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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이재명이 사과한 조카 전 여친 살해 사건 변론은 무엇?

李 조카, 전 여친과 그 어머니 칼로 37회 찔러…정호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 부단장 "(이재명 후보) 미안한 마음이 '1'이라도 있나?"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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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DB, 편집=월간조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4일 ‘데이트폭력’ 문제에 대한 특별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히면서 과거 조카의 전(前) 여자친구 살해 사건 변론을 맡았던 것을 사과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가 변론을 맡았던 조카의 전 여자친구 살해 사건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이 후보의 조카 A씨는 2003년부터 여자친구 B씨와 교제했다. 2005년 B씨는 A씨에게 경제적 무능력 등을 이유로 헤어지자고 했다. 


이때 부터 A씨의 협박이 시작됐다. 지속해서 협박 메일을 보낸 것. 그런데도 B씨가 꿈쩍하지 않자 A씨는 2006년 5월 7일 결단을 내렸다. 


마트에서 길이 30cm가 넘는 부엌칼과 투명 테이프 5개를 구매한 뒤 무작정 B씨의 집으로 찾아갔다. 벨을 눌렀으나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A씨는 주변에서 B씨를 기다렸다. 


이날 오후 11시 30분 집으로 들어가는 B씨를 잡은 A씨는 그녀와 함께 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50분간 B씨의 부모와 대화를 나눴다. 


부모는 자신의 딸과 A씨의 교재를 낮은 학력, 경제적 무능함 등을 들어 반대했고, 그에 격분한 A씨는 B씨와 그의 부모에게 서로 테이프로 손을 묶으라고 한 다음 칼을 마구 휘둘러 살해했다. B씨는 19회, B씨의 어머니는 18회를 찔렀다. 


A씨는 가장 먼저 B씨의 부친을 죽이려 했으나 실패했다. B씨의 부친은 뛰어내려(아파트 5층) 큰 부상을 당했다.  이 후보의 조카 A씨가 한 집안을 무자비 하게 파괴한 날은 어버이날이었다. 


이 후보는 A씨의 1·2심 변호인이었다. 심신미약 감형을 주장했다. 조카는 2007년 2월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이 후보는 “그 사건의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데이트폭력은 모두를 불행에 빠뜨리고 처참히 망가뜨리는 중범죄다. 제게도 이 사건은 평생 지우지 못할 고통스런 기억이다. 어떤 말로도 피해자와 유족들의 상처가 아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다시는 우리 사회에 이런 범죄가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시간이 지날수록 데이트폭력은 증가할 뿐만 아니라 더 흉포화하고 있다”며 “한때 가까웠던 사이라는 것은 책임가중 사유이지 책임감경 사유가 아니다”라고 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15년 만의 사과다. 오래된 일을 넘기지 않고 사과했다는 점에서 이 후보의 결단은 높게 평가받을 수도 있다. 


그런데 두 달 전인 지난 9월 인터넷 매체 뉴데일리가 이 후보 조카 살인사건에 대해 단독 보도를 했을 때 이 후보측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뉴데일리는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신분이었던 이재명 후보 측은 이와 관련한 자신들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정호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 부단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기존의 국선변호인을 해임하면서까지 '일가중 일인'을 변호한 이재명 후보는 재판과정에서 유족에 단 한번도 사과하지 않았다"며 "대선을 앞두고 이제와 뚱딴지 같은 사과를 내뱉고 있다.  미안한 마음이 '1'이라도 있다면 지금이라도 유족에게 직접 진심으로 사과해야 하는 게 맞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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