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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삼동복지재단(이사장 장혜선)이 추석을 앞두고 울산 지역 군부대에 따뜻한 나눔을 전했다. 지난 17일 재단은 울산 울주군 대암부대에서 ‘2025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향토부대 지원사업 전달식’을 열고, 장병과 간부 120명에게 소고기·돼지고기 등 500만 원 상당의 식자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향토부대 지원사업’은 롯데그룹 설립주 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고향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0년부터 16년째 이어지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재단은 지금까지 약 1억3000만 원 상당의 식자재와 생활필수품을 울주군 향토 방위 군부대에 지원해왔다. 롯데삼동복지재단 관계자는 “민족 대명절 추석에도 국토 방위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과 간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신격호 명예회장의 뜻을 이어 울산 지역의 발전과 나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삼동복지재단은 2009년 설립된 이래 울산 지역을 위한 다양한 장학·복지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울산 삼동면의 평범한 농가에서 5남 5녀 중 맏이로 태어난 신격호 명예회장은 울산 지역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던 것으로 유명하다. 이후 손녀 장혜선 이사장은 삼동면 경로 효 큰잔치에 참석하는 등 울산 지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글=고기정 기자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가 17일 “한미 정상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사대리는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미동맹컨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달 한미 정상이 성공적인 회담을 가졌다고 말하고 싶다. APEC에서도 만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계획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다. 방한할 경우 이재명 대통령과 지난달 한미정상회담에 이어 두 번째로 만나게 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APEC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한국과 미국, 중국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APEC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의 방한은 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경북 경주에서 10월 말부터 11월에 걸쳐 진행되는 APEC 정상회의에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참석한다면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13년 만에 미국 대통령과 중국 국가주석이 동시에 한국을 찾게 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정연연 개인전 ‘나를 향한 시간성’이 서울 인사동에 있는 갤러리 그림손에서 9월 17일부터 10월 1일까지 열린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우주시리즈(WAVE)’ 신작을 중심으로 지난 5년간 이어온 추상 작업을 공개한다. 정연연은 그간 화려한 색과 패턴의 여성 인물화를 통해 사회적 메시지와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는 작업으로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추상 회화를 통해 인간과 타인, 자연, 그리고 우주의 관계로 탐구의 범위를 확장했다. 작가는 “우주라는 거대한 공간 속에서 인간은 그저 하나의 점이며 찰나”라며 “불안과 긴장, 그리고 평온과 안정을 향한 의지를 화면에 담았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철·동·청동 등을 산화·부식시켜 예측할 수 없는 색 변화를 유도하고, 돌가루와 다양한 미디엄을 겹겹이 쌓아 우주의 입자와 먼지를 표현했다. 반복되는 곡선과 색의 띠는 은하의 흐름이자 인간 개별 존재의 궤적을 상징한다. 캔버스를 가로지르는 검은 선에는 수학적 기호·물리 공식·기호와 부호가 삽입돼 ‘감정의 언어’를 전달한다. 대표작 ‘WAVE’는 혼합재료로 제작됐으며, 72.7×53cm, 116.8×91cm, 130×30cm 등 다양한 스케일로 구성된다. 작품은 과거·현재·미래의 시간성을 아우르며, 니체의 ‘영원회귀’와 하이데거의 존재론적 사유를 연상케 한다. 정연연은 작가노트에서 “유년기에 별과 달을 보며 꿈꿨던 우주 탐험을 다시 시작한다”며 “현재의 불안과 미래의 정의되지 않은 시간을 색과 곡선으로 표현한다”고 밝혔다. 그는 캔버스를 우주적 장으로 삼아 “거대한 생성과 소멸의 흐름에 나 자신을 위치시키는 것”이 이번 작업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WAVE, Mixed media on canvas, 116.8 X 91cm, 2025 [갤러리그림손 기획전시] 정연연 개인전 9.17~10.1 전시 정보 &
서울국제법연구원(이사장 윤병세)과 네덜란드 헤이그전략연구센터(HCSS)가 공동으로 참여한 군사분야에서 책임 있는 AI 사용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이 17일 서울 명동 영원무역 사옥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공지능(AI)의 군사적 활용이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책임 있는 사용을 위한 국제적 원칙 확립과 정책적 대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글로벌 위원회 GC REAIM이 지난 2년간 축적해 온 활동과 성과를 공식적으로 처음 공유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셸 라데메이커. 사진=고기정 기자 기조연설은 HCSS의 부소장이자 창립자인 미셸 라데메이커(Michel Rademaker)가 맡았다. 그는 “AI는 군대의 의사 결정과 책임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는 AI라는 대주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GC-REAIM의 활동 성과와 전망’을 주제로 군사 AI의 책임적 거버넌스 필요성과 향후 국제 협력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군사분야에서 책임 있는 AI 사용에 관한 국제심포지엄> 라운드 테이블. 사진=고기정 기자 이어지는 라운드테이블은 정서용 서울국제법연구원 원장(고려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원수 경희대 미래문명원장(전 유엔 사무차장), 박문언 한국국방연구원 국방인력연구센터장, 유준구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센터장, 남승현 국립외교원 교수 등이 토론에 참여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서용 원장은 “이번 행사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GC REAIM) 보고서를 발표하기 전 갖는 회의”라며 “국제사회에서 AI나 사이버 안보 등의 흐름 동향에 대해서 전문성을 길러야 한다. 글로벌 거버넌스를 극복하려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GC R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17일 이재명 대통령 발언을 둘러싸고 불거진 논란을 두고 “헌법을 읽어보시라”고 말했다. 문 전 대행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선출 권력과 임명 권력 중 어느 쪽이 우위냐”는 질문을 받고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대한민국 헌법을 한 번 읽어보시라. 이게 내 대답”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 논의의 출발점은 헌법이어야 한다”며 “헌법 몇 조에 근거해서 주장을 펼치면 논의가 훨씬 더 생산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너무 현안이 됐고 나는 대화의 주체가 아니다”며 더 이상의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문 전 대행은 사법부의 권한·역할에 대해 “사법부는 행정부와 입법부를 견제하기 위해서 헌법에 따라 만든 기관이다. 당연히 사법부의 판결이 행정부와 입법부를 불편하게 할 수 있다”며 “그렇지만 그 사법부의 권한은 헌법에서 주어진 권한이기 때문에 그 자체는 존중해야 한다”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그 판결이 국민을 납득시킬 수 없을 때는 제도 개선에 대해서 할 수 있고 법원은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도 개선 논의는 가능하지만, 그 과정에서 법원의 설득력 있는 설명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최근 여당이 주도하는 사법 개혁에 대해서는 “사법 개혁의 역사에서 사법부가 논의에 참여하지 않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사법부가 개혁안 논의에 참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에는 권력의 서열이 분명히 있다. 최고 권력은 국민·국민주권, 그리고 직접 선출 권력, 간접 선출 권력”이라며 “사법부는 입법부가 설정한 구조 속에서 판단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학계에선 “삼권분립이란 민주주의 기본 원칙에 어긋나는 발언”이란 비판이 제기됐다.
서울시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아파트 부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으로 재지정했다. 시는 17일 열린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 이번 심의에서는 기존 구역 연장뿐 아니라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 7곳과 공공재개발 구역 1곳을 포함해 총 44만6779㎡를 새롭게 허가구역으로 추가했다. 신규 지정지는 △영등포구 도림동(6만3654㎡) △강북구 미아동(3만7709㎡) △도봉구 방학동(3만9270㎡) △용산구 용산동2가(4만3016㎡) △동작구 상도동(8만5787㎡) △동작구 사당동(13만3007㎡) △마포구 아현동(1만8557.3㎡)과 공공재개발 구역인 △구로구 가리봉동(2만5776㎡)이다. 지정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2026년 8월 30일까지다. 토허구역 내에서는 주거지역 6㎡, 상업지역 15㎡를 초과하는 거래가 모두 구청장 허가 대상이다. 이를 위반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토지가격의 30%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허가를 받은 주거용 토지는 2년간 실거주 의무가 있으며, 이 기간 매매나 임대가 불가능하다. 사용하지 않거나 방치하면 취득가의 10%, 임대 시 7%, 무단 용도 변경 시 5%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서울시는 이번 재지정과 신규 지정을 통해 투기 수요를 차단하고 주택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마리아나관광청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 부산 출발 사이판 전세기가 운항된다고 밝혔다. 전세기는 제주항공이며 부산 출발편은 10월 2일, 5일, 8일 총 세 차례 예정돼 있다. 사이판발 귀국편은 10월 6일, 9일, 12일에 각각 현지에서 출발한다. 부산 출발 전세기 상품은 하나투어에서 단독 판매하며 항공편과 호텔 숙박, 관광 프로그램이 모두 포함된 올인원 패키지로 구성됐다. 자세한 내용은 하나투어 웹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마리아나관광청은 최근 가이드북을 새로 발간했다. 사이판, 티니안, 로타의 주요 관광지와 숨은 명소는 물론, 해양 스포츠, 액티비티, 미식 체험 등 다양한 정보를 수록했다. 휴대하기 좋은 크기라 여행 중에도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다. 가이드북은 마리아나관광청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이 소유했던 서울 이태원 주택을 강나연 태화홀딩스 회장이 본인과 자녀 공동명의로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 회장은 1984년, 자녀는 2014년생으로 지분은 각각 85%와 15%다. 16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강 회장은 지난 6월 1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단독주택을 228억 원에 매입했다. 잔금과 소유권 이전은 9월에 완료했으며, 계약금과 잔금은 전액 현금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태화홀딩스는 2013년 설립된 에너지·철강 트레이딩 전문기업이다. 러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등에서 원자재를 들여와 아시아 시장에 공급하는 트레이딩 사업을 하고 있다.강 회장이 매수한 단독주택은 이 전 회장의 직계가족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020년 이 전 회장 사망 후 상속받아 공동명의로 보유하던 곳이다.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 주택의 대지면적은 약 1073㎡(325평), 연면적은 496㎡(150평) 규모다. 이태원 언덕길 '삼성가족타운' 인근에 있다. 거래가격은 3.3㎡당 약 7000만 원 수준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마약류 사범의 재범률이 50%를 훌쩍 넘어서 마약 문제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 구조적이고 반복적인 사회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안상훈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제출받은 '최근 5년간 마약류 사범 재범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마약류 사범 평균 재범률은 45.6%로 나타났고, 올해는 7월 기준 55.9%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마약류 사범 재범 현황> (단위:명,%) 구분 ‘20년 ‘21년 ‘22년 ‘23년 ‘24년 ‘25년 7월 평균 검거인원
지난 15일 이재명 대통령이 최교진 교육부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백년대계(百年大計) 업무를 시작했다. 국민의힘의 거부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되자 이 대통령은 임명을 감행했다. 국민의힘은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교육할 것이냐”며 “‘음주 운전해도 된다’ ‘여학생 따귀 때리고 자랑해도 된다’ ‘SNS에 온갖 막말을 써도 된다’ ‘그래도 나중에 장관이 될 수 있다’고 아이들에게 가르칠 것이냐, 아니면 아이들에게 전교조 이념을 학습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 인사청문회에서 늦은 인생 참회록을 쓰다 인사청문회에서 최 장관이 보여준 모습은 인생 참회록에 가까웠다. 불법은 없었다고 해도 그는 자신이 살아온 과거에 연신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반미(反美) 친북(親北)에 가까웠던 이념의 과거를 자기 부정했다. 최 장관의 거듭된 사과에 대해 국회 교육위 소속 국민의힘 서지영 의원은 인사청문회에서 이런 말을 했다. “최교진 후보자께서는 오늘 하루 종일 ‘과거의 생각이 잘못된 것 같다, 반성한다, 사과한다, 후회한다’ … 그렇게 인생 전체가 반성과 후회와 사과로 점철돼 있다면 대한민국의 교육부 수장이 될 자격이 있겠습니까? 저는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오히려 그 반성과 후회와 사과를 가지고 고해성사를 하셔야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 장관은 2003년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한 것에 대해 “정말 부끄러운 일이고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 가장 크게 후회하는 일”이라고 사과했다. 천안함 폭침과 관련해 음모론성 글을 공유한 것이 논란이 되자 “정부 조사 결과를 존중한다”며 상처받은 분들에게 사과했다. 2016년 박근혜 탄핵 집회 사진을 공유하며 “잘가라 병신년아”라고 한 것도 사과했다. 18대
섬유 작가 문보리의 개인전 ‘시간의 소리, 감각의 파동(The Sound of Time, the Waves of Sense)’이 8월 28일(목)부터 9월 17일(수)까지 서울 신사동 갤러리LVS에서 열린다. 작가는 잊힌 장소에서 채집한 ‘소리’를 데이터화해 색으로 변환하고, 그 색을 실로 직조·투영하는 방식으로 청각을 시각·촉각 경험으로 확장한다. 전시는 전통 소재(안동 삼실)와 광섬유·센서 등 현대 기술을 결합한 섬유 조형과 프로젝션 맵핑, 인터랙티브 작업으로 구성됐다. 홍익대 섬유미술과를 졸업하고 미국 필라델피아 대학에서 위빙 디자인 석사를 받은 문보리는 2024년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어워드(LCMA) 위너, 2023년 KCDF 공예트렌드페어 우수작가상, 2009년 버지니아잭슨 디자인 어워드(대상)를 받았다. 작가는 “물질은 기억을 은유하고, 디지털 신호는 과거·현재·미래의 우리를 잇는다”는 문제의식을 직조라는 언어로 풀어왔다. 핵심은 ‘소리-색 알고리즘’ 전시는 소리의 주파수 데이터를 색좌표로 맵핑(‘소리-색 알고리즘’)한 뒤, 해당 색실로 짜 올린 직조 부조에 이미지·빛·센서를 더해 감각 간 경계를 허문다. ‘소리-색 알고리즘: 불정역’, ‘Weave Wave 25_black’ 시리즈가 이런 방식의 결과물이다. 직물의 짜임을 손끝으로 더듬는 촉각, 프로젝션의 파동을 보는 시각, 현장에서 수집한 음향이 결합해 ‘공감각적 관람’을 유도한다. 안동 산불 이후의 시간, ‘소리는 비처럼’ 이번 전시의 신작 ‘안동길 2025_소리는 비처럼’은 3월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안동 금소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안동 삼실을 구하러 드나들던 마을이 재가 된 뒤, 봄비 소리·삼씨 발아·농부의 일상 등 ‘회복의 소리’를 채집해 AI 알고리즘으로 변환, 직조 오브제와 프로젝션 맵핑(4분 46초)으로 구현했다. 소리와 직물이 매개가 되어 시간·공간·감정의 결을 잇
비영리단체 좋은규제시민포럼(위원장 배관표)은 16일 주간 규제입법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제22대 국회 개원 67주차(9월 8~12일) 발의된 법안 175건 중 61건(34.9%)이 규제 법안으로 나타났다. 개원 후 67주간 누적 발의 법안은 총 11,887건이며, 이 가운데 규제 법안은 3,773건(31.7%)으로 집계됐다. ◆ 좋은 규제 2건, 나쁜 규제 2건 선정 좋은규제시민포럼은 자체 기준인 ‘좋은 규제의 조건’과 입법실명제를 적용해 이번 주차에서 좋은 규제 2건, 나쁜 규제 2건을 각각 선정했다. 좋은 규제: 임오경 의원이 발의한 (의안번호 2212922)과 김현정 의원이 발의한 (2212921)이 꼽혔다. 임 의원의 법률안은 음악영상물의 등급분류를 사전 규제에서 자체 등급분류·사후관리 체계로 전환해 산업 자율성을 확대하고 해외 사업자와의 역차별 문제를 해소하려는 취지다. 김 의원의 법안은 소액분쟁조정사건에서 금융소비자가 조정안을 수락하면 금융회사의 동의와 관계없이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을 인정해 소비자 권익을 두텁게 보호하려는 내용을 담았다 . 나쁜 규제: 김윤 의원의 (2212911)과 임오경 의원의 (2212929)이 ‘기술 발전에 역행’하고 ‘소비자 편익 감소’ 우려가 크다는 이유로 선정됐다. 약사법 개정안은 시·도지사 산하 약국개설위원회를 신설해 약국 개설 단계에서 불법 여부를 사전 검토하도록 하는 내용이지만, 영세 약국 구조를 고착화할 가능성이 지적됐다. 영화진흥법 개정안은 극장 상영 종료 후 6개월 이내 OTT 공개를 제한하는 홀드백 규제를 법제화하는 것으로, 산업 간 경쟁 제한과 소비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 ◆“규제 비중 지속 상승…주의 필요” 좋은규제시민포럼은 “22대 국회 들어 규제 법안 비중이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은 16일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을 ‘쌍방울 대북송금 수사’ 개입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고발 자체가 어처구니없다”면서도 “수사가 시작되면 당당히 수사받겠다”고 강하게 맞섰다. 이 의원은 이를 계기로 “죄가 있다면 정계 은퇴도 불사하겠다”고 했다. “허위 사실 유포자 법적 책임 물을 것”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정치검찰 조작 기소 대응특위가 “사기꾼 범죄자 조경식이란 자의 일방적인 허위 주장을 근거로 ‘수사 무마 청탁을 받고 골프장 운영권을 넘기도록 한 의혹’이 있다며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한다고 한다”고 지적하며 반발했다. 또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임을 밝혔다”며 “경찰·검찰·공수처·특검 등 누구든 조속히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강조하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조경식과 유튜버 등을 고소했다”며 “민주당 한준호 의원 등 허위조작에 관여한 자들에 대해서도 명예훼손 및 무고죄의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분명히 경고한다”며 이 의원은 “정권을 잡았다고 있는 죄를 감추고 거짓 선동으로 없는 죄를 씌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파렴치한 범죄자와 야합해 신성한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능욕한 민주당도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압박을 이어갔다. 민주당, 권성동·이철규 고발 예고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 조작기소대응특위는 전날(15일) 권성동·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고발장을 국가수사본부에 16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위 위원장 한준호 의원은 권 의원에 대해 “정치검찰이 이재명 대통령과 이화영 전 경기 부지사에게 누명을 씌우는 수사에 개입하고, 대가로 측근에게 거액 요구·합의를 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대해서는 “수사 무마 청탁을 받고 골프장 운영권을 넘기도록 한 의혹”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른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은 과
지난 9월 14일은 롯데 레전드 최동원(崔東原·1958~2011) 선수의 14주기였다. “혼자서 팀을 이긴 완투의 아이콘”인 최동원은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7경기 중 5경기 등판, 4승 1패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기며 롯데 자이언츠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었다. 시속 155㎞에 육박하는 강속구와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커브가 최동원의 장기였다. 무엇보다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완투 능력”을 자랑했다. 홈런왕 이만수도 현역 시절 최동원의 커브 때문에 진땀을 흘렸다. 삼성 레전드 이만수 전 감독은 “생전 그에게 ‘너 때문에 나의 프로야구 통산 타율이 3할이 되지 못했다’며 농담 아닌 농담을 했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 이만수 감독은 최근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나의 친구이자 만인의 친구”라며 최동원에 대한 소회와 그리움을 고백했다. 대학시절 시절 국가대표가 된 이만수와 최동원. 이 감독은 “위대한 최동원 투수가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14년”이라며 “최동원 투수는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승부 근성을 갖고 있었다. 안쪽으로 들어오는 볼에 안타를 맞으면 다음 타석에서도 똑같이 안쪽 공으로 승부를 볼 정도로 승부사 기질이 있는 친구였다”고 기억했다. 이 감독이 최동원 투수를 처음 본 것은 중학교 2학년 시절이었다. 청주에서 열리는 문교부장관기 전국대회가 열렸다. 이만수는 대구중학교 대표, 최동원은 부산 경남중학교 대표로 문교부장관기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다. 작은 체구지만 이 당시만 해도 상체와 하체가 기존의 선수들보다 상당히 발달된 몸이었다. 안경 낀 투수가 마운드에서 볼을 던지는데 중학생 엘리트 선수들이 공에 손도 대지 못했다고 이 감독은 기억했다. 이 감독은 당시 “뒤에서 구경한 나 또한 어떻게 중학생 선수가 고등학생 이상의 강하고 빠르게 볼을 던지는지 넋을 놓고 구경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이후 두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가 취임 200일을 맞아 9월 15일(월)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임직원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약 120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지난 200일간의 주요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고, 기관장과 임직원이 격의 없이 소통하는 자리를 목표로 마련됐다. 행사는 오후 2시 30분 시작해 영화 ‘전력 질주’ 관람, 기관장 인사말, ‘원팀 조직문화 개선선언’, ‘조직문화 10계명’ 선포식, 사전질문 및 현장질문 답변 순으로 이어졌다. 기존의 형식적인 행사 틀을 벗어나 영화 관람과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결합한 구성으로 호응을 얻었다. 특히 ‘원팀 조직문화 개선선언’에는 회장, 사무총장, 노조위원장이 함께 무대에 올라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히며 상호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뒤이어 선포된 ‘조직문화 10계명’은 인사, 워라밸, 상호 존중, 책임감 등 일하는 방식과 태도의 기준을 담았다. 슬로건은 ‘No Respect, No Work’. 10개 항목은 다음과 같다. 1. 인사로 출근, 인사로 퇴근 2. 업무는 바르게, 퇴근은 빠르게 3. 경계는 선명하게, 경청은 따뜻하게 4. 말하는 사람은 농담, 듣는 사람은 갑질 5. 실수는 배움의 시작점 6. 칭찬과 감사는 아낌없이! 7. 나부터, 지금부터! 묵묵히, 끝까지! 8. 회의는 짧게, 대화는 깊게 9. 공적인 일은 직장에서, 사적인 일은 집에서 10. 우리의 오늘은 스포츠의 내일 이날 함께 관람한 영화 ‘전력 질주’는 남자 100m 한국 신기록을 다섯 차례 경신한 기록 보유자이자 대한체육회 선수위원장인 김국영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조직은 스포츠가 전하는 도전과 열정의 메시지가 임직원들에게 체육인으로서의 자긍심을 환기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유승민 회장은 “이번 타운홀 미팅은 딱딱한 회의실을 벗어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기관장과 직원들이 소
최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권 강성 지지자들이 두 사람을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 이 전 총리를 비판하는 것은 물론, 그를 만난 문 전 대통령도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최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고 당시 사진을 SNS에 올렸다. 문 전 대통령과 이 전 상임고문이 만나 활짝 웃으며 환담을 나누는 모습이다. 이 상임고문은 사진 아래 "추석 인사를 겸해 아내와 함께 평산으로 가 문 전 대통령 내외분을 찾아뵈었다"며 "근황과 지난 일, 막걸리 얘기 등 여러 말씀을 나눴다"고 썼다. 이 상임고문이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사실을 공개하자 여권 내에선 문 전 대통령을 겨냥한 비판이 나왔다. 이 상임고문과의 만남이 부적절했다는 취지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은 SNS에 "(문) 전 대통령께서 오래전부터 이재명 대통령을 못 잡아먹어서 안달 난 이낙연 전 총리를 만났다"며 "이러면 세상이 당연히 정치적 해석을 할 것임을 알 터인데 굳이 저렇게 환대하는 사진을 공개할 필요가 있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적었다. 만남을 가진 두 사람 모두를 향한 비판이다. 이 최고위원은 이 상임고문을 향해서는 "대통령이 친위 쿠데타로 헌법 질서를 위반하면서 파면돼 치른 지난 대선에서 내란에 동조한 김문수 후보를 지지 선언한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라고 직격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도 문 전 대통령을 저격했다. 그는 SNS에 두 사람의 만남 사진과 함께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이 상임고문이 악수하는 사진을 함께 올렸다. 추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을 향해 "매를 들어야 할 때 매를 드는 것이 어른
16일부터 미국 시장으로 들어가는 일본산 자동차에 15% 관세가 적용된다. 한국은 미국과 관세 협상 후속 협의에서 이견을 보이면서 여전히 25%를 물고 있다. 일본산과의 가격 격차가 시장 경쟁력을 떨어뜨리면서 한국산 자동차 업계는 직격탄을 맞게 됐다. 이날 발효되는 미·일 무역 합의에 따라 일본차 관세는 기존 27.5%에서 15%로 줄었다. 일본 정부가 5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 조성에 합의한 데 따른 조치다. 반면 한국은 미국과 자동차 관세율 자체는 15%로 조정하기로 했으나, 3500억 달러(약 486조 6000억 원) 투자 조건을 둘러싼 협상이 결렬되면서 25%를 여전히 물고 있다. 한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힘입어 일본차보다 2.5% 낮은 세율을 적용받던 한국산 자동차는 이제 10%포인트 높은 관세를 부담하는 처지가 됐다. 가격 차이는 즉각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 쏘나타 기본 모델은 2만 6900달러로 도요타 캠리(2만 8400달러)보다 5%가량 저렴하다. 그러나 관세 격차가 소비자 가격에 반영될 경우, 오히려 캠리가 더 싸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성비’를 앞세워 미국 시장을 공략해온 현대차·기아로선 경쟁 우위가 흔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하이브리드차(HV) 시장에서 일본의 입지는 절대적이다. 올해 1~8월 미국 HV 시장 점유율은 도요타가 51.1%, 혼다가 17.0%로 1·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기아는 12.3%에 머물렀다. 전기차 보조금 종료와 판매 부진 속에서 하이브리드차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는 만큼, 관세 격차는 한국 업체에 타격이 크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미국 내 생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HMGMA)에서 하이브리드차 생산 라인을 조기 가동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으나, 본격 양산은 빨라야 내년 상반기다. 업계에서는 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대법원장 사퇴하라’를 외치는 민주당의 저열한 목소리에 원칙적 공감을 표현했다면 명백한 탄핵 사유”라고 했다. 이는 같은 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의 브리핑 내용을 겨냥한 발언이다. 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추미애 국회 법사위원장이 조 대법원장 사퇴를 공개 요구한 데 대한 질문에 “시대적·국민적 요구가 있다면 임명된 권한으로서 그 개연성과 이유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점에서 원칙적으로 공감한다”고 답했다. 장 대표는 이에 “임기가 보장된 대법원장에게 (대통령이) ‘내 공직선거법 사건에서 유죄 판결했으니 물러나라’ 하는 건 반(反)헌법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부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대통령실은 조 대법원장을 몰아내고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법 사건 유죄 판결을 뒤집으려 할 것”이라며 “공범들도 무죄로 만들기 위해 대법원장 사퇴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신동욱 최고위원과 한동훈 전 대표는 소셜미디어에 “대통령의 대법원장 사퇴 언급은 위헌이자 탄핵 사유”라고 썼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과 정이한 개혁신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삼권분립이 속수무책으로 유린당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독재를 해볼 생각이냐”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강 대변인은 추가 브리핑을 열고 “삼권분립과 선출 권력 존중 차원에서 ‘원칙적 공감’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라며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동의한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은 오독이자 오보”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밝힌 ‘원전은 건설에서 가동까지 15년 걸린다’는 내용을 두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노동조합이 “대통령에게 허위 보고한 인사를 숙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1일 이 대통령은 취임 100일 간담회에서 “원전은 건설에서 가동까지 15년이 걸린다”고 했다. 15일 한수원노조는 “일부 탈원전 세력의 허위 보고가 국가 정책을 왜곡하고 있다”며 “국내 신형 원전은 평균 8년 내외면 충분히 준공이 가능하다. 국제적으로도 7~9년 사례가 다수 존재한다. 15년 주장은 특정 사례를 일반화한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문재인 정부 당시 잘못된 보고 사례도 밝혔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관련해서는 일본 언론이 발표한 ‘사고 관련사’ 1368명을 두고 방사능 피폭이 아닌 피난 과정에서의 간접 사망이었으나 김혜애 당시 청와대 기후환경비서관은 이를 직접 피해로 왜곡 보고했다. 월성 원전 폐쇄와 관련해서는 문미옥 당시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이 월성 1호기 외벽 철근 노출 문제를 과장해 보고했다. 하지만 실제 구조적 안정성과 무관한 사안이 원전 조기 폐쇄 명분으로 활용되도록 했다.〉 한수원노조는 “왜곡 보고가 대통령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결과적으로 국가 에너지 정책과 국민 인식을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당대표 시절 후쿠시마 오염수(처리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과장된 정보에 영향을 받아 단식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한 바 있다. 대통령조차 허위·과장 정보에 피해를 입은 대표적 사례”라고 밝혔다. 한수원노조는 성명을 통해 “국가 에너지 정책과 미래 전략을 사실과 과학적 근거에 입각해 재정립하고,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을 호도하고 국가의 중대한 결
공정거래위원회 직원들이 ‘외부인 접촉관리 규정’을 위반하고도 내부 처분을 받는 사례가 최근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규정의 허점과 솜방망이 처분 탓에 실제 위반 건수가 줄어든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이 공정위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접촉보고 누락자는 2020년 75명에서 2021년 18명, 2022년·2023년 각 5명으로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9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외부인 접촉관리 규정’은 2018년 김상조 전 위원장 시절 사건 처리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당시 전‧현직 간부들이 기업에 재취업하는 퇴직 공무원을 도운 혐의로 경찰에 기소돼 그간 청탁 관행 등을 뿌리 뽑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규정이다. 공정위 직원이 대기업이나 대형 로펌 관계자를 만나면 5일 이내 보고해야 하지만, 청사 외부에서 접촉하면 사실상 적발이 불가능하다는 한계가 지적됐다. 실제로 2021~2024년 보고 누락 상대방에는 ▲김앤장(15건) ▲화우(10건) ▲태평양(9건) ▲세종(8건) ▲강남(4건) ▲지평(4건) 등 대형 로펌이 다수 포함됐다. 위반자 제재 수위도 낮았다. 2021년 위반자 18명 중 2명만이 ‘경고’를 받았고, 나머지는 ‘주의’에 그쳤다. 2022·2023년에는 모두 ‘주의’ 처분이었으며, 지난해도 9명 중 1명만 ‘경고’, 나머지 8명은 ‘주의’였다. 접촉보고 자체도 줄고 있다. 2020년 2144건에서 지난해 1644건으로 500건 가까이 감소했다. 이는 직원들이 공식 보고 대신 외부 접촉을 회피하거나, 적발이 어려운 청사 밖 접촉을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 사진=이양수 의원실
글로벌 IP 콘텐츠 기업 SAMG엔터테인먼트(대표 김수훈가 10대부터 30대까지를 겨냥한 타깃 확장 전략으로 생활형 캐릭터 굿즈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지난해 12월 캐치! 티니핑>의 감독 장 성 감독이 월간조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팬층이 이전보다는 많이 넓어졌다”며 “아이와 어른, 두 연령층 모두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한 것에 대한 성과로 보인다. 지난 8월 말 GS25에서 단독 판매를 시작한 ‘하츄로운 생활’ 굿즈는 메모지, 스티커, 키링 등 총 17종으로 구성됐다. 전국 GS25 매장 1천여 곳에서 판매가 시작됐으며, 추후 점포 수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오늘(15일) 오후 3시부터는 자사몰 ‘이모션캐슬 스토어’에서도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굿즈는 단순 캐릭터 상품을 넘어 디자인과 실용성을 강조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기획됐다. SAMG엔터는 이를 통해 기존 아동·여아 중심에서 벗어나 1030세대까지 아우르는 IP 확장을 꾀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캐릭터 IP 시장은 2025년 약 16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생활용품과 결합한 캐릭터 상품은 소비자 접근성이 높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평가된다. 사진=SAMG 엔터테인먼트 SAMG엔터 관계자는 “‘캐치! 티니핑’을 비롯한 다양한 IP를 활용해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팬덤과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최근 한국거래소 정기 지수 변경으로 코스닥 대형주에 새롭게 편입된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이어가며 10대부터 성인까지 아우르는 종합 IP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매년 3월과 9월, 선물‧옵션 만
국회가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재정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대한민국국회(국회의장 우원식)는 23일부터 24일까지 국회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2025 국회 입법박람회’ 기간 동안, 국민이 국가 재정을 이해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국가예산 안내센터 - 2026 예산안 궁금하세요?’ 부스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안내센터는 국회에 제출된 정부의 예산안·결산 문서와 국회 소속기관의 분석보고서를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된 전시·체험형 공간이다. 특히 지난 9월 3일 국회에 제출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의 주요 내용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스에서는 국회예산정책처의 ‘나보스탯’, 기획재정부의 ‘열린재정’ 등 재정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해 관심 있는 사업이나 예산을 검색할 수 있는 디지털 열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국회예산정책처 분석관이 상주해 방문객의 질의에 답변하고, 예산안의 주요 내용과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방문객은 예산과 재정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이나 건의사항을 작성할 수 있으며, 수렴된 제안은 국회 논의 과정에서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예산 퀴즈, ‘나의 관심 예산 찾기’ 등 참여 이벤트가 마련되고, 참가자에게는 에코백 등 기념품이 제공된다. 국회 관계자는 “국민이 예산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참여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재정 운영을 둘러싼 국민과 국회의 소통이 한층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15일 오전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사기적 부정 거래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방 의장이 수사기관에 출석해 조사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방 의장은 “심려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IPO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하이브 사외이사 출신 측근들이 있는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방 의장은 당시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넘겨받기로 사모펀드와 계약했고, 실제로 하이브 지분 매각 후 약 2000억원의 이익금을 정산받았다. 경찰은 방 의장의 이 같은 행위가 자본시장법상 부정 거래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 7월 말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를 압수 수색했고 최근 압수물 분석을 마쳤다. 방 의장은 지난달 11일 귀국해 국내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였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2013년 6월 13일에 데뷔한 대한민국의 빅히트 뮤직 소속 7인조 남성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세계적인 가수를 탄생시킨 주역이다. BTS 덕분에 방 의장은 2022년 4월 서울대에서 경영학 분야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5일 여권의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퇴 요구에 대해 “원칙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가 1시간여 만에 이를 해명하는 브리핑을 했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해 의미 전달 과정에서 맥락이 생략된 채 특정 부분만 강조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8시 50분 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법제사법위원장의 대법원장 사퇴 촉구 발언에 대한 기자 질문에 “특별한 입장은 없다”면서도 “시대적·국민적 요구가 있다면 임명된 권한으로서 그 개연성과 이유를 돌이켜봐야 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점에 아주 원칙적으로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주 원칙적으로 공감하고 있다’는 발언을 두고 대통령실이 조 대법원장 사퇴에 일정 부분 동의하는 취지로 받아들이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강 대변인은 약 30분 뒤 공지를 통해 “선출 권력의 입장을 임명 권력이 돌아봐야 한다는 의미에서 원칙적 공감을 언급한 것이며 대법원장 사퇴 요구 자체에 대한 입장은 아니다”고 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이 브리핑을 정리해 제공한 자료(일명 속기록)에는 ‘아주 원칙적으로 공감하고 있다’는 표현을 삭제했다가 기자단 반발에 50분 만에 다시 포함됐다. 이를 두고 대통령실 출입 기자 일부는 실제 발언의 의미를 대통령실 스스로 축소·수정하려 했다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오전 10시 10분 추가 브리핑을 통해 “기자 질문에 ‘입장이 없다’고 답한 것이 핵심이고, 이후 발언은 원칙론적 설명이었다”며 “(사퇴 요구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는 의미는 오독이며 오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에 대해 대통령실이 공감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또 “선출된 권력(국회)과 임명된 권력(사법부)에 대한 이 얘기를 다시 한번 제가 원칙적으로 설명을 하는 부분으로 보면 된다”며 “삼권분립과
지난 14일 ‘건군 77주년 국군의날 행사기획단’이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국군의날 기념 대형 캘리그라피 제작 행사’를 개최했다. 사전 선정된 국민, 장병·군무원, 군인 가족 등 77명이 참여해 가로 25m, 세로 15m인 캘리그라피 작품을 만들었다. 행사기획단은 10월 1일이 국군의날임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행사를 개최했다. 10월 1일이 국군의날이라는 점과 ‘국민과 함께하는 선진강군’이라는 의미를 담아 참여자들이 붓으로 장병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작성했다. 메시지들이 모여 국군의날 브랜드 디자인을 이뤘다. 성삼영 육군 중령은 “건군 77주년 국군의날을 맞아 국민과 장병이 K-문화로 함께 어우러져 하나 되는 뜻깊은 자리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국군 장병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응원 속에 의미 있는 국군의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정수아(6)·정아인(11)씨는 “우리나라를 지켜 주시는 군인 아저씨들과 함께 붓글씨를 쓰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지원했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촬영=중사 윤우경
'지방선거 구인난' 국민의힘, 추미애에 맞설 경기도지사 후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