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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황무성 "유동규, 김문기 호주 출장 때 이재명에게 대장동 사업 설명했다 들어"

"사표 내고 나가란 결정도 이재명 대표가 했다 판단"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woos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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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사진=조선DB.

기자의 취재에 따르면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은 2021년 10월 31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401호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유동규와 김문기가 호주 출장 당시 이재명 시장에게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한 설명을 했다고 들었다"고 진술했다. 


황 전 사장은 "유동규는 몰라도 김문기까지 호주에 따라갈 이유는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호주에서 대장동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정진상, 유동규 등 측근을 시켜 자신을 나가라 했다는 것이다. 


황 전 시장은 "(제가)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 대형 건설사가 주도해야 한다는 등 잘못된 것에 대해 계속해서 이의를 제기한 것 때문에 저에게 사표를 쓰라고 요구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지난 2015년 1월 6일부터 16일까지 9박 11일 일정으로 이재명 대표와 유동규 전 본부장,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등 9명과 호주(시드니·멜버른), 뉴질랜드(오클랜드)에 출장을 갔다.


검찰 내부문건을 보면 출장 목적은 다음과 같다. 


<당시 성남시장 이재명은 호주(시드니 멜버른)와 뉴질랜드(오클랜드) 교통체계 관광 벤치마킹으로 마이스 산업 육성 등 시정 발전과 연계하고 관광자원 활용 방안 벤치마킹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성남시청 관계자들과 국외 출장을 실시함>


출장명은 ‘호주-뉴질랜드 교통체계 관광 벤치마킹 공무국외 여행계획’이었다. 여행이라는 표현을 썼다. 


김문기 전 처장은 문재인 정권 당시 ‘대장동 사건’으로 수사를 받다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재명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엔 몰랐던 사람”이라고 했다. 하지만 성남시장 시절 그와 함께 해외 출장을 가 골프를 치고, 대장동 사업과 관련한 대면 보고를 여러 차례 받은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황 전 사장은 "퇴임식 전날 이재명 시장에게 인사를 들었더니 '그동안 고생했다'고 했다"며 "보통 산하 기관장이 나간다고 하면 빈말이라도 왜 나가느냐, 아쉽다, 그런 얘기를 할 것 같은데 이재명 시장은 그 말만 했다. 그래서 이 시장이 이미 결정을 했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고 진술했다. 


황 전 사장은 이어 "나가면서 이재명 시장에게 '사람을 가려 쓰여야겠다'고 했는데, 이 시장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황 전 사장은 2013년 9월 공사의 전신인 성남시설관리공단 사장으로 부임한 뒤 임기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2015년 3월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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