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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박근혜ㆍ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해달라"

재보선 승리 13일만에... 고무된 당 분위기에 찬물 끼얹나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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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부산시장을 지낸 5선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여당에 이명박ㆍ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요구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야당이 재보선에서 승리한지 2주도 안 돼 국회에서 이같은 발언을 하면서 "야당이 아직 정신 못 차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서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시절 '진성 친박', '친박 핵심'으로 불렸다. 
 
서병수 의원은 20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이명박ㆍ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해달라"며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될 만큼 위법한 짓을 저질렀는지, 사법처리될 만큼 범죄를 저질렀는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했다.

서 의원은 “저의 마음과 다를 바 없는 국민도 절반이나 있다”며 “많은 국민들이 저를 만나면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을 걱정하고 ‘빨리 석방하도록 건의해달라’고 애절한 마음으로 호소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홍남기 직무대행은 “이는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 제가 판단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후 서 의원의 거듭된 사면 요구에 대해서도 홍 직무대행은 “통치권자 권한이라 제가 거기까지 더 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보수정당 전직 대통령들의 과오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고 5.18 묘역에서는 무릎을 꿇고 사과한 바 있다.  그랬던 국민의힘에서 재보선 승리 2주만에 박근혜ㆍ사면론이 다시 나오자 당내에서도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서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시절 친박 핵심으로 불렸다. 특히 4선 국회의원이었던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고전을 우려한 박 전 대통령의 권유로 의원직을 내던지고 부산시장에 출마해 당선됐다. 당시 서 의원 외에도 친박 유정복 의원이 3선 의원직을 버리고 인천시장에 출마했다.  
 
서 의원은 당내 최다선(5선) 의원 중 한 명으로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출마가 예상돼왔지만 최근 불출마하겠다고 밝혀 박수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오랜만의 선거 승리로 당 분위기가 고무된 상황에서 사면론을 꺼내들어 쇄신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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