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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출마하나

'수도권 주호영 대항마' 설에 羅 측근 "아직은 신중...분위기 조성되면 출마할 수도"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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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어수선한 가운데 원내대표를 지낸 나경원 (사진) 전 의원의 당 대표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나 전 의원의 측근인 전직 의원은 기자와 만나 "(나 전 의원이) 앞서 당권 도전을 준비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분위기가 조성되면 출마할 수도 있다"고 했다. 

 

현재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오는 30일(잠정) 치러질 원내대표 선거 후 일정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주호영 현 원내대표 겸 당대표권한대행과 초선 김웅 의원이 당 대표에 도전할 뜻을 보였고, 정진석 홍문표 의원이 당권주자로 거론된다.  2년간 원내대표로 재직하며 4.7 재보선을 이끌어온 주 대행이 유리한 상황이지만 대구가 지역구인 주 대행으로는 '영남당' 이미지를 탈피하기 힘들기 때문에 수도권이 지역구인 중진이 주 대행의 대항마로 나와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이다.   

 

나 전 의원은 작년말까지만 해도 당 대표 출마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 전 의원은 21대 총선 낙선 후 공부모임 등을 통해 폭넓게 인맥을 다지고 있었는데, 이들 중 다수가 나 전 의원이 당 대표에 출마하길 원했고 세력을 규합하기 시작했다. 나경원 서울시장후보 경선캠프에 서울이 지역구가 아닌 충청, 영남 등 지방의 전현직 의원들과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었던 것도 이런 이유다. 

 

나 전 의원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후보경선에 출마해 당원과 시민을 합산한 여론조사 결과 오세훈 시장에게 패배했지만 당원 여론조사에서는 크게 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당 대표 선거에서는 승산이 있다는 뜻이다.  또 현재로는 당 대표 선거에서 주 원내대표를 확실히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보이지 않는 만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등 '반(反)주호영' 세력이 나 전 의원을 지원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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