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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 1위

아직 당권 도전 뜻 안 밝혔지만.... 유력 주자 주호영 전 원내대표에 앞서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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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유세현장에서 오세훈 후보 지지연설을 하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실시된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아직 당권 도전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 상태지만, 당 대표 출마 뜻을 밝힌 타 후보들을 오차범위 이상 차이로 앞서고 있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와 국민의힘 지지자내 조사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기관 PNR에 의뢰해 실시, 3일 발표한 일반 국민대상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 중 차기 당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18.0%가 나 전 의원을 꼽았다.

지금까지 유력 당 대표 후보로 꼽혔던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13.4%로 2위를 기록, 오차범위는 4.6%포인트였다.  이어 당 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들의 지지도는 ▲김웅 의원 7.3% ▲홍문표 의원 6.3% ▲조경태 의원 4.9% ▲권영세 의원 4.2% ▲조해진 의원 3.2% ▲윤영석 의원 2.5%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없음' 23.7%, '잘모름·무응답' 8.6%, '그외 인물'이 7.9%에 달해 변수는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경선 결과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민의힘 지지층내 적합도 조사에서도 나 전 의원은 1위를 차지했다. 나경원 25.9%, 주호영 22.8%, 김웅 11.9% 순이었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 성향에서 나경원 25.1%, 주호영 21%, 홍문표 6.8%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조사 무선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율은 3.1%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 전 의원이 급부상한 것은 지난달 말 원내대표 선거에서 영남 출신인 김기현 의원이 당선되면서 영남 출신 대표가 탄생할 경우 '도로영남당'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다. 

 

또 과거 원내대표로 대여 투쟁의 선봉에 섰고, 지난 서울시장 후보경선에서도 당내에서 높은 지지도를 기록하는 등 당내 기반이 탄탄하다는 점 등으로 차기 대선을 관리할 당 대표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전당대회 일정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맞춰 거취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전당대회는 빨라야 6월 초중순이 될 것이라는 게 당내 분위기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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