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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정'(정청래의 적은 정청래)란 이야기 정치권에 나도는 이유

'조적조' 이어 '정적정' 등장...원희룡 지사의 김부겸 형 호칭에 트집 잡더니 본인은...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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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원희룡(왼쪽) 제주지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를 ‘형’으로 부르며 쓴소리를 한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제주지사를 향해 “수십 년 지난 한때의 인연을 끌어와서 형이라 부르면서 그 형을 깔아뭉갰다”고 했다.


정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형이라 부를 거면 축하나 덕담을 할 것이지 고작 한다는 말이 조롱에 가까운 비아냥”이라며 “그 형을 자신의 언론플레이 먹잇감으로 써버리는 저 얄팍한 수준의 인간성을 모를 줄 아는가”라고 했다.


앞서 원 지사는 “(김 후보자는) 내게 정치 입문도 설득하고 한때 무척이나 가까웠던 분”이라며 “형에 대한 우정을 담아 요청하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극단의 정치를 이끄는 이른바 ‘대깨문’들에게 왜 아무 소리 안 하는지 모르겠다”며 “사실 후보자가 한나라당 박차고 떠날 때의 그 기준이면, 지금은 ‘대깨문’ 행태를 비판하고 민주당 박차고 떠날 때”라고 했다.


과거 여야에서 정계 입문 제의를 받았던 원 지사는 김 후보자의 권유로 한나라당에 입당해 나란히 2000년 16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이후 김 후보자는 2003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 취임 후 탈당해 열린우리당 창당에 합류하면서 두 사람은 다른 길을 걷게 됐다.


시계추를 2015년에 있었던 4·29 재·보궐선거 직후로 돌려보자.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의 주승용 최고위원은 4월 30일 공개 최고위원회의와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가 주변 의원들의 만류로 최종 결정을 보류했다. 


이에 최고위원이었던 정청래 의원은 "퇴하지도 않으면서 할 것처럼 공갈을 치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면서 “단결에 협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자 주 최고위원은 5월 8일 4·29 재·보궐선거 패배에 대해 당 지도부가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자신이 먼저 사퇴하겠다고 선언했다.


두 사람 사이에 냉기류가 흘렀다. 6월 3일 두 사람은 경기도 양평 가나안 농군학교에서 이틀째 열린 당 의원 워크숍에서 만나 악수하며 화해했다.


취재진에게 두 사람이 직접 인터뷰한 내용은 이렇다. 


"정 최고위원이 여수를 방문해 한 사과를 진정성 있게 받아들였고, 윤리심판원 심판 때도 선처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1년 당직 자격 정지가 나와서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했다. 막상 1년이 나오고 보니, (정 최고위원이) 전당대회 결과로 우수한 성적으로 최고위원까지 됐는데 오히려 제가 정 최고위원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윤리심판원이) 선처해 줬으면 좋겠다. 죄는 미웠지만, 사람은 미워할 수 없다.(웃음)"(주승용) 


"형님, 말씀 잘해주셔야지…"(웃음) (정청래)


원 지사가 김 총리 후보자를 '형'이라고 부른 게, 언론플레이의 먹잇감으로 삼은 것이라면 자신이 취재진 앞에서 주승용 전 최고위원을 형님이라고 부른 것 어떤 의미일까.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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