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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민씨 사건으로 다시 주목받는 배우 이상희 아들 사망 사건

19세 아들 잃은 이상희씨, 9년만에 가해자 유죄 판결 받아내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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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희씨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아들 죽음의 진실을 끝까지 밝히겠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한강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다 실종된 후 사망한 채 발견된 의대생 손정민씨의 아버지가 아들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백방으로 애쓰는 가운데, 11년 전 일어난 배우 이상희씨 아들 사망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아버지가 피눈물나는 노력을 통해 숨진 아들의 억울함을 풀어준 사건이기 때문이다.  

 

이상희씨의 아들 이모군(당시 19세)은 2010년 12월 유학중이던 미국 LA의 한 고등학교에서 숨졌다. 이군은 2살 아래의 A군과 싸우다 뇌사상태에 빠졌고, 병원으로 옮겨진 지 이틀만에 숨졌다. 

 

당시 미국 현지 수사 당국은 이군이 먼저 폭행했다는 A군의 주장을 받아들여 A군의 정당방위를 인정하고 불기소 처분했다.  이후 A군이 국내에 들어와 대학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상희씨 부부가 2014년 A군의 거주지 관할 청주지검에 재수사를 요청했고, 2015년 검찰은 A군을 폭행치사로 기소했다. 이 때 이미 매장된 이군 시신 재부검도 이뤄졌다. 

 

A씨의 유죄를 입증하기는 쉽지 않았다. 2016년 2월 1심에서는 "A군의 폭행만으로 피해자가 사망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A군에 무죄를 선고했다. 

 

이상희씨는 여기서 물러나지 않았다. 이씨는 미국 현지 병원에서 진료기록부 등 의료기록을 추가로 확보해 항소했다. 2018년 8월 2심에서는 재판부가 원심을 뒤집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고, 두 달여 뒤 대법원도 원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하고 A군에 대한 유죄를 확정했다. 

 

이씨는 1심 무죄 선고 후 항소와 함께 여러 인터뷰를 통해 아들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제기해왔다.  2016년에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내 아들은 두 번 죽임을 당했다 - 배우 이상희 아들 LA사망 미스터리’편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9년만에 아들의 억울함을 풀게 된 이씨는 "가장 중요한 건 진실을 알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손정민씨 아버지 손현씨도 "어떻게 해도 아들이 돌아오진 않겠지만, 그날의 진실을 알고싶다"고 수사당국에 호소하고 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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