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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재명", 결선투표 논란에 쐐기 박았다

송영길 대표, 이낙연측 이의제기에 결과 달라질 수 없다는 입장 보여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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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박수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10일 마무리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결과에 대해 다음날인 11일 이낙연 전 대표가 이의신청서를 냈지만, 당은 같은 날 "후보는 이재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이의신청이 결과에 영향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오전 이재명 경기지사와 함께 대전 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낙연 전 대표의 이의신청에 대해 "우리 민주당은 공식적으로 이재명 후보를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로 선포했다"고 쐐기를 박았다. 당 지도부 차원에서 결과 번복은 없다고 단언한 것으로 해석된다. 

 

송 대표는 이어 "(이 전 대표 측에서) 여러 이의제기가 된 것들은 선관위나 당 기구 공식 절차를 통해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선에서 2위로 낙선한 이낙연 전 대표측 의원 22명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헌·당규를 제대로 적용하면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49.32%이며 과반에 미달한 것"이라며 "따라서 당헌·당규에 따라 결선투표가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설훈·홍영표 의원을 비롯한 이 전 대표 측 의원들은 "특별당규에 대한 지도부 판단에 착오가 있다"며 "선거의 정통성이 흔들리고 당원과 유권자들의 표심이 뒤바뀔 수도 있다"고 했다.

 

이낙연 캠프는 경선을 중도포기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2만3731표)와 김두관 의원(4411표)의 득표를 무효표로 처리해 총 투표수에서 제외한 것이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총 투표수에 산입할 경우 이 지사의 득표율은 기존에 발표된 50.29%가 아닌 49.32%로, 과반득표자가 없어지기 때문에 2위 후보인 이 전 대표와 결선투표를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송 대표가 기존의 해석을 뒤집을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고, 이낙연 지지세력과 친문세력은 계속 결선투표를 요구할 것으로 보여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후유증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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