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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Room Exclusive

유럽 서쪽 끝 포르투갈에서 대한민국 대표하는 조영무 주포르투갈 대사

조영무 주포르투갈 한국대사 인터뷰

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libert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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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7일 열린 국경일 행사에서 주포르투갈대사관 조영무 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주포르투갈 한국대사관

유럽 서쪽 끝에 자리한 포르투갈. 15세기에는 도전 정신으로 신(新)항로를 개척하며 대항해 시대를 열었다. 젊은이들에겐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고향으로 더 유명한 곳이다. 포르투갈은 한국인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포르투갈 상인이 남아메리카에서 가져온 고추 종자(種子)가 일본을 거쳐 조선(朝鮮)으로 전파돼 오늘날의 ‘빨간 김치’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이곳 포르투갈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가 있다. 그는 조영무(曺永武·54) 주포르투갈 한국대사.


지난 2월 부임한 조영무 대사는 포르투갈 현지에서 우리 교민의 안전과 편의, 한국 기업의 시장 개척을 앞장서 돕는 대한민국 최선임 공무원이다.


외교관 경력 27년 차… 독일어 배운 덕분에 외교관 돼


1995년 외교부에 입부(외무고시 29회)해 올해로 경력 27년 차이다. 고등학교 시절 배운 독일어가 그를 대한민국을 대표해 세계를 누비는 외교관으로 이끌었다.


조영무 대사는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 때 독일 정부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선발돼 4주간 독일을 경험했다. 당시 독일은 독일어를 배우는 외국 청소년을 초청해 현지에서 독일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1986년 당시 전국에서 독일어를 배우는 고등학생 중 독일로 보낼 4명을 선발했는데 부산에선 그가 뽑혔다. 2주간 현지(독일 본)에서 독일어를 배우고 나머지 2주는 홈스테이를 했다.


조영무 대사는 당시 외국인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고는 외교관이 되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대학에서도 독일어를 전공한 뒤 외무고시에 합격했다.


조 대사에겐 포르투갈이 일곱 번째 근무지이자 첫 해외 공관장 부임지이다. 27년 중 16년을 국외에서 보냈고 연수한 나라까지 포함하면 9개국(미국, 유럽, 아프리카, 동남아, 중동 등)을 거쳤다. 다양한 지역을 경험했는데 더운 나라에서 오랫동안 지냈다.


조영무 대사는 “외교관은 새로운 환경에 빨리 적응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족 모두 현지 생활 방식에 잘 적응하는 편이어서 다행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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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2일 조영무 대사가 마르셀루 흐벨루 드 소자(Marcelo Rebelo de Sousa)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받고 있다. 사진=주포르투갈 한국대사관

 

 

그는 첫 해외 공관장 부임지로 포르투갈 대사로 임명됐다는 소식에 기뻤다고 했다. 포르투갈은 EU 회원국이자 우리나라와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였기 때문이다. 


조 대사의 첫 포르투갈 방문은 2009년 외교부 차관 보좌관을 할 때였다. 당시 외교차관 회담 때문에 포르투갈로 출장을 온 적이 있다. 당시 포르투갈 외교차관이었던 주앙 고메스 크라비뉴(João Gomes Cravinho)가 지금은 포르투갈 외무장관이 돼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포르투갈 현지에선 한국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포르투갈을 찾는 우리 국민 역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 포르투갈 국외 관광객 순위에서 일본보다 많은 15번째이다. 


한국문화의 날 행사, 하루에만 1700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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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일에는 대사관에서 한국문화의 날을 열었다. 한국문화의 날은 대사관이 현지인에게 한국 문화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행사이다. 조 대사 부임 후 현지인들과 함께하는 첫 행사였는데 행사 하루에만 1700명이 방문했다고 한다. 


조영무 대사는 “다른 나라 대사들에게 하루 행사에 1700명이 방문했다고 하면 모두 놀란다”며 “방문객들이 하루 종일 K-POP(케이팝) 춤과 노래를 즐기고 한국 전통 놀이를 함께 하면서 한식도 맛보는 모습을 봤다.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행사를 더욱 잘 준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조 대사는 “현지에서 한류에 대한 인기가 높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만나는 사람마다 케이팝이나 한국 드라마, 한국 영화 중 한 가지를 꼭 이야기하며 친밀감을 보인다”며 “식당이나 카페에서도 한국어로 인사를 하거나 한국어를 배운다고 자랑하는 젊은 사람들을 자주 만난다. 뿌듯하기도 하고 어깨가 무겁기도 하다”고 했다.


“하루는 식당에서 한국어로 된 포르투갈 여행 안내서를 보고 있었어요. 현지 종업원이 한글로 된 책을 보곤 ‘한국인이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아느냐’고 되물었죠. 그랬더니 자신이 한국어를 배운다고 소개하더라고요. 반가웠죠.”


포르투갈에도 한국문화원이 필요한 이유

 

포르투갈에선 한국 문화, 한류에 대한 인기가 확산세지만 아직 한국문화원이 없다. 이 때문에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각종 문화 행사도 대사관 차원에서 자체 기획해 열고 있다. 대사관 차원에선 최선을 다해 준비하지만 전문 인력이나 예산의 한계로 아쉬운 점이 있다고 한다.


주포르투갈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현지인들이 한국 문화를 배우려는 열의는 높지만 케이팝이나 태권도를 가르쳐주거나 전파할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류에 관심은 많지만 그 실력이 취미 활동을 하는 동호회 수준에 그쳐 아쉽다. (한국문화원이 진출한)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땐 한계가 있다”며 “한국문화원이 생기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우리 문화를 현지에 전파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조영무 대사는 포르투갈에서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임기 중 한국문화원이 개설되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했다. 특히 케이팝 이외에도 훌륭한 한국 문화를 포르투갈에 알리고자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17일에는 주포르투갈 한국대사관이 주최한 국경일 기념식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무용단을 초청해 한국 무용을 포르투갈에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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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K-Arts 무용단(작품명 : 놀음) 사진=주포르투갈 한국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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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3일 리스본대 아시아학과 학생들을 관저로 초대해 한국음식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주포르투갈 한국대사관

 

대사관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12월 28일 까지 리스본 Cinema Fernando Lopes 상영관에서 <박찬욱 감독전(Essencial Park Chan-wook)>을 개최하고 있다.

 

'올드보이'와 최신작 '헤어질 결심'을 비롯해 박찬욱 감독의 대표영화 총 7편이 상영된다. 

 

“인권, 국제개발협력에 관심 많아”


조영무 대사는 외교부 인권사회과장(2013), 개발협력국장(2020)을 지냈다. 인권 문제와 ODA(국제개발협력) 분야에 관심이 많다.


개발협력국장을 맡았을 때는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가 된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웠다고 했다. 2020년 3월 조 대사가 개발협력국장을 맡자마자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조 대사는 “국제사회가 감염병에 대응할 때 우리나라도 이에 동참해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뻤다”며 “당시 많은 국가에 물품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DAC(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한 지 10년이 넘었고 ODA 규모도 계속 늘려가고 있지만 우리 경제력에 비하면 여전히 매우 작은 규모”라며 “정부가 ODA 규모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근무 당시 경험


조영무 대사는 기억에 남는 근무지 중 한 곳으로 이라크를 꼽았다. 인권사회과장을 마친 후 2014년 7월부터 주이라크참사관 겸 아르빌연락사무소장을 지냈다.


그가 아르빌에 부임할 당시에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IS(Islamic State)의 활동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였다. IS와 교전이 벌어지는 곳 근처에는 우리 기업 포스코가 발전소를 건설 중이었다. 당시 조 대사는 우리 근로자 안전 확보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고 했다.


한 번은 현지 주민들이 발전소 사업 이권 문제로 공사장을 습격하는 사건이 발생해 수습하기 위해 애썼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조영무 대사는 2016년 1월 아르빌 근무를 마치고 유엔 본부에서 일을 시작했다. 이 소식을 듣고 아르빌에서 조 대사에게 도움을 받은 현지 한국 기업이 외교부 주미대사관 홈페이지에 “아르빌 지역의 건설 공사에 참여하는 국내 건설 업체의 안전과 비즈니스를 위하여 불철주야 노력해 오신 아르빌 사무소의 조영무 소장님께 감사드린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2년 연속 함께 일하기 좋은 상사


조 대사는 유엔 근무 시절 ‘함께 일하기 좋은 상사’에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유엔에서 조 대사와 함께 근무한 경험이 있는 주포르투갈대사관 최원석 참사관은 조영무 대사가 포르투갈 대사로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자신도 포르투갈대사관을 근무지를 택했다고 한다.


유엔 근무를 마친 조 대사는 2018년 5월 ‘2022년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로 근무지를 옮겼다. 


조 대사는 카타르에서 가보면 좋을 만한 곳으로 카타르와 아랍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전통 시장인 수크 와키프와 문화 마을인 카타라를 추천했다. 


또 ‘사막의 장미(장미 모양을 띤 사막의 모래 덩어리)’를 본떠 만든 국립박물관도 추천했다. 이곳은 현대건설이 시공한 도하의 명물이다.


조영무 대사는 포르투갈 현지에서 우리나라의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원 활동이 대사관의 최우선 순위 사안이라고 했다.


포르투갈 정부도 한-포르투갈 직항 노선 원해


포르투갈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늘어가고 있지만 아직 한국과 포르투갈을 잇는 상시 직항 노선은 없다.


아시아나항공에서 2019년 10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인천-리스본 구간을 부정기(주 2회)로 약 5개월간 운항 시험한 적만 있다. 시험 운항을 시작한 해에는 포르투갈을 방문하는 한국인이 20만명을 넘겼다. 정규 항로 개설을 검토 중이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됐다. 


우리 정부는 운수권을 보유한 아시아나항공(운수권 4회)이 운항 재개를 희망할 경우 운항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추가로 운항을 희망하는 항공사가 있는 경우 잔여 운수권(3회)을 배분하여 운항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포르투갈 정부도 한-포르투갈 직항 노선이 개설되기를 적극적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한다.


조영무 대사는 대한민국의 경제 영토 확장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대사관은 오는 12월 ‘한-포 신재생에너지 및 순환경제 콘퍼런스’ 개최를 준비 중이다.

 

12월 13일부터 이틀간 리스본 전기 박물관(EDP)에서 양국 정부 인사, 전문가, 기업 및 관련 협회에서 150명 정도가 참여한다. 2014년 체결한 ‘한-포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 양해각서’에 따라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행사이다. 


신재생에너지 선도국가인 포르투갈과 협력해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고 우리 기업들이 EU에 진출하거나 투자 협력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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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일 2022 리스본 웹서밋에 참가한 우리 스타트업 12개사 및 예술경영지원센터(KAMS)를 방문해 격려했다. 사진=주포르투갈 한국대사관

 

 

지난해 한-포 수교 60주년, 올해는 한인 이민 50주년

 

지난해 한-포 수교 60주년을 맞아 대사관 차원에서 많은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또 올해에는 포르투갈 한인 이민 5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한인 50년사》도 발간했다.


조영무 대사는 “포르투갈도 우리나라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원하고 있다”며 “KOTRA 리스본 사무소가 15년 만에 재개설될 예정이라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조영무 대사는 “고위직 상호 방문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 9월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포르투갈을 방문했다. 


조 대사는 아직 한국 대통령 중 포르투갈을 방문한 대통령이 없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포르투갈을 방문한다면 양국 관계를 한층 격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다른 점


조영무 대사는 포르투갈이 스페인 옆에 위치해 포르투갈 문화가 스페인 문화와 비슷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는 “포르투갈과 스페인 양국이 여러 면에서 영향을 주고받았지만, 포르투갈의 역사와 문화는 여느 유럽 국가들과도 구분되는 점이 많다”고 했다. 


조 대사는 포르투갈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을 추천했다.


“포르투갈은 동양과 서양을 연결하는 인도 항로를 개척한 나라입니다. 제로니모 수도원 등과 같이 대항해시대와 관련된 문화 유적지가 많습니다. 이곳에 가보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또 포르투갈은 국토가 크진 않지만 포르투, 알렌테주, 알가르브 등 지역별로 기후와 자연경관, 문화의 다양성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우리나라가 유라시아 대륙 동쪽 끝에 있는 것처럼 그 반대편인 유라시아 서쪽 끝 호까곶을 방문하시면 땅끝 마을을 방문하는 남다른 감회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주포르투갈대사관은 포르투갈 제2의 도시인 포르투(Porto)와 부산 간의 자매 도시 결연을 추진하고 있다.


조 대사는 “포르투갈인들이 다른 유럽 국가와 비교할 때 영어에 능숙하고 국민성 또한 온화하고 친절해 기업을 하기에도 괜찮다”고 했다. 


포르투갈은 여타 서유럽 국가들에 비해 임금이나 물가가 경쟁력 있다. 이에 포르투갈도 우리 기업의 포르투갈 진출을 요청하고 있다. 포르투갈에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투자한 10개의 기업이 유럽 지역 등지에 납품하고 있다. 다만 포르투갈 시장 자체가 크지 않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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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3일 포르투갈 한인 이민 50주년을 기념해 대사관과 한인회가 공동으로 기념 행사를 열었다. 사진=주포르투갈한국대사관

 

 

외교관으로 보람 있을 때


조영무 대사는 “다자 외교를 하며 국제회의에서 우리 정부의 입장을 관철했을 때나 현지 대사관에서 주재국과 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를 돈독해지는 걸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2018년 평창올림픽 당시 유엔의 올림픽 휴전 결의안 협상을 주재하면서 여러 국가를 설득하고 이견을 조율해 합의해 간 과정이 기억에 남습니다. 또 외교부 본부에서 개발협력국장을 지낼 때는 코로나19로 외교 활동에 제약이 많은 시기였음에도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과 국제 사회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조 대사는 자신이 생각하기에 외교관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균형된 시각을 가지려는 노력’이라고 했다. 자기 관심 분야에 대한 편식을 피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도 좋은 자세라고 했다. 그는 어려운 일이 생길 때는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면 답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리스본·포르투에서 만나는 한국어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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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 주요 관광지를 누비는 2층 관광버스. 1층과 2층 사이에 여러 국기들이 새겨져있다.

 

 

주포르투갈대사관은 한국인 관광객을 위해서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태극 문양이 인쇄된 ‘2층 관광버스’가 있다. 리스본과 포르투에는 표 한 장이면 주요 관광지를 얼마든지 방문할 수 있는 ‘투어 버스’가 있다. 


이 태극 문양이 인쇄된 2층 버스에 올라타 이어폰을 귀에 꽂으면 주요 관광지에 대한 해설을 한국어로 들을 수 있다. 대사관이 직접 나서 노력한 덕분에 포르투갈 현지 관광 업체가 한국어 가이드 서비스를 도입했다. 리스본과 포르투의 바닷바람을 맞으며 한국어로 된 해설을 들을 때면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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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와인으로 유명한 포르투. 도우로 강을 가로지르는 동루이스 다리(Ponte de Dom Luís). 다리 위로 트램이 오간다. 주포르투갈대사관은 포르투와 부산시 간 자매 도시 결연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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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대성당 근처 상 조르제 성(Castelo de S. Jorge)에서 바라본 리스본 일대. 왼쪽 위로 보이는 다리가 1966년 완공된 425다리. 당시에는 독재자의 이름을 따 ‘살라자교’라고 불렀으나 1974년 4월 25일 발생한 포르투갈 민주화혁명을 기념하기 위해 425다리로 명칭이 바뀌었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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