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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자녀 입시 비리 혐의자가 대선 여론조사 3위하는 세상

자신의 아들 딸이 조국 자식 때문에 피해 봤을 수도 있는데...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woos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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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DB.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자녀 입시비리 등의 혐의로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인물이다.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대표의 딸 조민씨도 1심에서 유죄를 받았다. 


연내 대법원 판결이 확정되면 조 대표는 2년간 감옥에 간다.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되고 2027년 대선에 나올 수도 없다. 


그런데, 이런 조 대표가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3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3월 31일 <서울경제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이달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0%로 집계됐고 이어 조국 대표가 4%를 차지해 3위에 올랐다.


이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이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폰 가상(안심) 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국 대표 인기의 중심에는 40대와 50대가 있다. 어쩌면 자신들의 지식이 조 대표 자식 입시비리의 피해자가 됐을 수 있었음에도 조 대표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셈이다.  


조국 대표는 작년  5월 대구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나왔다. 조 대표는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처분 취소 소송과 관련해 “제 딸내미 때문에 다른 학생이 (입시에서) 떨어진 적은 없다”고 했다. 조 대표는 “부산대 내에서 조사위원회가 열렸는데 동양대 표창장은 입시에 영향을 안 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검사 출신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5월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일가의 범죄를 가장 자세하게 밝힌 정경심 전 교수 1심 판결문을 분석해 봤다”고 했다. 해당 판결문에는 “오랜 시간 성실히 준비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서울대 의전원, 부산대 의전원에 응시했던 다른 응시자들이 불합격하는 불공정한 결과가 발생했다”고 되어 있다. 김 의원은 “응시자 중에 사람 아닌 존재는 없으므로 조국의 발언은 거짓말”이라고 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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