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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의 계절, 5월의 노래들 ①

[阿Q의 ‘비밥바 룰라’] 015B ‘5월 12일’, 허준호 ‘92년 5월 어느날’, 김완선 ‘5월의 눈물’, 이연실 ‘5월’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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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의 계절, 혹은 계절의 여왕, ‘5월’이다.

 

‘5월’은 열두 달 중 가장 아름다운 달. 당연히 ‘5월’을 노래한 곡도 한국 가요사에 흔적이 많을 것이다. 국내 가요 백과사전인 네이버 <한국대중가요앨범 11000>의 도움을 받아 찾아보았다. 노랫말 속에 ‘5월’이 들어간 경우는 더 많겠지만 우선 노래 제목에 ‘5월’이 들어간 곡을 소개한다.


먼저 015B의 3집 앨범 《THE THIRD WAVEⅢ》(1992년)에 실린 ‘5월 12일’이란 곡이 있다. 타이틀 곡 ‘아주 오래된 연인들’은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대중적으로 크게 알려진 곡이 되었다. 이 앨범은 하우스 뮤직, 팝 발라드, 아카펠라 등 다양한 장르적 시도를 담은 작품이다. 노랫말은 이랬다.


오래전에 

어디서 본 듯한 

맑은 두 눈 가진 너를 처음 만난 건

오늘처럼 

따스한 햇살 쏟아지는 화사한 날이었어. 


그 시절엔 

우린 몰랐었지.

이렇게도 

그리운 기억 가질 줄

지나버린 

많은 시간 속에 

가끔씩은

멍하니 추억에 젖지.


지금 너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궁금해도 가슴 한편에 묻어둬야 해. 


내 맘속에 

자꾸 떠오르는 

네 생각에 편안하진 않지만

먼 훗날에 

얘기할 사랑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겠지.


허준호 김대희가 부르는 ‘비 오는 92년 5월 어느 날’이란 곡도 있다. 앨범 《허준호&김대희 PROJECT》(1994년)에 담겼다. 배우 허준호가 가수로 데뷔한 곡이다. 노랫말은 이랬다.


난 몰랐어. 그대가 떠난 걸 내 눈에 눈물이 고일 때

그때야 알았어. 가슴 속이 텅빈 걸.

이제 그대가 내 푸멩 안겨서 마지막 눈물을 보일 때 난 느껴야 했어.

이제는 아픔도 없다는 걸. 그래서 나에겐 힘겨워.

그래 또 다른 꿈 찾아 행복해 지다면 이제는 웃을 수 있어.

내가 사랑한 만큼 깊어가는 애 그리움까지도.

아직 내 안에 남은 그대 그 모든 향기까지 내 미소 속에 감출께.

그래, 미소 속에 감출께. 내가 사랑한 만큼

깊어가는 내 그리움까지도 아직 내 안에 남은 그대

그 모든 향기까지 내 미소 속에 감출께.

 

2.jpg

 

한국의 마돈나, 댄스가수 김완선의 4집(1989년 6월 발매)의 SIDE 2에 4번째 곡으로 실린 ‘5월의 눈물’라는 노래가 있다. 박청귀 작곡, 이남우 작사다.

어두운 베이스 라인이 드럼 비트와 함께 흐르는, 발라드 같지만 김완선다운 댄스곡이다. 노랫말은 ‘그대 떠난 5월이 날 울게 하지만, 돌아오는 5월에는 내 가슴에도 장미꽃이 필 것’이라는 바람을 담았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입술을 깨무는' 슬픔을 담고 있다. 


울다 지친 아이처럼 슬픈 눈으로

애처롭게 돌아서던 그 얼굴

5월 하늘 햇살 아래 우리 사랑은

한줄기 눈물이 되어 버렸네.

스치는 바람속에 사랑은 떠나가고

바보처럼 난 입술을 깨물며

어둠 속을 헤매이네.

그대 떠난 5월은 날 울게 하지만

잊지 못할 슬픔은 아닐꺼야.

돌아오는 5월에는 내 가슴에도

장미꽃이 필꺼야.

이젠 눈물 흘리기도 싫어.

애써 힘든 미소짓지만

그대 모습도 이젠 내게는 슬픔이야.

그댄 5월의 눈물.


‘목로주점’, ‘찔레꽃’으로 유명한 가수 이연실도 ‘5월’이란 곡을 불렀다. 1981년 5월 15일에 발매된 앨범 《목로주점/상아탑》에 실렸다. 노랫말은 ‘5월에 아기 미소는 장미꽃 같고 엄마의 미소는 목련꽃 같다’는 내용이다.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곡이다.


5월이야.

빨강 카네이션 한 송이 엄마의 가슴에 꽃혀 있었지.

아기의 미소는 장미꽃 같고, 엄마의 미소는 목련꽃 같아.

어디에다 활짝 웃음꽃 피고 큰 사랑이 넘쳐흘렀지.

햇님은 자비의 축복을 주고 달님은 평화의 은혜를 주고 작은 별님들은 입을 모아서 많은 행운을 빌어주었지.

 

 

 

 

입력 :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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