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중국엔 언론 아닌 ‘매체’만 있다”…학계 작심비판 쏟아진 與 토론회

김상훈 의원 주최 ‘바람직한 한중 관계 모색을 위한 토론회’

김광주  월간조선 기자 kj961009@chosun.com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중국 지도부 관리들이 2020년 10월 23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군 6·25 참전 70주년 기념대회에서 기립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상훈 국회의원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한국 내 중국 언론을 향한 작심비판이 터져 나왔다. 지난 610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바람직한 한중 관계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 서명수 매일신문 객원논설위원과 송재윤 캐나다 맥매스터대학 역사학과 교수, 최창근 중국전략연구소 연구위원이 각각 발제자로 나섰다.

 

이날 최창근 위원은 중국에는 언론이 아닌 매체만 있다중국 매체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신의 절대다수를 차지할 정도로 중국 매체의 활약은 두드러진다고 했다.

 

문제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헌법과 법률, 제도로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를 향유하는 이 매체들은 중국 공산당 매체의 특성상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언론으로 기능하기보다는 중국 공산당의 선전선동 기구 역할에 충실하다는 것이다.”

 

최 위원은 한국어판()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몇몇 중국 유력 매체의 사례를 들었다. 그는 () 매체 한국 대표처 사이트에는 매일 시진핑 주석과 중국 공산당과 지도부 지도부, 정부, ()의 정책 홍보 뉴스들로 넘쳐난다대표적인 것이 중국에서 항미원조전쟁(抗美援朝戰爭)’이라 칭하는 19506·25전쟁 관련 선전선동이라고 비판했다. 그 사례로 해당 매체가 온라인 한국어판으로 보도한 시진핑, 담화에서 항미원조 전쟁의 의미 밝혀제하의 기사를 소개했다. 최 위원이 공개한 해당 기사의 내용은 202010 23일 시 주석의 담화를 보도한 것이었다.

 

<시진핑 주석은 항미원조 전쟁의 위대한 승리는 중국 인민 궐기 후 세계 동방에 우뚝 세워진 선언서이자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로 중국과 전 세계 모두에게 중대하고 심오한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 작전으로 중국 인민은 침략자들의 침공과 신중국을 말살하려는 음모를 무찔러 이른바 한 방으로 물리쳐 백 방을 아꼈다’. 따라서 제국주의가 다시는 무력으로 신()중국을 침범하지 못해 신중국이 제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이 작전은 국토와 국가의 안녕을 지켜 중국 인민의 강포에 굴하지 않는 투철한 의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은 중국의 전쟁 개시 동의, 중국 인민지원군 참전으로 6·25전쟁이라는 민족상잔의 동란을 겪고 국토가 분단된 한국인에게 있어 수용할 수 없고 불쾌감을 가지게 하는 기사이지만 이 매체는 이를 개의치 않는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어 이 매체 한국 법인은 회사 홈페이지 소개란에 ‘(중국 공산)당 중앙 차원의 대외홍보 사명을 담당하고 있다’ ‘중국의 한국 대상 전파 첫 번째 미디어로 발전했다고 밝혀 중국 공산당 스피커로서의 정체성을 숨기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중국이 대내외 여론 통제에 나서는 것과 관련해, 지난 정부의 과한 대중(對中) 저자세 외교가 지적되기도 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송재윤 맥매스터대 교수는 “201712월 중국 측은 한국 외교부에 방중 시 촛불시위의 영상을 틀거나 촛불 혁명을 언급하지 말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독일,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를 방문할 때마다 언필칭(言必稱말을 꺼낼 때마다) ‘촛불혁명을 외쳤지만, 중국에서는 촛불도 꺼낼 수가 없었다고 꼬집었다.

 

한편 김상훈 의원은 이날 토론회 인사말에서 지난 정부와 야당의 저자세 외교를 반성하고, 상호존중의 한중 관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문재인 정부의 저자세 대중외교를 반성하고, 바람직한 한중 관계를 새롭게 열어가는 시금석이라고 토론의 의의를 밝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정부의 대중 외교는 대()중국 유화정책에도 불구하고 결과를 되돌아보면 아쉬운 점이 많다새로운 한중관계를 정립해가고 있는 지금, 국익을 위한 원칙 있는 대중 정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광주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4.06.22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김광주의 ...

kj961009@chosun.com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