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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국내 서점에서 판매 시작

2011년 대법원에서 '이적표현물'로 판단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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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석을 지낸 김일성(1912~1994)의 회고록(사진)이 국내 서점에서 판매된다. 대법원에서 '이적표현물'로 판단한 이 책이 원전 그대로 국내에 첫 출간돼 논란이 예상된다. 


21일 출판계에 따르면, 도서출판 민족사랑방은 지난 1일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세트를 출간했다. 북한이 발간한 8권 그대로이며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 등 국내 인터넷서점에서 예약(26일 출고예정)구매 할 수 있다.


'세기와 더불어'는 1992~1997년에 걸쳐 평양 조선노동당 출판사에서 대외선전용으로 펴낸 책으로,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사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판매되는 국내판은 8권 양장본으로 가격은 28만원이다. 

 

민족사랑방은 김승균 전 남북민간교류협의회 이사장이 지난해 말 등록한 출판사다. 김 대표는 북한 관련 무역 등을 감당하는 남북교역 주식회사 대표이기도 하다. 민족사랑방은 인터넷 서점 책 소개에 "1945년 8월15일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해방되는 그날까지 중국 만주벌판과 백두산 밀영을 드나들며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했던 생생한 기록"이라고 썼다.


이어 "이 책의 출판이 민족의 고귀함을 일깨우고 남북화해의 계기가 된다면 더 말할 나위가 없겠다. 판매 수익금은 통일운동기금에 사용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세기와 더불어'는 국내에서 출간된 적은 없다. 다만 지난 2011년 대법원은 허가 없이 방북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모씨에 대해 징역 1년 및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면서 그가 소지한 '세기와 더불어'와 김일성을 시기별로 우상화한 소설 '닻은 올랐다'가 이적표현물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바 있다. 

한편 출판계에서는 이 책이 '유해간행물'로 간행물윤리위원회의 심의 대상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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