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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상징물 '물망초' 패션위크 수놓다

"물망초 의상, 많은 분이 입어줬으면”

김세윤  월간조선 기자 gasou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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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패션 브랜드 '얼킨(ULKIN)'의 2024 F/W 서울패션위크 런웨이쇼에서 모델들이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상징물인 물망초 디자인 의상을 입고 런웨이를 걷고 있다. 사진=뉴시스

3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특별한 런웨이쇼가 열렸다. 2024 F/W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한 국내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얼킨(ul:kin)과 통일부의 협업 무대가 펼쳐진 것.


통일부는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의 귀환을 바라는 염원을 담아 제작한 상징물을 이날 행사를 통해 공개했다. 상징물은 각각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를 의미하는 세 송이의 물망초 꽃으로 이뤄졌다. '나를 잊지 마세요'라는 꽃말처럼 북에 억류된 이들을 잊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행사장엔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만큼 많은 관객이 몰렸다. 오후 6시 모스 부호 효과음에 맞춰 모델들이 무대로 걸어나왔다. 이날 얼킨이 선보인 옷 중 10벌에 물망초 상징물이 수놓아져 있었다. 일반적으로 런웨이쇼에 등장하는 의상들은 ‘작품' 성격이 짙어 일상복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물망초 상징이 새겨진 이 의상들은 일상에서 착용하기 어색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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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간조선

 

약 30분의 런웨이쇼가 끝나자 모든 모델과 얼킨 관계자들이 무대로 나와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이날 행사를 찾은 관객에겐 얼킨이 제작한 물망초 디자인 넥타인 핀이 하나씩 제공됐다.


평소 사회적 이슈에 대한 고민을 담은 패션을 선보였던 얼킨은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에 보탬이 되기 위해 통일부와 협업했다고 했다. 이성동 얼킨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송환의 염원이 담긴 물망초 의상을 많은 분이 입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산가족 3세이기도 한 이 대표는 "북한에 억류된 이들 모두 '잊혀지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말이 와 닿아 작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승현 통일부 차관은 행사 후 “이 문제의 국민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유사한 행사를 다양하게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물망초 상징 디자인을 공공저작물로 등록해 의류뿐 아니라 생활 용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유롭고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북한에 납치·감금되어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우리 국민은 2014년 10월에 억류된 김국기 선교사 등 6명이다. 포로가 됐다가 돌아오지 못한 국군포로와 전후납북자는 각각 6만 여명, 516명으로 추산된다. 


통일부는 지난해 9월 김영호 장관 취임 후 장관 직속 ‘납북자대책팀’을 신설해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글=김세윤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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