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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명품백 논란'에 “매정하게 끊지 못해 아쉽다"

여 “가감 없이 입장 전달”…야 “뻔뻔한 태도 암담”

김세윤  월간조선 기자 gasou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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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녹화된 KBS 신년 대담에서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장범 KBS 앵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가 친북 성향 최재영 목사로부터 명품 가방을 수수한 것과 관련해 “(최 목사의 만남 요청을)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고, 좀 아쉽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밤 방영된 KBS와의 신년 대담에서 “아내가 중학교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최 목사가) 아버지와 동향이라고 친분을 얘기하면서 (접근해) 왔고,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누구한테 박절하게 대하긴 참 어렵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지난해 11월 가방 논란이 불거진 이후 윤 대통령이 이 문제에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시계에다 몰카까지 들고 와서 이런 걸 했기 때문에 공작”이라면서 “선거를 앞둔 시점에 1년이 지나서 이걸 터트리는 것 자체가 정치 공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저는 아직도 26년간 사정 업무에 종사했던 DNA가 아직도 남아있기 때문에 저라면 조금 더 단호하게 대했을 텐데 아내 입장에선 그런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물리치기 어렵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향후 대처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앞으로는 국민께서 오해하거나 불안해하거나 (국민에게) 걱정 끼치는 일이 없도록 분명하게 해야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제2부속실 설치가 거론되는 데 대해 “비서실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제2부속실이) 이런 일을 예방하는 데는 별로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면서 “저나 제 아내가 국민께서 걱정 안 하도록 사람을 대할 때 좀 더 명확하게, 단호하게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최씨 접근을 거절하지 못한 것에 대해선 유감을 표명했지만, 가방 수수의 적절성, 가방 처리 방침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의 이번 대담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국민의힘 윤희석 선임 대변인은 “각종 현안에 대한 대통령으로서의 견해, 입장, 고충 등을 가감 없이 전달함으로써 국민이 정부의 국정 운영 전반을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 대변인은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는 없었다”며 “대통령의 뻔뻔한 태도가 암담하다. 대국민 사과와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민의에 대한 대통령의 오만한 불통에 답답함을 누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글=김세윤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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