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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인권 유린 현장, 구글 위성지도로 확인한다

북한인권정보센터, 북한인권 침해 장소와 사건 정보 담은 ‘비주얼 아틀라스(www.visualatlas.org)’ 공개

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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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주얼 아틀라스(www.visualatlas.org) 캡쳐

23()북한인권정보센터(NKDB)는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인권 침해 장소와 사건 정보를 구글(google) 위성 지도 위에 시각화해 제공하는 비주얼 아틀라스(www.visualatlas.org)’를 개선해 국문·영문 웹사이트로 오픈한다고 밝혔다.

 

NKDB비주얼 아틀라스(Visual Atlas)NKDB2003년 설립 이래 자체적으로 축적해온 ‘NKDB 통합인권 DB’를 바탕으로 북한인권 침해 장소와 사건 정보들을 제공함으로써 북한인권 침해 실태에 대한 국내외 이용자들의 이해를 넓히기 위해 제작됐다고 했다.

 

비주얼 아틀라스는 북한에서 가장 심각하게 발생하는 인권 침해 사건들의 장소를 정치범수용소·구금시설·공개처형·강제송환·종교박해·여성권·고문 및 폭행 등 유형별로 정리한 테마 검색북한의 지역별 인권 침해 사건 발생 현황을 정리한 밀도‘NKDB 통합인권 DB’에 등록된 78798건의 북한인권 침해 사건을 수치로 보여주는 통계북한인권에 관한 용어들을 살펴볼 수 있는 용어사전등으로 구성됐다.

 

이 중 테마 검색기능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북한인권 침해 사건은 총 2861건으로, 여기에는 정치범수용소 관련 735, 구금시설 관련 1228, 공개처형 관련 168, 강제송환 관련 414, 종교박해 관련 145, 여성권 관련 89, 고문 및 폭행 관련 82건의 피해 사건이 포함돼 있다.

 

북한인권정보센터는 현재 비주얼 아틀라스가 구체적인 위치를 파악해 공개하는 북한인권 침해 장소는 총 483이라며 보위부와 보안서, 집결소, 노동단련대, 교화소, 정치범수용소 등 구금시설부터 공개처형이 자행되는 장마당 및 경기장과 같은 공공장소, 강제송환 피해자들이 거치게 되는 중국 변방대와 지역별 조사시설 등을 구글 위성 지도로 살펴볼 수 있다고 밝혔다.

 

NKDB비주얼 아틀라스는 이미 국내외에 단행본이나 보고서, 보도 등으로 공개된 정보를 제외하고는 증언자와 피해자 관련 정보(이름, 나이, 성별 등)를 일체 공개하지 않으며, 증언자나 피해자를 추정할 수 있는 정보들은 사실관계를 왜곡하지 않는 선에서 일부 재가공해 공개할 방침이라고 했다.

 

비주얼 아틀라스가 공개하는 인권 침해 사건 규모 및 장소 건수는 증언자와 피해자 보호, 나아가 북한에서의 2차 피해 예방이라는 원칙을 토대로 지속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북한인권정보센터는 북한 당국에 인권 침해의 책임을 묻고, 합리적인 과거청산을 위해서는 피해자들의 신빙성 있는 증언과 구체적인 증거들이 필요하다면서 북한인권 침해 장소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함으로써 북한 당국에 인권 개선을 요구하고, 가해자 규명 및 처벌에 더욱 더 신뢰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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