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구미 여아 친모 석모씨, 결국 검찰에 기소... 아이(보람이) 사망 알고 이불 덮어준 정황

미성년자 약취와 사체은닉 미수 혐의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지난달 경북 구미 3세 여아(보람이) 사망사건과 관련, 아이의 친모인 석모씨(사진, 48세)가 검찰에 기소됐다. 애초 아이의 외할머니로 알려졌지만 DNA검사결과 숨진 아이의 친모로 드러난 석씨가 출산 사실을 지속적으로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출산과 관련한 각종 정황증거가 나타나면서 사건 해결 여부가 주목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검 김천지청은 5일 석씨를 대구지법 김천지원에 기소, 재판에 넘기면서 공소사실에 미성년자 약취와 사체은닉 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미성년자 약취 혐의는 석씨 딸 김모(22) 씨가 낳은 여아를 대상으로, 사체은닉 미수 혐의는 숨진 아이(보람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행위다.  

 

수사당국은 모녀관계인 석씨와 김씨가 비슷한 시기에 출산을 했고 석씨가 두 아이를 바꿔치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석씨는 자신이 낳은 아이와 딸 김씨가 낳은 아이를 바꿨고, 김씨가 키우던 숨진 아이(보람이)는 사실은 석씨가 낳은 아이였다는 것이다. 


당초 보람이 사망 후 김씨가 딸인 3세 여아를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하지만 유전자 검사에서 아이는 김씨 어머니인 석씨의 딸로 드러났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석씨가 구미 한 산부인과 의원에서 딸 김씨가 낳은 아이를 채혈 검사 전에 자신이 몰래 낳은 아이와 바꾼 것으로 판단했고, 검찰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파악했다.

 

또 수사과정에서 석씨가 아이의 시신을 숨기기 위해 옷과 신발을 구입한 정황이 드러난 만큼 사체은닉의 혐의가 적용된다.


검찰에 따르면 석씨는 지난 2월 9일 여아의 시신을 발견한 뒤 이를 매장하기 위해 옷과 신발을 구매했다. 이어 이불과 종이상자를 들고 갔다가 두려움 등의 이유로 이불만 덮어주고 되돌아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석씨가 다닌 병원 진료기록에서 의약품과 유아용품 구입 등 출산을 추정할 수 있는 정황 증거가 확인됐다.

 

한편 살인 등 4개 혐의로 기소된 김씨의 재판은 오는 9일 대구지법 김천지원에서 열린다. 석씨의 재판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04.06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권세진 ‘별별이슈’

sjkwon@chosun.com 인터넷뉴스팀장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