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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붕괴참사’ 학동4구역 시공권 유지

학동4구역 조합원 89.2%, 유지 의결... “안전 관리 최고 수준으로 강화”

광주광역시 학동4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17일 학동 남광교회 2층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HDC현대산업개발이 제안한 사업계획을 가결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붕괴사고가 발생했던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지에서 아파트 시공권을 유지하게 됐다. 


18일 광주 학동4구역 주택재개발정비 사업조합에 따르면, 전날 열린 학동4구역 임시총회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제시한 조치계획서 수용 여부를 표결한 결과 조합원들의 대다수가 해당 조건을 받아들이는 데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원 6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이 562표(89.2%)를 기록해 ‘반대’ 53표(8.4%), ‘기권·무효’ 15표(2.4%)를 압도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워 조합원들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한다. 

 

앞서 현대산업개발은 시공권을 지키기 위해 최고급 마감재를 적용한 인테리어와 스카이 커뮤니티·수영장 등 호텔급 커뮤니티 적용을 약속했다. 또 축구장 면적 5배 크기의 중앙 광장, 18개 테마정원의 조경 특화, 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 설치 등 최고 수준의 생활 편의성 강화 시스템을 적용하겠다고 제안했다. 여기에 부실시공 이미지를 벗기 위해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도 여러 차례 밝혔다. 


최근 잇단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상승과 새로운 시공사 선정에 따른 사업 지연 등도 조합원들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여전한 상황이지만 붕괴사고 현장의 시공권 방어에 잇달아 성공하면서, 조합원들의 신뢰감을 회복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앞서 현대산업개발은 보이콧 움직임이 일었던 서울 잠실진주아파트, 미아4구역 재건축, 이문3구역, 상계1구역, 울산 남구B-07구역 재개발 사업지에서 시공권을 지켰다.


물론 현대산업개발은 두 번의 붕괴 사고 이후 광주 운암주공3단지, 안양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 재건축과 경기 광명11구역, 부산 서금사A구역 재개발 사업지 등에서 계약이 해지된 바 있다.

 

광주 사고 이후 HDC현대산업개발은 대표이사 교체, 조직 개편 등을 단행하고,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함께 준공 후 10년 이내 단지까지 특별안전 점검을 진행 등 분위기 쇄신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광주에서 발생한 두 사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23년 만에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지난 1월 초 취임한 유병규·하원기 HDC현대산업개발 공동대표는 취임 4개월 만에 대표이사직을 내려놨다. 


현대산업개발은 사고 이후 역대 사장단 등으로 구성된 ‘비상안전위원회’를 설립하고 임직원 인터뷰와 외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건설 안전 품질 제고 방안을 도출해 이를 실행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최고안전책임자(CSO) 조직을 신설하고 외부 출신 현장 전문가인 정익희 부사장을 각자 대표이사 겸 CSO로 선임했다.


HDC아이파크몰 대표를 지낸 최익훈 신임 대표는 HDC랩스(옛 HDC아이콘트롤스)의 코스피 상장과 부동산R114의 빅테이터 플랫폼 사업을 주도하고 HDC아이파크몰을 재단장하는 등 복합 상업시설의 개발·운영 경험을 갖고 있다. 건설·부동산·유통 분야도 섭렵해 종합적 경영 능력이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입력 : 2022.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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