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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탈출 도운 전 美 해병대원 한국계 '크리스토퍼 안', 北과 연결된 스페인 지하 조직에 암살당할 수도

바이든 행정부, 어떠한 조치라도 취해야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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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크리스토퍼 안. 사진=조선DB.

미 해병대 전역 후 사업가로 지내던 한국계 크리스토퍼 안은 반북(反北) 단체인 ‘자유조선’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자유조선은 에이드리언 홍 창이 이끄는 반북단체다. 


크리스토퍼 안은 2017년 김정은의 조카 김한솔(암살당한 김정남 아들)과 그 가족이 해외로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김한솔은 김정남 살해 다음 날 자기 집을 지키던 마카오 경찰이 없어진 걸 보고 위험을 직감, 4년 전 파리에서 만난 에이드리언 홍 창에게 탈출을 도와달라고 급히 전화했다. 


홍 창은 김한솔에게 크리스토퍼 안을 소개했다. 김한솔과 그 가족은 크리스토퍼 안의 도움으로 암스테르담 공항까지 갔다. 그들이 네덜란드에 있는지,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미국으로 갔는지는 불분명하지만 분명한 건 아직 무사하다는 것이다. 


크리스토퍼 안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는 사건이 일어났다. 2019년 초 자유조선으로부터 스페인 마드리드 주재 북한대사관 외교관들의 망명을 도우라는 전화를 받았다. 


작전 날은 2019년 2월 22일. 빈손으로 끝난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닷새 전이었다.


북한 외교관들은 북에 있는 가족들의 안전을 우려해 납치극을 가장한 탈출을 부탁했다고 한다. 


‘자유조선’ 회원 10명은 그날, 스페인 마드리드 주재 북한대사관에 진입했다. 크리스토퍼 안도 그중 한 명이었다.


그런데, 스페인 법원은 자유조선 회원들을 겨냥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마드리드 주재 북한대사관을 습격했다는 혐의다. 


이후 크리스토퍼 안은 2019년 4월 18일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붙잡혔다. 그리고 같은 해 7월 16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 법정에서는 스페인 송환 여부를 다투는 재판이 진행 중이다. 만약 그가 송환된다면 21년 형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납치, 침입, 구타, 범죄조직의 일원 등의 혐의로 기소될 경우다. 


이에 맥스 부트(Max Boot) 미국외교협회 칼럼니스트와 워싱턴DC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소속 수미 테리 선임연구원은 "FBI는 그가 스페인으로 송환되면 스페인 지하세계와 끈이 닿는 북한 요원들에 의해 죽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며 "그가 북한 암살조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바이든 행정부 내 누구든 어떠한 조치라도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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