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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 생전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들었다면 뭐라고 했을까?

"盧는 생전 가족간 불화 일으킨 사람 인정 안했다"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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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서 이재명 후보를 추격하는 이낙연 후보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무난한 승리는 없다는 정치권의 격언이 적용하는 모습이다.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후보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때 찬성표를 던졌을 가능성을 연일 제기했다. 이낙연 후보가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 국회 표결에서 노 전 대통령 탄핵안에 반대표를 던졌다는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낙연 후보 지지를 선언한 노 전 대통령 후원회장 출신 이기명씨는 이날 한 인터넷 칼럼에서 “노 대통령이 생존해 계시고 이 지사가 형님이나 형수에게 했다는 사람 같지 않은 일련의 행위를 아셨다면 따끔하게 꾸중하셨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과거 기자는 노 전 대통령의 최측근들과 깊이 있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그때 측근이 한 말이 떠오른다. 


당시 그의 이야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재야 골수 운동권으로 민주당 국회의원을 하다가 노무현 정부 때 '요직'을 맡은 인물이 있었다. 그런데 이 인물이 부인과 이혼을 하고 다른 여성과 재혼을 했다. 노 전 대통령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 인물을 '조강지처'를 버린 사람이라고 규정하고, 소위 '인간'으로 보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 사람을 왜 노 전 대통령이 왜 요직에 임명했는지에 대한 의심이 나올 수 있겠다. 


노 전 대통령이 이 인물이 언제 이혼한 것을 알았는지가 중요한 데 그것까진 파악할 수 없었다. 


다만 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은 "미리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그가 워낙 운동권의 대표적인 인물이라 (주위 또 다른 운동권 압력에) 떠밀려 임명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이 측근은 "노 전 대통령은 가족과 불화가 있는 사람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가 조강지처를 버리고 딴 여성과 재혼을 한 것은 아니지만, 노 전 대통령의 시각에서는 이 후보가 가족과 불화가 있는 인물로 판단했을 수도 있다. 


이기명씨가 인터넷에 "(이재명 후보를)따끔하게 꾸중하셨으리라 생각한다"고 쓴 것도 이런 이유에서 아니었을까.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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