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진중권, 김건희씨 녹취 관련’ “MBC 이재명 욕설도 틀어라”

진 교수 “대통령이 될 사람에 대한 생각과 인성에 대해 알 권리 있다”

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사진=조선DB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를 법원이 일부 내용 방송을 허용한 것에 대해 MBC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그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녹음 테이프가 있다. 공정한 언론사라면 그것도 같이 틀어라“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그것도 전 국민이 공인이니까, 대통령이 될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어떤 인성을 갖고 있는지 알 권리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전 교수는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한) 법원의 판단을 따라야 된다”면서도, “사실은 취재 경위가 굉장히 문제가 된다”고 했다.


그는 “취재를 했던 사람이 김씨를 옹호하는 기사를 썼는데, 그 사람의 성격상, 해당 매체 성격상 도저히 쓸 수 없는 거다. 그다음에 ‘열린공감TV’ 측에 전화로 ‘이게 김씨를 낚기 위해서 미끼를 던진 거니까 이해해 달라’고 말을 했다는 거다”라며 “그러니까 속이고 도와줄 것처럼 접근해서 사적인 신뢰 관계를 맺고, 오십 몇 차례에 걸친 통화를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씨는 자기를 도와줄 거라고 믿고 얘기한 거고 사적인 통화를 한 건데, 지금 정치적으로 이용하겠다는 의도가 너무 분명하다”며 “취재 윤리에 위배되고, 인간적 도리도 아니다. 비열하고 저열한 짓”이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오는 16일 방송을 예고한 MBC를 겨냥해서도 “공영방송인 MBC에서는 이걸 받으면 안 되는데 받아버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분들이 자꾸 이런 짓을 하다가 사실은 국민들한테 신뢰를 잃었다. 그런데 아직도 이런 짓을 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화가 난다. 꼭 이렇게 해야 되나”라며 “이른바 진보진영이라는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타락했나. 굳이 이렇게 해야만 이길 수 있는 후보라면 정말 그게 제대로 된 후보인가”라고 했다.


그는 “김씨가 나서서 ‘알겠다. 제가 (영부인) 불출마 하겠다’고 선언했으면 좋겠다. 이 후보가 자력으로 못 올라가니 네거티브로 끌어내리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질 낮은, 수준 낮은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에 굉장히 문제의식을 느낀다. 만약 양쪽에서 이게 일상화된다면 한국 정치 문화가 어떻게 되겠는가. 굉장히 큰 문제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예를 들어 대통령 후보자가 가족한테 욕을 한 것도 공익적 관점에서 판단할 수가 있다”면서도 “전체적으로 문제는 법원 결정과 상관없이 우리가 이런 것들을 한국 정치문화에 용인해야 되냐는 것이다. 이건 있어서도 안 되고 양쪽에서 계속 이런 식으로 하게 된다면 우리는 사적 통화도 이제 자유롭게 못 한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국민의힘에서 이런 건 막으면 안 된다. 저 사람들이 하는 반칙을 내버려 두고 국민들이 판단하게 해야 한다”며 “자꾸 방송국을 찾아가는 등 쓸데없는 짓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서부지법 민사21부(박병태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김씨가 MBC를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김씨 관련 수사나 사생활, 언론사에 대한 불만 등을 제외한 다른 부분의 방송은 허용했다. MBC는 16일 오후 8시 20분 시사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김씨가 지난해 서울의소리 소속 이모씨와 통화한 총 7시간 45분 분량의 녹음 파일을 방송할 예정이다.


글=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2.01.15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협 어부바 콘텐츠 공모전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정광성 ‘서울과 평양 사이’

jgws1201@chosun.com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