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om Exclusive
김유나의 단편소설 〈공〉은 평범하지만 규칙에 충실한 인생을 살아온 남자의 하루를 통해, 한국 사회 중년 남성의 윤리적 무감각과 내면의 붕괴를 관찰한 작품이다. 주인공 병석은 제강회사의 철강영업 팀장으로, ‘실수 없는 삶’을 자부해온 인물이다. 그러나 어느 날 아침, 그는 자신도 모르게 구입한 새끼 시츄 한 마리와 마주한다. 이름도, 이유도 모르는 생명. 그리고 그 순간부터 그의 삶은 아주 작고 미세한 균열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이 소설은 이상문학상 수상작(1984년)인 이균영의 어두운 기억의 저편>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 만큼 추리적 요소를 지닌 작품이다. 울고 싶을 때면 주먹을 쥐는 사람 병석의 삶은 철저히 통제된 질서의 연속이었다. 어린 시절 어머니의 규율 속에서 자라며 세수할 때 귀 뒤를 닦는 습관을 들였고, 성인이 된 뒤에도 단정과 효율을 미덕으로 삼았다. 밥을 먹어도 반찬 하나에 밥 한 숟가락이었다. 그의 신혼은 무너졌다. 어머니가 고른 가구들로 신혼집을 채웠고, 신혼여행 후 처음 맞은 주말엔 신혼집에 어머니가 계셨다. 어머니가 차려주신 밥상을 받고, 어머니가 깎아주신 과일을 먹으면서도 과일을 먹었다. 아내는 내내 우울한 표정을 지었다. 결혼은 결국 파탄에 이르렀다. 전처가 이혼을 요구했을 때 병석은 어머니를 못 오시게 하면 되느냐고 물었다. 전처는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더 큰 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도, 자신이 견딜 수 없는 사람도 병석이라고 했다. 병석은 돌을 삼킨 것처럼 목울대가 아파 주먹을 꽉 쥐었다. 병석은 울고 싶을 때면 주먹을 쥐는 사람이었다. 이후의 인생도 다르지 않았다. 회사에서 그는 ‘관리자’의 언어로, 사람보다 성과를 신뢰하는 방식으로 버텨왔다. 그의 유일한 재능은 자기 절제였다. 그 절제가 술 한 잔과 블랙아웃 한 번으로 무너진다.
지난 8일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지난 7월부터 유럽연합(EU), 프랑스, 영국, 인도, 캐나다 등 13개국에 대통령 특사단을 파견했으나, 특사단이 상대국 정상을 직접 만난 것은 5개국뿐”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2차 질의에서 안 의원은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캐나다 특사단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지난 7월 22~26일 캐나다를 찾은 특사단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만나지 못했다. 통상 특사단은 현지 이동에 앞서 국가 정상을 만날 수 있는지를 확정하고 방문한다. 이를 두고 캐나다 특사단이 마크 카니 총리의 지방 출장 일정으로 인해 한국 특사단과 만남이 어렵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지난 2월 13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경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캐나다 특사단에는 민주당 김병주 의원(단장), 맹성규 의원, 김주영 의원이 포함됐다. 특사단은 5일간 일정을 치르며 약 7700만원을 사용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지난 6월 18일 회담을 가졌다. 이 때문에 캐나다에 특사단을 파견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지적이 뒤따랐다. 여기에 특사단이 캐나다 총리를 만나지 못했다는 사실까지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특사단은 대신 데이비드 맥긴티 국방부 장관 등을 만났다. 안 의원은 13일 국정감사에서 조 장관에게 “이미 한국과 캐나다 간 정상회담이 한 달 전에 끝났는데 한 달 만에 또 특사를 파견하는 것이 어떤 효과가 있느냐”며 “캐나다 방문은 사전 조율에 실패했다고 본다. 총리의 지방 출장이
지난 1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한일 학계, 정책, 민간 전문가를 초청해 양국이 겪는 초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 포럼을 개최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이명선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저출생 현상에 직면해 있으며, 인구 절벽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정책을 재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합계출산율 개선이라는 ‘수치’ 중심의 접근을 넘어 개인 삶의 질 제고를 비롯한 가족 친화 정책과 사회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번 포럼이 두 나라 간 일회성 교류에 그치지 않고,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저출생 문제에 직면한 아시아 주요 도시들과의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출발점이 되어 동아시아 지역 전체에 저출생 대응을 위한 가족 친화 정책의 청사진을 함께 그려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일본의 ‘다른 차원의 저출생 대책’ 오구라 마사노부 전 저출산담당 장관. 사진=서울시여성가족재단 기조강연에서 오구라 마사노부(小倉將信) 전 일본 저출생 담당 장관은 2023년 기시다 정권의 핵심 정책인 ‘다른 차원의 저출산 대책’을 소개했다. 그는 “자녀를 갖고 싶은 사람이 직면하는 과제를 정책적으로 제거해 그 희망을 실현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1994년 첫 저출산 대책인 ‘엔젤 플랜’을 수립한 이후 30년간 다양한 정책을 펼쳤으나 출산율은 개선되지 않았다. 현재 추세라면 2030년대에는 젊은 층이 지금의 2배로 감소한다. 오구라 마사노부 전 장관이 소개한 ‘다른 차원의 저출산 대책’은 3가지 특징(예산, 지원 범위 확대, 육아 지원의 경제 사회화)이 있다. 일본은 2024년부터 3년간 3조 엔 중반 수준까지 예산을 늘리고, 2030년대에는 어린이 관련 예산을 배증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는 GDP 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처방이 출시 한 달여 만에 약 3.8배(278.8%) 증가했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25년 삭센다·위고비·마운자로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점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마운자로의 처방 건수는 7만383건이었다. 마운자로는 8월 18일 국내 유통이 시작됐다. 출시 첫 달인 8월 처방 건수는 1만8579건이었다. 한 달 만에 7만383건으로 약 3.8배(278.8%) 증가했다. 의료기관별 집계는 ▲상급종합병원 375건 ▲종합병원 848건 ▲병원 2538건 ▲의원 6만6608건 ▲치과 병·의원 14건이었다. 동종 계열 치료제 위고비(Wegovy)의 9월 처방 건수는 8만5519건이었다. 위고비의 월별 처방 건수는 ▲1월 2만2051건 ▲2월 3만1512건 ▲3월 4만7597건 ▲4월 7만666건 ▲5월 8만8895건 ▲6월 8만4848건 ▲7월 8만8316건 ▲8월 8만3305건 ▲9월 8만5519건이었다. 마운자로는 주성분이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다. 이 약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었지만, 체중 감소 효과가 입증되면서 비만 치료제로도 활용되고 있다. 티르제파타이드는 GLP-1 수용체와 GIP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하는 이중 작용제(dual agonist)다. GLP-1 작용은 인슐린 분비 촉진, 식욕 억제, 위 배출 지연 효과를 낼 수 있다. GIP 작용은 인슐린 감수성 개선, 지방 세포 조절에 일부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있다. 임상시험 결과, 티르제파타이드는 용량 및 기간에 따라 체중을 기저 대비 5%에서 최고 20.9%까지 줄인 보고가 있다. 투여 방식은 피하 주사(피부 밑 주사, subcutaneous inject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의 수사를 받던 경기 양평군청 공무원이 사망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 분향소를 설치해 조문했다. 13일 국민의힘 의원 전원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국회 내에 설치된 분향소로 같이 이동해 고인을 애도하며 헌화,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인 12일 국회 내 분향소 설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를 불허한 국회사무처와 갈등을 빚었다. 이후 13일 오전 국회 중앙 정문 인근 해태상 앞에 분향소를 마련한 것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분향소에서 상주 역할을 하며 조문객을 맞이하기로 했으며, 14일까지 이틀간 상임위 별로 조를 편성해 분향소를 지킬 예정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조문록의 '고민의 명복을 빈다. 살인특검의 진실을 반드시 밝히겠다'고 썼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강압적 수사로 인하여 고인이 되신 A 면장님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3대(내란, 김건희, 해병대원) 특검은 이재명 정권의 폭력적 본성을 보여주는 괴물 집단으로 전락했다"며 "특검 파견 검사들과 수사관들은 인권을 짓밟는 수사, 사람을 죽이는 수사를 당장 그만두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규명하는 방법은 특검을 특검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A씨는 추석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김건희 특검의 소환 조사를 받고 나온 이후였다. A씨의 자필 메모에는 특검이 진술을 강요하거나 야간에 조사를 진행하고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빙그레가 서울시와 협업하여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해 나설 계획이다. 13일 빙그레는 이와 같은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도서관에서 빙그레와 서울도서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빙그레는 올해 상반기 서울 야외 도서관 운영 기간 동안 자사 음료 제품을 지원하며 시민들의 독서 참여를 독려한 바 있다. 당시 약 1만 개의 ‘따옴’ 신제품을 제공해 시민들이 시원한 음료와 함께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서울시가 개최한 세계 최대 독서 릴레이 행사에서도 약 4000개의 식물성 음료 제품을 참여자들에게 제공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빙그레는 하반기에도 다양한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이어간다. 오는 17~19일, 31~11월 2일까지 총 6일간 ‘따옴’ 브랜드를 활용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과일 모양 책갈피 제작 등 브랜드명 ‘따옴’에서 모티브를 얻은 독서 관련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빙그레 관계자는 “서울시와 함께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들이 독서를 더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여하게 되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따옴’을 비롯한 빙그레의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들의 일상 속에 건강하고 즐거운 순간을 더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조선업에 다단계 하청 인력이 많을수록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외국 인력 고용은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도 확인됐다. 13일 한국노동연구원이 발간한 노동정책연구 2025년 제3호에 실린 논문 〈사내하청 업체의 인력 활용 방식이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조선업을 중심으로〉에 따르면, 비용 절감과 유연성 확보를 위해 활용되는 다단계 하청은 숙련 내재화, 공정에 관한 관리 가능성 손실로 인해 더 큰 조직적 손실을 일으킬 수 있다. 조선업은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다단계 하청이 다른 업종에 비해 많다. 2000년 이후 조선업 사내하청 인력이 늘었고, 2015년 조선업 인력 20만명 중 사내 하청은 13만명 수준이었으나 2020년 불황으로 인해 구조 조정을 거치며 8만여 명 수준이 됐다. 최근에는 외국인노동자 활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2023년 3분기 조선업에 투입된 생산 인력 1만4359명 중 국내 인력은 2020명이었고 나머지 86%(1만2300명)는 외국인이었다. 연구진은 조선업의 사내하청 업체 내 재하청, ‘다단계 하청’에 주목했다. 2023년 7월 조선업 사내하청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사업 운영 기간이 5년 미만인 경우가 456개사 중 385개사(84.4%)였고 10년 이상 운영 업체는 20개사(5.5%)였다. 숙련공을 보유할수록 생산성이 높아졌고, 다단계 하청 인력 비율이 높을수록 생산성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를 진행한 최진혁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박사과정생과 정흥준 교수는 “다단계 하청 인력은 비용 절감과 유연성이라는 이점이 있지만 잠재적으로는 생산성 저하 효과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조선업 사내하청 업체에 있어서 기업 특수적 숙련을 갖춘 인력을 내부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대법원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대법원 신청사 신축보다) 세종시 이전이 보다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대법원이 대법관 증원을 위해 신청사를 신축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으나, 서초동 부지 매입비만 1조800억원에 달한다”며 “평당 7200만원이라는 고가 토지 매입은 혈세 낭비”라고 했다. 이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당시 19만평을 매입하는 데 6600억원이 들었고, 평당 350만원 수준이었다. 세종시와 비교해 훨씬 작은 면적에 20배 이상의 비용을 들이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법안이 개정되고 국회와 국민적 합의가 이뤄진다면 대법원 청사 이전에 적극 협조할 수 있다”고 했다. 국토부는 현재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준비 중이며, 대법원 이전도 검토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전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과거 결정례를 인용하며 “사법권이 행사되는 장소는 수도 결정의 필수 요건이 아니다.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이 세종에 들어서는 만큼, 대법원 이전 논의도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도 “세종시에는 약 33만평(100만㎡) 이상의 가용 부지가 있으며, 법 개정이 추진되면 즉시 신청사 건립이 가능하다”고 했다. 전 의원은 “대법원 신청사 건립은 단순한 건축 문제가 아니라 국가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큰 틀에서 접근해야 한다. 세종시 이전이 현실적이고 타당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13일 국방부는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2025년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인구절벽으로 인한 병역자원 감소, 첨단 과학기술 발전, 전쟁 양상 변화 등 미래 안보 환경을 고려해 2040년을 목표로 군구조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사시 즉각적인 전투력 발휘가 필요한 부대는 현역 중심으로 편성, 고도의 작전대기 태세 유지와 반복 훈련으로 전투력의 질적 향상 여건을 마련하겠다”면서 “전시 초기 작전 대응 소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부대는 상비 예비군을 확대하고 군수·행정·교육훈련 분야 등에는 민간 인력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번 업무 보고에는 국군방첩사령부, 국군정보사령부 개편안도 담겼다. 국방부는 방첩사 개편에 대해 “정보수집·수사·신원조사·인사첩보 등 다양한 영역에 과도한 권한을 보유하고 있어 유사한 타 기관으로 기능을 이관·조정·폐지하는 등 방첩 정보활동에 특화된 새로운 조직으로 개편하겠다”고 했다. 정보사 개편과 관련해서는 “복잡하고 폐쇄적인 조직 및 지휘 구조를 조정하고, 예하 정보부대의 유사·중복된 임무를 통합하는 등 조직을 최적화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2026년에는 국방정보본부장의 합참 정보본부장 겸직을 해제하고, 인간정보부대를 정보사에서 분리해 정보본부 예하로 예속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2027년에는 국방정보본부를 중심으로 예하 정보부대의 유사·중복된 임무와 기능을 통합해 개편을 마칠 계획이다. 국방부는 우리 군 주도의 연합 방위 체제 확립을 위해 한미가 합의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단독 행사)을 체계적·안정적·능동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2014년 제46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에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기반을 구축했으며 이후 전환 조건 충족을 위해 역량을
조희대 대법원장이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법관을 재판 때문에 증언대에 세워서는 안 되며, 삼권분립 체제를 가지고 있는 법치국가에서는 그런 예를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대선을 앞둔 지난 5월 1일에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선거법 위반 혐의 유죄 취지 판결을 선고했고, 민주당은 이를 대선 개입이라고 맹공하며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통상 대법원장은 국정감사에서 시작할 때와 끝날 때 인사말만 하고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대법원장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사례도 없으며, 야당 등이 대법원장의 답변을 요구하는 일은 있었지만 대법원장이 특정 사건과 관련한 구체적인 발언을 한 사례는 없다. 앞서 민주당은 대법원장이 국감에서 인사말만 하는 관례를 깨고 동행명령장을 발부할 가능성을 시사했고, 국민의힘은 '사법부 겁박'이라고 비판했다. 과거 민주당은 "대법원장이 직접 질의응답에 응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2018년 대법원 국감 당시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김명수 대법원장 국감 출석과 답변을 요구했고, 민주당 법사위 간사(송기헌)는 "대법원장이 직접 질의응답에 응하지 않는 것은 대법원과 국회 그리고 행정부라는 삼권분립의 큰 원칙에 따라서 대법원을 존중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전례를 만들어선 안 된다고 주장해 대법원장의 구체적인 답변을 막은 바 있다. 다음은 조희대 대법원장의 인사말 전문. ------------------------------------------------------------------- 존경하는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바쁘신 의정활동 중에도 국정감사를 위하여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위원장님과 위원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인터뷰에서 자녀 입시 비리와 '내로남불'에 대해 사과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13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입시 비리에 대해 사과하느냐"라는 질문에 "그런 기회가 없는 청년들께 특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에 대해 훨씬 엄격해야 했는데 잘못했다. 반성하며 정치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내로남불’, ‘관종’이란 비판에 대해서도 “정치하기 전에 내 언행이 비판의 소지를 제공했다”며 “정치인으로서 대중적 관심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그런 조롱도 감수한다”고 답했다. 다만 “내 딸(조민)은 공인도 아닌데 그런 딱지를 붙이는 건 좀 과도하지 않나”라고 했다. 광복절 대통령특별사면으로 정치에 복귀한 조 비대위원장은 "조국의 새로운 효능감을 보일 것"이라고 정치 복귀의 의미를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합당설에는 선을 그으며 "민주당이 조국혁신당은 스타트업 또는 영세상인이고, 독자적인 브랜드로 경쟁하겠다"고 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처럼 호랑이를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갈 의향은 없나"는 질문에는 “지금 중요한 건 포수의 실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했다. 조 위원장은 사면 후 불거진 조국혁신당 성 비위 사건에 대해 “피해자들을 빨리 만났어야 하는데, 사면 후 지역 돌며 인사하다 늦어버렸다. 내 변명이다. 잘못을 인정한다. 피해자들 마음을 살피는 데 소홀했다. 거듭 사과드린다”며 “늦었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겠다”고 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경찰이 김건희특검(특별검사 민중기)에서 조사를 받은 후 숨진 양평군 공무원 정모씨를 부검하기로 했다. 13일 유족측과 정씨의 변호인 등에 따르면 정씨는 유족 등에게 10장 이상의 유서를 남겼으며, 경찰은 유서 필적감정과 부검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지난 2일 김건희씨 일가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부담금 면제 의혹과 관련해 특검 소환조사를 받았고 지난 1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씨의 사망을 둘러싸고 제기될 수 있는 의혹을 사전에 모두 확인할 계획이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오는 1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씨가 남긴 유서에 대한 필적 감정을 의뢰하고 같은 날 시신을 부검한다. 유서와 별개로 정씨가 특검 수사 후 남긴 한 장짜리 메모에는 “계속되는 회유와 강압에 지치고 힘들다” “모른다고 기억 안 난다고 해도 다그친다” “이렇게 치욕을 당하고 직장생활도, 삶도 귀찮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고, 국민의힘이 이를 입수해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정씨 사망과 관련해 특검을 도입하는 내용의 '민중기 특검에 대한 폭력수사 특검법'을 당론으로 발의하기로 했다.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특검의 살인적 기법을 활용한 폭력적 수사에 대한 진상규명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것을 규명하는 방법은 특검을 특검하는 방법 밖에 없다. 고인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민중기 특검 폭력수사에 대한 특검법을 당론으로 발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박수로 동의를 표했다. 송 원내대표는 "결론을 정해놓고 증언을 끼워맞추기식으로 수사했다는 것"이라며 "밤 9시가 넘는 야간조사는 본인의 동의가 필요하다. 야간조사에 대한 본인동의를 안 받았다는데 특검은 받았는지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사람이 곧 하늘(人乃天).” 김상현 작가의 장편소설 《동도군》(2025)은 이 한 문장을 다시 인간의 언어로 되살린다. 동학농민운동을 ‘혁명’이라 부를 것인가, ‘농민전쟁’이라 부를 것인가 — 이 논쟁은 오랫동안 역사학계와 교과서 속에서 이어져 왔다. 그러나 문학은 묻는다. “그들이 왜 싸웠는가, 그리고 우리는 지금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가.” 이 작품은 충청 내포 지역의 들판과 백성의 언어 속에 묻힌 혁명의 숨결을 복원한다. 작가는 수년간의 현장 답사와 문헌 연구를 바탕으로, 실제 사건의 뼈대를 세우고 그 위에 가상의 인물들을 세워 ‘사람의 하늘’을 향해 몸부림쳤던 민초들의 서사를 다시 쓴다. 내포의 들판, 봉기의 불씨 이야기는 충남 합덕의 한 방죽에서 시작된다. 탐욕스러운 지주 이정규가 소작인 안인무를 꾸짖는다. “내 물을 먹는 자들이 공덕비는 못 세울 망정 나를 비방한다니, 그런 자에게 소작을 줘서는 안 될 일이네.” 그 한마디에 조선 말기의 구조가 응축되어 있다. 땅을 가진 자가 생명을 지배하던 세상, 사람은 이름보다 신분이 앞섰던 시대. 안인무는 겉으론 웃었으나 속으로는 피를 삼켰다. 그의 마음속에 서린 불씨는 곧 “농심의 발화(發火)”로 터진다. 김상현은 이 장면을 통해 동학농민전쟁의 기원을 ‘굶주림의 생존’이 아니라 ‘존엄의 각성’으로 포착한다. 억눌린 자가 자신의 이름으로 일어서는 순간, 세상은 달라진다. 혁명보다 뜨거운 인간의 선언 동학의 사상은 단순한 신앙이 아니다. 그것은 “하늘이 멀리 있지 않다. 사람의 마음이 곧 하늘이다.”라는, 인간의 근원적 각성이다. 소설 속 농민들은 교조의 추종자가 아니다. 그들은 흙을 딛고, 하늘을 바라보며 ‘사람답게 살기 위해’ 싸운다. “사람을 하늘처럼 섬기라”는 말은 이
LG가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APEC 2025 KOREA)’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총력 지원하고 있다. LG는 지난 9월 30일부터 경주 시내버스 70대에 APEC을 알리는 래핑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경주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 가운데 절반가량이다. 래핑한 버스들은 첨성대, 천마총, 황리단길, 동궁과 월지 등 경주의 대표적인 명소를 비롯 시내 곳곳을 누비며 ‘달리는 APEC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LG는 지난 8월 말 민간기업 중 처음으로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APEC 정상회의 홍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내외에서 꾸준히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LG는 광화문, 시청, 명동, 홍대입구역, 강남 코엑스, 파르나스호텔 등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주요 지역의 7개 대형 전광판에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 제작한 APEC 공식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있고, 뉴욕 타임스스퀘어, 런던 피카딜리광장 등 세계적 명소에 위치한 대형 전광판에서도 같은 영상을 내보내며 경주에서 열리는 APEC을 알려왔다. KTX 경주역에 위치한 전광판에도 지난달 말부터 이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LG의 각 계열사들도 사업역량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APEC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할 계획이다. ㈜LG와 LG전자는 APEC 부대행사인 ‘2025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장애청소년들의 디지털 문해력 향상을 도와 진학, 취업 등 사회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 IT 대회로, APEC 부대행사 중 유일한 장애인 관련 행사다. GITC는 2011년부터 보건복지부, ㈜LG, LG전자의 지원으로 각국을 순회하면서 열렸으며, 현재까지 40개국의 4500여 명이 참가했다. LG생활건강은 APEC 공식협찬사로 참여해 울릉도 최초의 먹는 샘물인 ‘울림워터’ 생수 9만 6000병을 APEC 행사 기간에 지원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가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그룹 최초의 스마트팩토리이자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 테스트베드인 HMGICS는 지난 3일에 싱가포르 난양공대에서 ‘난양공대’, ‘싱가포르 과학기술청’과 HMGICS내에 ‘현대차그룹-NTU-A*STAR 기업 연구소’를 개소했다. 지난해 10월 ‘한국-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서 3자 기업 연구소 설립 조인식을 맺은 지 1년만의 성과다. 난양공대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우수한 연구진, 원천 기술 등 다양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싱가포르 과학기술청은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공공 부문 연구개발 기관으로, 산업계와 학계 간의 격차를 해소하고 폭넓은 연구 공동체와 산업계를 위한 과학 인재와 리더를 양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HMGICS)과 대학(NTU), 정부기관(A*STAR)이 공동 참여하는 3자 기업연구소는 싱가포르 모빌리티 제조 분야 최초의 산·학·연 연구소로 HMGICS 내부에 조성되고, 학문적 연구와 실제 산업 적용을 연결하는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HMGICS가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해 다양한 제조기술 과제를 발굴·제공하면, NTU와 A*STAR가 연구 및 개발과 실증에 함께 참여하며 학문적 연구 성과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는 도출된 연구 성과를 곧바로 산업 현장에 투입해 실제 환경에서 테스트하고 상용화를 크게 앞당길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연구 분야는 AI, 로보틱스, 스마트 제조, 디지털 전환 등 차세대 기술로,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 구현을 견인하고, 싱가포르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제조 연구개발 역량 강화,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 등 현지 제조 R&D 생태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과제로는 ▲스마트 제조를 위한 AI 기술 ▲생산 효율, 품질, 작업자 업무 환경 향상을 위한 로봇 기술 ▲
20대 인구가 줄어 70대 이상 인구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지속되면서 청년층이 노년층보다 적어진 상태다. 12일 국가데이터처(구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등록센서스 방식)에 따르면 작년 20대 인구는 전년보다 19만3천명 줄어든 630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감소 폭은 전 연령대 중 가장 컸다. 감소 폭은 10세 미만(-19만2천명), 40대(-16만9천명) 등이었다. 20대 인구는 2020년 703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후 4년째 내리 감소하고 있다. 20대 인구가 감소하면서 20대는 성인 연령대 중 인구가 가장 적은 세대가 됐고, 70대 이상(654만3천명)보다도 적어졌다. 20대 인구가 70대 이상을 밑돈 것은 1925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13일 이재명정부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정권교체 이후 첫 국정감사인 만큼 여야 격돌이 예상된다. 여당은 내란청산과 조희대 대법원장 공격을 주요 이슈로, 야당은 한미 관세협상과 정부 전산망마비 등 국정 전반을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를 ‘청산·개혁·회복의 국감’으로 규정하고, 검찰·사법·언론 등 ‘3대 개혁’도 신속하고 정교하게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재명정권의 실정을 밝혀내고 무너진 국가시스템을 바로 세우는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13일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국감은 이번 국감의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에게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결정을 소상히 설명하라며 압박중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정치보복 및 사법부 흔들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 국감과 15일 대법원 현장국감에서 여야간 난타전이 예상된다. 운영위원회는 김현지 대통령실 1부속실장 국감 출석을 두고 여야가 각을 세우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현지 실장이 최근 자리를 옮긴 것에 대해 대통령 최측근 보호조치라며 ‘김현지 방지법’ 추진으로 공격하고 있다.행정안전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정부 전산망 마비와 통신·카드사 해킹 사건과 관련해 야당의 대여 공격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과방위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출석 문제도 여야 공방이 예상된다. 대기업 총수를 포함해 기업인이 대거 국감 증인에 포함된 점도 주목할만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줄줄이 증
북한이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을 공개했다.1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밤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열병식 행사를 개최했다.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최강의 핵전략무기체계인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20'형 종대가 주로를 메우며 광장에 들어서자 관중들이 터치는 열광의 환호는 고조를 이루었다"고 전했다.화성-20은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러시아, 동남아 국가의 최고위 인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핵무력을 과시한 것이다. 이번 열병식을 위해 중국 권력서열 2위인 리창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겸 통합러시아당 의장,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이 북한을 찾았다. 이밖에도 상대방의 미사일 방어망을 무력화할 수 있는 무기로 꼽히는 극초음속 미사일,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무인기발사차, 지대공 및 지대지 미사일 종대도 열병식에 참가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국민의힘이 내년 6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선거 총괄기획단을 출범해 본격적으로 선거 준비에 나섰다.국민의힘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임명장 수여식과 제1차 전체회의를 열었다.위원장은 5선의 나경원 의원이, 위원은 강승규·김선교·김성원·박수영·배현진·박상웅·서명옥·서천호·이달희·조지연 의원 등이 맡았다.기획단은 전략기획분과·정책분과·선거지원분과로 나눠 활동할 계획이다. 분과장은 서천호·박수영·강명구 의원이 각각 맡았다. 장동혁 대표는 임명장 수여 후 "내년 지방선거는 매우 중요한 선거이기 때문에 우리가 비상한 각오로 임하지 않으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승리를 위한 희생을 다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권이 들어서서 지난 130일 동안 대한민국의 중요한 시스템 하나하나가 허물어지는 상황"이라며 "문재인 정권에서 치른 2018년 지방선거보다 이번에 조금만 힘을 모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위원장을 맡은 나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는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선거"라며 "국민의힘이 국민 구하기, 민생 구하기, 안전 지키기의 선거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특검 조사를 받은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양평군 양평읍의 한 아파트 화장실에 양평군청 소속 사무관 50대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A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A씨는 지난 2일 김건희특검(특별검사 민중기)에서 김건희씨 일가의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A씨 사망사실이 알려진 후 특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A씨 관련 추가 소환일정은 없었고 1회로 조사가 완결됐다"며 "압수수색 대상은 아니었다. 조사 당시 특이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를 받았지만 (자세한) 경위는 더 파악해 보겠다"고 전했다. 또 언론 공지를 통해 강압적인 분위기가 아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특검은 "2회에 걸쳐 식사시간을 부여했고, 조사 중에도 고인의 요청으로 3회에 걸쳐 휴식시간을 보장하여 줬다"며 "모든 조사를 마친 후 담당 경찰관이 건물 바깥까지 배웅하는 방법으로 안전하게 귀가했고 건물 외부 폐쇄회로(CC)TV에 잡힌 귀가 장면을 통해 강압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간접적인 정황도 확인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민중기 특검 강압수사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장동혁 대표는 "공직자 한 명이, 평범한 국민 한 명이 특검의 무도한 수사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대한민국은 더 이상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다. 법치주의 국가가 아니다. 국민의 국가도 아니다. 조폭 같은 특검이 미쳐 날뛰어도 모두가 침묵하는 그런 나라가 됐다"라고 말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프랑스 명품 키친 앤 다이닝 브랜드 르크루제가 펌킨 디자인의 ‘르크루제 NEW 하비스트 컬렉션(Harvest Collection)’을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올해 르크루제 10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플람 도레(Flamme Dorée)’ 컬러와 코튼, 시솔트 컬러의 무쇠 주물 냄비 ▲시그니처 호박 캐서롤 따뜻한 앰버 톤의 한정판 ▲펌킨 스톤웨어 3종으로 구성됐다. 풍성한 호박 쉐입과 줄기모양의 손잡이를 섬세하게 표현한 ‘시그니처 호박 캐서롤’은 100주년 기념 플람 도레 (Flamme Dorée) 컬러로 반짝이는 시그니처 주황 컬러에 매혹적인 금빛 광채를 더했다. 마로니에 컬러의 ‘펌킨 스톤웨어 3종’은 시대를 초월하여 사랑받아온 동화 속 펌킨 디자인을 섬세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미니 호박 냄비’는 스테이크나 카레, 수프, 스튜에서부터 푸딩 등의 디저트까지 1인 분량을 서빙할 때 유용하다. ‘호박 소스 보트’는 안정적인 손잡이와 소스류의 음식을 깔끔하게 따를 수 있는 디자인으로 편안한 사용감을 선사한다. 온라인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할로윈 에디션 미니 디쉬 세트(4P)는 호박 쉐입(타임, 마로니에)과 고양이 쉐입(화이트, 블랙 오닉스)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 독특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 소장 가치가 높다. 하비스트 컬렉션은 전국 백화점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10월 10일부터 구매 가능하며, 할로윈 에디션은 르크루제 공식 온라인몰에서만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글=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Excellent" 현대차가 미국 자율주행 상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플러스AI'와 협업해 개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미국 시사주간 '타임(Time)'지 ‘2025 최고의 발명품(Best Inventions 2025)’에 선정됐다. '타임(Time)'지는 지난 20여 년간 우리의 삶과 일상, 이동 방식을 변화시키는 혁신적 발명품을 선정해 매년 ‘최고의 발명품’ 리스트를 발표해 오고 있다. 이번에 ‘2025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가 미국의 상용차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인 플러스AI와 협업해 만든 자율주행 수소전기트럭으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플랫폼에 플러스AI의 레벨4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슈퍼 드라이브(SuperDrive)’를 결합한 차량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탄생한 자율주행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빠른 충전과 긴 주행거리, 무공해라는 수소전기차의 장점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더해 운송 효율성을 높이고, 수소 충전소 및 경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글로벌상용&LCV사업본부장 박철연 전무는 “지속가능한 장거리 화물 운송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현대차와 플러스AI의 협업이 자율주행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타임지 ‘2025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되는 뜻깊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수소 상용차 분야에서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화물 운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수소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 연료전지 중대형 트럭으로 350kW 고효율 모터와 180kW(90kW x 2기) 연료전지 스택, 72kW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하는 등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갖췄다. 2020년 출시 이후 한국을 비롯해 미국, 스위스,
애플(Apple) iOS 운영체제로 구동되는 스마트폰 시리즈인 아이폰이 긴급 상황에서 위치 정보를 전달하는 데 평균 20초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폰(평균 2초)에 비해 현저히 느린 속도라 구조기관의 초동 대응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경찰·소방 등 제3자의 구조 요청이 있을 때 긴급 통화 종료 후 5분 동안만 제한적으로 위치 정보를 제공하며, 실시간 제공은 하지 않는다. 국내 단말기가 기지국·GPS·와이파이 신호를 각각 별도로 제공하는 것과 달리 애플은 이들을 결합한 자체 복합 측위 기술인 ‘HELO(하이브리드 에스트리메이션 로케이션)’ 방식으로만 위치를 전송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속도다. 올해 실시된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사전시험’ 결과, 아이폰의 평균 응답시간은 20초로 측정됐다. 반면 이동통신 3사의 안드로이드폰은 기지국 1.3초, GPS 1.7초, 와이파이 2.4초 등 평균 2초 내외였다. 특히 피해자가 이동 중일 경우 지연된 위치 전송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지난 9월 서울 관악구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 당시 경찰은 신고 접수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정확한 위치를 특정하지 못해 최종 도착까지 20분이 걸렸다. 애플은 제3자 긴급구조 요청에 따른 위치정보 제공이 글로벌 정책, 개인정보 보호, 단말기 보안성 측면에서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장겸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선 긴급 구조기관에 신속하고 정확한 위치 정보가 제공되도록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본인이 직접 신고할 수 없는 경우에도 제3자 요청으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
캄보디아에서 한국 청년들이 사라지고 있다. 이들은 중국인이 운영하는 캄보디아 범죄단지로 끌려가 고문을 당하거나 끝내 사망하고, 시신조차 한국에 인도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캄보디아에 구금되어 있는 한국인들을 구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9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올해 들어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납치 신고 건수가 330건(지난 8월 기준)에 달한다며, 국가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 신고 건수는 2022~2023년 연간 10~20건 수준에서 지난해 220건, 올해 8월 기준 330건으로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캄보디아 현지에서 체포된 한국인도 2023년 3명에서 2024년 46명으로 15배 늘었고 올해 1~7월에는 144명으로 이미 작년의 3배를 넘었다"며 "같은 기간 취업 사기·감금 피해는 252건으로 2023년(17건)의 14.8배에 달했다”고 짚었다. 나 의원은 “이들은 대부분 '고수익 해외 취업'에 속아 범죄조직에 납치된 피해자들이라고 한다”며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미얀마·태국 등에서도 중국계 범죄조직이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을 납치해 피싱 범죄에 강제로 동원하는 일이 급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것이 바로 우리 정부의 무능과 직무 유기가 낳은 국격 추락의 민낯”이라며 “사법체계 파괴에 몰두하나 사실상 법무부‧경찰 등 수사기관들도 소극적이지 않겠나”라고 비판했다. 앞서 캄보디아에서 한국 청년이 잇달아 사망하고 있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북 예천군 출신의 대학생 A씨(22)는 가족들에게 “여름방학 기간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떠난 지 2주 만에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7월 17일에 A씨가 캄보디아에 도착한 후
긴 추석 연휴를 마치고 8일 만에 개장한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600선을 돌파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0.53포인트(1.14%) 오른 3589.74다. 지수는 전장보다 48.90포인트(1.38%) 오른 3598.11로 출발해 사상 처음으로 36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76포인트(0.09%) 내린 853.49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5.6% 오른 9만4000원에, SK하이닉스는 7.7% 오른 4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외화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3.8원 오른 1423.8에 개장했다. 코스피 상승의 원인으로는 연휴 동안 미국 증시가 사장 최고치를 경신하며 호조세를 보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추석연휴를 앞둔 지난 2일 코스피 지수는 3549.21으로 마감해 3500선을 처음 깼다. 시장에서는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국내 경기 회복 신호가 이어질 경우 코스피가 3600선 안착을 시도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지방선거 구인난' 국민의힘, 추미애에 맞설 경기도지사 후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