를 유지하며 향후 법 개정에 대비한 노사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노사는 노동시간 단축, 임금제도 개선 등 주요 의제를 연구하는 ‘노사 공동 TFT’를 구성하여 관련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글로벌 수요 변동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생산 차종, 물량 논의 등 국내 생산공장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노사는 국내 생산공장에서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 ▲차세대 파워트레인 핵심부품 생산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중대재해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H-안전체험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한편 노사는 기존 체육대회 제도 등을 개편하여 침체된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해 소속 사업장 소재 지자체 상권에서의 조직별 팀워크 활동 시 직원 1인당 4만원의 비용을 지원키로 합의함에 따라 연간 약 29억원의 금액을 지역 상권 상생 및 경제 활성화에 사용키로 했다. 글=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11월 16일까지 열리는 에버랜드 가을축제 ‘에버랜드 오브 오즈(The Everland of OZ)’에서 인공지능(AI) 보행 기능을 탑재한 4족보행 로봇이 투입된다. 무대의상을 입은 4족보행 로봇이 테마파크 공연 퍼레이드에 참여해 사람과 함께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퍼레이드에 투입된 4족보행 로봇은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개발한 ‘RBQ 시리즈’ 2대다. RBQ 시리즈 로봇은 가을 축제를 맞아 약 35분간 진행되는 ‘스마일리 펌킨 퍼레이드’ 선두에 서 행진하고, 웨이브·점프·두발서기 등 음악과 스토리에 맞는 안무를 선보인다. 4족보행 로봇이 참여하는 스마일리 펌킨 퍼레이드는 에버랜드 가을축제 기간 매일 낮 1회씩 펼쳐진다. 사진=뉴시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지난 4월 7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한빛 5호기의 임계를 9일 허용하였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일어나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 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를 말한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원자로헤드 관통관 누설 정비와 비상디젤발전기 자동기동 사건에 대한 조치의 적절성 등 전체적인 원전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번 정기검사 기간에 새로 교체된 원자로 헤드에서 누설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관통관 결함 원인 분석 및 정밀 검사 등을 실시했다. 관통관은 원자로 헤드 상부에 제어봉 구동장치가 위치하고 있는 원기둥 모양 철제관으로 중간 용접부 인근 밀봉 장치(오메가씰)에서 0.7mm 구멍이 발생했다. 결함 원인은 관통관 제작 중 금속 내부에 남아있던 기공(공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유사 부위에 대한 정밀 초음파검사와 전체 관통관(83개)에 대해 수압시험 등 확대검사를 실시한 결과 다른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 결함부위는 보수용접을 수행했고, 보수 부위에 대해서는 수압시험과 비파괴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다. 앞으로 원안위는 관통관 제작공정을 개선하여 재발을 방지하고, 현재 설치된 원자로 헤드에 대해서는 감시카메라, 방사선감시기 등을 설치해 누설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기검사 기간 중 원자로가 정지된 상태에서 비상디젤발전기 2대 중 1대가 자동기동된 사안을 두고는 안전모선의 차단기를 제어하는 제어카드 고장 등이 원인임을 확인했다. 이에 제어카드 교체와 제어릴레이의 현장 설치 상태 등을 점검한 결과 적절한 조치가 이뤄졌다고 확인했다. 원안위는 1차 기기 냉각해수계통의 앵커볼트 교체 안전성 검사 등 정기검사 총 97개 항목 중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6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원안위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빛 5호기 임계를 허용하고,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11
온라인 쇼핑 플랫폼 위메프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폐지되면서 파산 수순을 밟게 됐다. 9일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정준영 법원장)는 위메프의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폐지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 등이 14일 이내에 제기되지 않을 경우 폐지 결정은 확정된다. 기업회생절차는 경영 위기를 겪는 기업을 청산할 때(청산가치)보다 유지할 때(존속가치)가 더 크다고 인정되는 경우 법원의 관리를 받아 회생시키는 제도다. 기업회생절차에 따른 회생계획을 수행할 수 없어 절차가 폐지된 경우 채무자 기업이 밟을 수 있는 선택지는 파산이다. 폐지 결정 이후 회생절차를 다시 신청하는 재도의(재신청)도 가능하지만, 특별한 사정 변경이 없는 한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낮다. 위메프는 2010년 ‘위메이크프라이스(Wemakeprice)라는 소셜 커머스로 시작해 2013년 ’위메프‘로 사명과 서비스명을 변경했다. 소셜커머스는 당시 스마트폰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확산에 따라 성장했다. 소셜커머스는 500여 개까지 늘었다가 쿠팡·티몬·위메프가 3개 기업 중심 체제를 형성했고 이후 상품 판매를 중개하는 오픈마켓으로 영업 방식을 확장했다. G마켓을 이베이에 매각한 구영배 회장이 싱가포르에 큐텐을 설립한 뒤 2022년 9월 티몬, 2023년 3월 인터파크커머스, 같은 해 4월 위메프를 잇달아 인수했다. 큐텐그룹에 편입된 이들 3사는 2023년 7월 말 발생한 미정산·미환불 사태 이후 모두 회생절차를 밟았다. 티몬은 오아시스에 인수돼 지난달 22일 회생절차를 종결했으나 위메프와 인터파크커머스는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제너시스BBQ가 위메프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지만 실제 인수 단계로 이어지지 않았다. 위메프가 파산하면
우리나라 청년층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고등교육 이수율이 17년째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졸자와 전문대졸자, 4년제 대졸자, 대학원 졸업자 등 최종 학력별 임금 격차는 지난 조사 때보다 더 벌어졌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OECD 교육지표 2025’결과를 발표했다. OECD가 회원국 38개국, 비회원국 11개국을 대상으로 교육 관련 지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한국 성인(만 25∼64세)은 대학 등 고등교육 이수율이 OECD 평균(41.9%)을 넘은 56.2%였다. 청년층(만 25~34세)은 고등교육 이수율은 70.6%로 OECD 49개국 중 1위였다. 2위는 캐나다(68.86%), 3위는 아일랜드(66.19%)였다. 교육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층 고등교육 이수율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 성인의 교육 단계별 상대적 임금 격차는 전년보다 커졌다. 고졸자 임금을 100으로 가정했을 때 전문대 졸업자는 109.9%, 4년제 대학 졸업자는 132.5%, 대학원 졸업자 176.3%였다. 2022년에는 전문대 졸업자가 109.2%, 4년제 대학 졸업자는 132.5%, 대학원 졸업자는 176.0%로 집계됐다. OECD 평균과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학력에 따른 임금 격차가 적은 편이다. OECD 평균은 전문대 졸업자 117.3%, 4년제 대학 졸업자 139.5%, 대학원 졸업자 182.5%다.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은 2022년 기준 1만9805달러(약 2750만원)로 전년 대비 24.9% 증가했다. OECD 평균은 1만523달러(약 2086만원)다. 공교육비는 학부모가 사교육에 쓴 비용을 빼고 정부, 가계 등 민간이 지출한 모든 공교육비를 의미한다. 학급별로 보면 초등교육은 1인당 공교육
GS그룹이 9월 8일부터 이틀간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4회 GS그룹 해커톤’을 열고, AI(인공지능)의 비즈니스 현장 적용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올해 주제는 ‘PLAI: Play with GenAI’로, 생성형 AI를 업무 현장 곳곳에 적용해 즐겁게 혁신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대회에는 GS 전 계열사와 외부 기관을 포함해 837명(256개 팀)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428명은 현장에 직접 모였고, 지난달 진행된 온라인 리모트 리그에는 409명이 참여했다. 물리적 제약을 없애자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참가자들은 1박 2일 약 30시간에 걸쳐 문제 정의부터 해법 제시, 생성형 AI를 활용한 서비스 프로토타입 제작까지 전 과정을 밀도 있게 진행한다. 경연장에서는 AI를 접목한 업무 효율화 아이디어부터, 주유소·편의점·건설 현장 등 각 사업장에서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다양한 혁신안이 쏟아졌다. 선발된 우수팀은 그룹 차원의 지원을 받아 실제 구현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GS가 자체 개발한 AX(인공지능 전환) 플랫폼 ‘MISO(미소)’와 글로벌 테크기업 버셀(Vercel)이 제공한 바이브코딩 툴 ‘v0’가 도입돼 결과물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다. 개발 경험이 없는 사람도 자연어만 입력하면 코드나 웹 화면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바이브코딩은, 아이디어를 실체화해 짧은 시간에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하는 해커톤의 속도감과 맞아떨어졌다. 허태수 GS 회장은 “구성원의 현장 도메인 지식에 생성형 AI가 결합하면 문제 해결의 열쇠를 찾을 수 있다”며 “AI는 실제 비즈니스에 활용될 때 비로소 가치가 실현된다. GS는 플랫폼과 사례를 적극 개발하고 공유해 대한민국 AI 생태계 도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GS는 국내 AI 담론이 반도체칩이나 LLM(대규모 언어모델) 같은 인프라 중심으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AI의 진정한 가치는 현장 활용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만나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다만 특검법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에 합의하고 실무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과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여야 대표는 가칭 민생경제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며 "실질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테마가 있는 협의체가 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자세한 구성에 대해서는 각 단위의 실무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위해 야당 대표 요청 시 적극 검토해 소통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민생협의체 구성은 장 대표가 제안했고 이 대통령과 정 대표가 수용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수시로 만나기로 했지만 '정례화' 등의 표현은 쓰지 않기로 했다. 한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여야 대표 회동 뒤 이어진 이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에서 청년 고용 대책과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상향 조정, 지방 건설 경기 활성화 등 민생 정책을 제안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가 특검 기간 연장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우려를 표했으며, 무리한 야당 탄압에 대한 항의 목소리도 제기했다고 전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별도 브리핑을 갖고 정청래 대표가 대통령과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민생경제협의체가 공통 공약과 배임죄의 개선 등 테마를 주제로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동에서 진솔한 이야기가 오갔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덧붙였다. 글=권세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제60회 공인회계사(CPA) 시험에서 최종 합격자 수 기준 10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고려대는 올해 수석 합격자와 최연소 합격자까지 배출하며 회계 전문가 양성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16년 이후 줄곧 최다 합격 고려대는 2016년 이후 매년 대학별 최다 합격자를 기록해왔다. 합격자 수는 ▲2016년 118명 ▲2017년 97명 ▲2018년 114명 ▲2019년 109명 ▲2020년 127명 ▲2021년 152명 ▲2022년 175명으로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2023년 이후 공식 통계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회계법인 및 각 대학 집계에 따르면 올해도 약 170명이 최종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위권 대학과 40~50명 이상 차이가 나는 수치다. 교육 프로그램 ‘정진초’ 등 전방위 지원 이 같은 성과에는 고려대의 체계적 지원이 뒷받침됐다는 지적이다. 경영대학의 CPA 준비반 ‘정진초(精進礎)’는 2023학년도부터 전 학과 학생들에게 개방되며, 다양한 전공자가 시험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학습 공간 제공, 강의 수강료 지원, 장학금, 모의고사 운영 등 실질적 혜택에 더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선배 멘토링 제도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고려대 관계자는 “10년 연속 CPA 합격자 최다 배출이라는 성과는 학생들의 열정과 교수진의 헌신, 그리고 학교의 체계적 지원이 함께 이룬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회계 전문가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제4회 프리즈 서울이 9월 6일 막을 내렸다. 9월 3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나흘간 28개국 121개 갤러리가 참여했고, 48개국에서 7만 명이 찾았다. 세계 유수 미술관·기관 관계자만 160곳이 넘게 서울을 방문했다. 한국화랑협회가 운영하는 키아프 서울과 같은 주간에 열리며 서울의 미술 생태계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음을 재확인했다. 패트릭 리 프리즈 서울 디렉터의 설명이다. “프리즈 서울 개막과 동시에 눈에 띄는 판매 성과와 활발한 참여를 확인했습니다. 이 모멘텀은 주간 내내 이어지며 서울이 글로벌 아트 캘린더에서 핵심적인 만남의 장으로 자리잡았음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습니다. 프리즈 라이브, 프리즈 필름 등 페어의 큐레이션 프로그램은 서울을 단순한 시장 중심지를 넘어, 세계 예술 담론이 교차하는 무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했습니다” 을지로·한남·청담·삼청 일대에서는 ‘네이버후드 나잇’이 열려 리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MMCA), 서울시립미술관, 아트선재센터,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송은 등 주요 기관이 연장 운영과 이벤트로 도심 곳곳의 열기를 이끌었다. 올해 페어는 파트너십도 눈에 띄었다. 헤드라인 파트너 LG OLED는 “프리즈 서울 2025를 통해 예술과 기술의 의미있는 동반을 확신할 수 있었고 LG OLED가 구현하는 박서보만의 색의 향연에 모두를 초대할수 있어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도이치뱅크 마르코 파글리아라 이머징 마켓 총괄은 “프리즈 서울 2025는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작가들과 함께 한국의 역동적인 동시대 미술 생태계를 보여주었다. 글로벌 리드 파트너로서 차세대 컬렉터와 함께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고 말했다. 프리즈는 연중 운영되는 전시 공간 ‘프리즈 하우스 서울(Frieze House Seoul)’을 새로 열기도 했다. 김재석 큐레이터가 기획한 개막전 ‘UnHouse’는 앤디 세인트 루이스 디렉터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이 오는 9월 27일과 28일 양일간 하늘극장에서 ‘2025 창극 작가 프로젝트 시연회’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출범하는 이 프로젝트는 창극 대본 창작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진 극작가에게 멘토링과 실무 기회를 제공하는 창작 지원 프로그램이다. 창극 대본, 희곡과는 다른 장르적 특수성 창극 대본은 일반 희곡과 달리 판소리의 장단 구조와 긴밀히 맞물려야 하며, 서사와 음악의 리듬이 긴밀하게 호흡해야 한다. 그러나 이를 다룰 수 있는 전문 교육과정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국립창극단은 2022년부터 ‘작창가 프로젝트’를 통해 젊은 작창가를 발굴해 왔고, 올해는 그 연장선에서 극작가 육성에 나섰다. 예술감독 유은선은 “창극은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하지만 동시대 서사를 품을 때 비로소 살아 움직인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창극의 미래를 여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뮤지컬·평론·웹툰 출신 신진 작가의 도전 국립창극단은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뮤지컬과 연극 대본을 써온 김은선 ▲2025 국립극장 젊은 공연예술 평론가상 장려상 수상자 오해인 ▲방송·웹툰 등 대중 매체에서 활동한 허유지, 세 명을 선발했다. 세 작가는 6개월간 고선웅(극본)과 한승석(작창)의 멘토링을 받으며 창극의 작법을 익혔고, ‘작창가 프로젝트’ 출신 장서윤·박정수·유태평양과 협업해 30분 분량의 창극 소품 세 편을 완성했다 . 시연작 세 편, 전통과 동시대의 만남 김은선 극본·박정수 작창 철거를 앞둔 폐극장에서 소리 귀신들과 청년 소리꾼이 함께 작품을 만든다는 기발한 발상에서 출발한다. 그리스 신화와 소리꾼의 여정을 교차시켜, 소리가 과거의 유물이 아닌 미래로 이어질 매개체임을 강조한다. 오해인 극본·장서윤 작창 소포클레스의 비극
국내 최대 아트페어 키아프(Kiaf) SEOUL 2025가 어제(7일) 코엑스에서 막을 내렸다. 20여 개국 175개 갤러리가 참여한 올해 행사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고가 작품부터 중저가 작품까지 고른 판매가 이어지며, 한국 미술시장의 저변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관람객 8만2천 명, 젊은 컬렉터 유입 두드러져 행사 기간 총 관람객은 8만2천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다. 특히 아시아 컬렉터와 함께 20·30대 신규 컬렉터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에 띄었다. VIP 프리뷰 첫날에는 9,600명이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신진 작가와 거장 작품 모두 주목 올해는 박그림, 박노완, 이동훈 등 ‘2025 Kiaf HIGHLIGHTS’ 선정 작가들이 주목받으며 신진 작가 발굴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 동시에 박서보, 김창열 등 원로 작가의 작품도 활발히 거래되며 프라이머리 마켓으로서 동시대 미술 최전선을 소개하는 장이 됐다. 판매 성과, 국내외 갤러리 활발 국제갤러리는 박서보의 ‘묘법’을 4억 원대에, 우고 론디노네의 ‘컬러 마운틴’ 조각 시리즈를 전량 판매했다. 갤러리 제이원은 바바라 크루거 작품을 5억 원대에 거래했으며, 가나아트는 시오타 치하루 작품을 약 3억2천만 원에 판매했다. 학고재는 김재용의 ‘도넛 시리즈’ 약 30점을 사실상 완판했다. 해외 갤러리 중 JARILAGER Gallery는 로즈 와일리 판화 17점을 전량 판매했고, Gallery Delaive는 아야코 록카쿠 작품을 8천만~3억 원대에 판매했다. 특별전과 협업 전시도 성황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리버스 캐비닛》은 한국·일본 작가 6인의 작품을 통해 ‘수집과 진열’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했다. 또 인천국제공항 특별전, 서울시와 협력한 ‘미디어아트 서울’ 등이 함께 열려 예술을 일상으로 확장했다. ‘갤러리 나잇’과 F&B 협업 프로그램 역시 시민들의
중국이 전기차․자율주행 분야에서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이 중국과의 전략적으로 협력하면서 이와 동시에 차별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8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제이캠퍼스와 함께 ‘중국발 산업혁신과 전기차 대전환’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중국은 신산업 분야에서 놀라운 속도로 앞서 나가며, 기존 완성차 업체들이 수십 년간 유지해온 질서를 불과 몇 년 만에 흔들고 있다. 속도의 차이가 시장 주도권과 산업생태계 우위를 갈라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기업은 불과 1년 반 만에 신차를 내놓지만, 우리 완성차 업체는 여전히 3~4년이 소요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이는 단순히 생산효율의 문제가 아니라, 시장 선점과 생태계 구축의 문제다. 우리 기업은 기민한 의사결정과 유연한 조직문화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동 주최자인 정구현 제이캠퍼스 원장은 “중국의 산업생태계가 포드와 GM이 백 년간 지켜온 산업 프레임을 흔들고 있다”며 “우리기업은 현상유지에서 벗어나 대대적인 구조개혁과 사업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은영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교수는 ‘중국의 혁신은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한 발제에서 “중국의 혁신은 정부가 시장을 설계하고, 민간이 구현하는 구조”라며 “중국정부는 규제와 허가를 하기 전에 기술의 사회적 효용성을 관찰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며, 유예를 통해 실험을 허용한다”고 설명했다. 노 교수는 “한국 기업에게는 기술의 사회적‧정책적 수용가능성을 판단하는 능력이, 한국 정부에게는 초기의 실험을 허용하고 사후적으로 규율하는 정책 설계 역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중국 차량호출기업 ‘디디다처’, ‘콰이디다처’는 각각 베이징과 항저우에서 2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한국인 체포 사건과 관련하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가 8일 현안 질의를 실시한다. 외통위는 이날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고 미국 이민 당국의 한국인 근로자 체포‧구금 사건과 관련한 외교부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전날 대통령실이 미국 측과 한국인 근로자에 대한 석방 교섭을 마무리했다고 밝힌 만큼 후속 행정 절차와 근로자들의 안전한 귀국 방안 등에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자위도 같은 시간 전체회의를 열어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이번 사태의 원만한 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해 현지 기업 등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과 국토안보수사국 등은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대대적인 불법 체류자 단속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한국인 300여명을 포함해 475명이 체포‧구금됐다. 이들은 미국 현지에서 근무하는 외국인이 발급받는 H-1B, H-2B, L-1 등 정식 비자를 갖추지 않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이민당국이 문제 삼은 것은 전자여행허가(ESTA)를 받고 입국해 사실상의 근로를 했다는 대목이다. ESTA는 미국 내 고용주로부터 급여를 받거나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모든 노동을 허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7일 서울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관련 부처와 경제단체, 기업이 한마음으로 신속하게 대응한 결과 구금된 근로자의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아직 행정적 절차가 남아있다. 이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세기가
롯데복지재단(이사장 조한봉)은 지난 7일 서울 오스템임플란트 본사에서 열린 ‘2025년 신격호 롯데 다문화엄마학교 후원금 전달식’에서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신격호 롯데 다문화엄마학교’는 결혼 이주여성과 다문화 가정 어머니들의 한국어 능력 향상과 자녀 교육 역량 강화를 돕는 사업으로, 2020년 시작 이후 현재까지 약 3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 서울·인천·김해·김제·창원 등 5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롯데복지재단은 2020년부터 6년간 다문화엄마학교에 총 4억3000만 원을 후원했다. 학교에서는 ▲국어 ▲수학 ▲과학 ▲실과 ▲사회 ▲역사 ▲도덕 등 초등학교 7개 과목과 한국문화 이해 교육을 제공하며, 다문화 어머니들의 사회적 관계 형성과 정서적 지지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 지역 20기 졸업식과 21기 입학식도 함께 열렸다. 전달식에는 롯데복지재단 조한봉 이사장, 한마음교육봉사단 최병규 단장, 서울다문화엄마학교 김성준 교장과 학생 30여 명이 참석했다. 조한봉 이사장은 “‘다문화’라는 이름으로 모인 우리는 서로 공감하며 다양성이 넘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갈 책임이 있다”며 “이곳에서의 모든 경험이 앞으로 여러분의 길 위에서 빛나는 별빛이 되어 비춰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롯데복지재단은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며, 다양성과 포용성이 가득한 사회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2025년 6월 기준 국내 결혼이주여성은 약 14만6000명으로, 2006년 대비 77% 증가했다.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인 지표누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초‧중‧고 학생 중 다문화 학생의 비율은 3.8%(19만3814명)로, 매
인사 청문 과정에서 보좌진 갑질 논란 등이 불거져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 장관 후보자직을 사퇴했던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떠나 외교통일위원회로 자리를 옮겼다”고 밝혔다. 사퇴 이후 46일 만이다. 강 의원은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같은 소식을 밝혔다. 그는 “5년간 제 몸처럼 아꼈던 보건복지위원회를 떠나 외교통일위원회로 상임위를 옮긴다. 새 여정을 시작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사임한 뒤 공석이었던 외통위원 자리로 보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장애인, 의료취약계층, 학대 피해 아동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보건복지위원으로서의 날들은 그 얼굴들, 그 삶들, 그 고통과 ‘연대’하려 발버둥 쳤던 시간이었다”고 언급했다. 특히 강 의원은 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제39회 국무회의에서 ‘외교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고, 국익을 지키려면 마음을 얻어야 한다’고 한 말을 인용하며 “국제사회에 말을 걸고, 마음을 얻는 외교에 제 진심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강 의원은 이재명 정부 초대 여가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인사청문 과정에서 보좌진 갑질 논란 등이 불거져 자진 사퇴했다. 당시 강 의원은 SNS를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심정을 전했다. 한편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 남부지청은 최근 강 의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진정 사건을 '법 적용 제외'로 종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최근 토론회에서 만난 데 이어 마라톤 행사에서도 만나 정치적 연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2025 제17회 사이버영토 수호 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 광복8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 행사에는 시민과 보안전문가 등 5천여명이 참가했다. 사이버작전사령부 장병들과 세계 해커 월드컵으로 불리는 '2025 데프콘 CTF' 참가팀과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의 차세대 보안 리더 양성 프로그램 BoB(Best of the Best) 교육생 등 보안 관련 인력들이 대거 참여했다. 헌정회가 행사를 후원하면서 정치인들도 다수 참여했다. 이날 행사의 무대에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이용선 의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양향자 최고위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헌정회 여상규 사무총장이 올라 축사를 했다. 이준석 대표와 안철수 의원은 5km코스 출발 전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두 사람 모두 무대에 올라서는 사이버영토의 중요성과 보안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 3일에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도 만났다. 이 자리에는 개혁신당과 국민의힘의 협력을 강조해온 오세훈 서울시장도 참석했다.이 대표는 안 의원 및 오세훈 시장과 정치적으로 연대할 뜻을 계속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한 방송 인터뷰에서 “제 절친이 안 의원의 사위다. 안 의원이 계엄 이후 보여준 행보는 너무 선명하고 제 방향과 일치하기 때문에 관심이 많이 간다. 많은 것을 논의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5일에는 한 라디오인터뷰에서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연대할 가능성에 대해 “정치적으로 인적 교류도 많고 거의 한 팀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고, 국민의힘 내 찬탄(윤석열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과 최고위원 전원이 7일 총사퇴했다. 최근 당내에서 불거진 성비위 논란의 책임을 진다는 입장이지만, 그동안 책임론을 회피하다 조국 혁신연구원장에게 직접 비판이 이어지자 총사퇴라는 방법을 택한 것으로 해석된다.김선민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본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죄송하고 참담하다"며 "관용 없는 처벌과 온전한 피해 회복을 위해 이제 저와 최고위원 전원은 물러난다"고 밝혔다.이어 "조국혁신당은 신생 정당"이라며 "당은 미흡했고, 대응 조직과 매뉴얼도 없는 상태에서 우왕좌왕 시간을 지체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며 "물러남으로써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이날 사퇴한 지도부는 대표권한대행과 선출직 및 지명직 최고위원들로, 원내에서 선출한 원내대표는 사퇴하지 않았다. 조국혁신당은 11월 중순에 전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지난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을 의결한 바 있다. 이날 사퇴한 최고위원들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은 조기 전당대회 개최 없이 전당대회까지 비대위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황영필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나 자리에서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과 지도부 총사퇴 관련 사전 교감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런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황현선 사무총장과 이규원 사무부총장은 최고위원 사퇴에 앞서 사의를 표명했고, 김 권한대행은 사의를 받아들였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이재명 정부가의 정부조직개편안이 확정됐다. 주요 내용은 경제 부처인 기획재정부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전면 분리, 검찰청 폐지,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 등이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하고, 검찰개혁 일환으로 검찰청은 폐지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도 신설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7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거친 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부조직 개편방안'을 발표했다.우선 기재부 분리는 경제정책 수립과 예산 편성 등 기능이 과도하게 집중돼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예산 편성 기능은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가 맡고, 경제 정책 기능은 재정경제부가 담당하게 된다.기획예산처는 국무총리 소속으로 신설되며, 장관은 국무위원이다. 재정경제부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임한다. 금융위원회도 전면 개편해 국내 금융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이관하고, 금융감독 기능은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한다. 또 금융감독위원회에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를 두고, 금융감독원 내 금융소비자보호처는 금융소비자보호원으로 개편한다.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을 내년 1월2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검찰청 폐지도 개편안에서 확정됐다. 개편안은 중대범죄 수사 기능을 전담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제기·유지 기능을 전담하는 공소청을 신설해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에 나서기로 했다. 중수청은 행안부 산하에 두기로 했다. 탄소 중립과 에너지 전환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환경부는 기후에너지환경부로 개편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기능도 포함된다. 다만 정부는 산업 및 통상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자원산업 및 원전수출 기능은 산업부에 남기기로 했다.방송통신위원회도 폐지된다. 방송정책 기능을 일원화하기 위해 방통위는 폐지하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를 신설한다. 이에 따라 기존 방통위 체제에서
05 2015 MAGAZINE 전체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인물 문화 안보 북한 연재 화보 사람들 인터넷 화제 억대 연봉 BJ ‘대도서관’과의 유쾌한 수다 “돌발성이 인터넷방송의 맛” 글 : 백윤호 월간조선 인턴기자 ⊙ 시청자 수와 수익 비례하지 않아… 유튜브(youtube), 진입 장벽 낮고 수익은 안정적⊙ 기획력과 성실성이 성공 요소… “BJ들도 윤리의식 생겨”⊙ “조만간 주부가 인터넷 개인방송 접수한다”취재지도 : 金泰完 月刊朝鮮 기자 실제 방송 장비에 앉아 있는 나동현 씨. BJ(Broadcasting Jockey)는 인터넷
'지방선거 구인난' 국민의힘, 추미애에 맞설 경기도지사 후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