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올드보이'들이 활개친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후보들에 드리워진 황교안 김무성 서청원 유승민의 그림자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의원들. 왼쪽부터 김기현 의원, 권성동 의원, 유의동 의원, 김태흠 의원.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30일)를 하루 앞둔 가운데 과거 보수야당을 주름잡았던 '올드보이'들이 사실상 대리전을 펼치고 있다.  6월께 열릴 전당대회와 내년 대통령선거에 나설 당권과 대권 주자들이 원내대표 선거를 통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권성동 김기현 김태흠 유의동(가나다순) 4인이 나선 가운데 과거 당 대표를 지냈던 인물들이 의원들을 상대로 특정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최근 일부 의원들에게 전화해 김기현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했다.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도 가까운 의원들에게 김기현 후보 지지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현 의원은 과거 보수야당이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혜)계로 양분돼 있을 때 친이계로 불린 바 있다. 그런 그를 박근혜 전 대통령과 가까운 황교안, 서청원 전 대표가 지지하는 것은 친박 세력이 "박 전 대통령 탄핵의 중심(법사위원장 겸 탄핵소추위원장)에 섰던 권성동은 절대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권성동 의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은 한때 상당한 규모의 세력을 자랑했던 '김무성계'의 선두주자격이었다. 김 전 대표와 권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에 참여했다. 그러나 둘 다 오래지 않아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했고,  '비박', '복당파'라는 명칭이 붙었다. 

 

유승민 전 바른정당-바른미래당 대표는 측근인 유의동 의원을 지원하고 있다. 유 의원은 탄핵 후 탈당해 유승민 전 대표와 바른정당-바른미래당-새로운보수당까지 함께 했다. 

 

김태흠 의원은 '올드보이' 지원군은 없지만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맞설 수 있는 투쟁력과 당을 지켜온 진정성, 지역구도 타파 등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황교안 전 대표와 유승민 전 대표는 내년 대선에 도전할 의지를 보이며 세력을 규합중이고, 김무성 전 대표는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서청원 전 대표는 출마보다는 친박계의 좌장으로 대선 정국에 개입할 가능성이 보인다.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계파 수장 또는 세력을 거느린 중진들이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4.7 재보선 승리 이후 대선을 앞두고 더 높은 수준의 쇄신 필요성이 커지는 한편 초선의원이 절반을 넘는 상황에서 '올드보이'들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은 편이다. 

 

과거 친박계로 불렸던 한 현직 의원은 "대체 지금이 올드보이들이 나설 때냐"라며 "이 정도로 정무감각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어떻게 당권과 대권에 도전하겠다고 나서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지적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04.28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권세진 ‘별별이슈’

sjkwon@chosun.com 인터넷뉴스팀장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