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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분당할 가능성 53.8%" 데일리안 여론조사

민주당 지지기반 호남에서도 47.1%가 "민주당 분당 가능성 있다"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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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계파갈등에 휩싸인 가운데 민주당 분당 가능성이 50%가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5일~26일 이틀 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내 친명(친이재명)과 비명(비이재명)간 갈등으로 분당될 가능성'을 묻자 응답자의 53.8%는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가능성이 없다"는 답은 35.0%,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2%였다.

특히 민주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호남(광주-전남북)에서도 분당 가능성이 "있다"는 답이 47.1%에 달했다. "없다"는 답은 44.0%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있다" 60.7% vs "없다" 26.6%) △부산·울산·경남(56.7% vs 30.0%) △서울(54.7% vs 32.6%) △인천·경기(54.6% vs 36.3%) △대전·세종·충남북(48.2% vs 37.2%) △강원·제주(46.7% vs 46.3%)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있다" 46.2% vs "없다" 47.4%)를 제외하면 전연령에서 분당 가능성을 높게 봤다.

구체적으로 보면 △30대(62.0% vs 25.5%) △40대(51.6% vs 41.9%) △50대(50.7% vs 39.7%) △60대(59.4% vs 31.1%) △70대 이상(54.0% vs 20.6%)으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는 분당 가능성이 있다는 답이 민주당 지지자들의 경우 30.7%,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경우 75.2%로 지지정당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49.7%는 분당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민주당의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이재명 대표의 사퇴' 관련 질문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2.8%, "반대한다"는 대답은 44.5%로 조사돼 반대 의견이 오차범위 내인 1.7%p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72.4%가 "반대"라고 답해 "찬성"이라고 응답한 18.8%와 큰 격차를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65.2%는 "이재명 대표 사퇴 찬성"이라고 답했고, 22.7%가 "반대" 입장을 표했다. 다만 무당층의 38.0%가 "사퇴 찬성"이라고 답해 "반대"라고 응답한 34.2%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민주당 분당 가능성을 보면 여전히 53.8%로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이낙연 신당 창당 움직임과 (문재인 정부) 3총리 회동, 당대표의 높은 사법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분당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3%로 최종 1015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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