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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이력 다시 불거져 비난받는 갈기머리 이상열은 누구?

이상열 감독에게 맞아 쌍코피 났다는 학교 후배의 폭로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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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열 KB손해보험 감독. 조선DB.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학교 폭력 문제로 시작된 배구계의 폭력 문제가 확산일로에 있는 가운데, 이상열 KB손해보험 감독이 과거 국가대표팀에서 박철우(한국전력)를 폭행한 이력이 다시 불거져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이 감독은 17일 프로배구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의 경기가 시작하기 전 "저는 (폭력) 경험자이기 때문"이라며 "폭력 가해자가 되면 분명히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후배들에게 충고했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언론 인터뷰에서 ‘요즘 배구계가 뒤숭숭한데 선수들에게 해준 말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민감한 이야기"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에 폭행 피해자 박철우는 이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박철우는 이상열 감독이 반성하고 더 나은 지도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엔 변함이 없다면서도 ‘이 감독의 폭력 성향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감독이 대학 지도자 시절에도 선수에게 '박철우 때문에 넌 안 맞는 줄 알아'란 말을 한 것으로 들었다"며 이 감독이 예전부터 '사랑의 매' 수준을 넘어서는 체벌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상열 감독님께 사과받고 싶은 생각은 없고, 보고 싶지도 않다"며 "프로배구가 언론에 나쁘게 비치는 게 싫지만, (폭력 지도자 건을) 정면 돌파해 이번 기회에 뿌리 뽑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말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경기 전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서비스에 '정말 피꺼솟이네.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 느낌이 이런 것인가'란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 감독의 폭력 성향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박철우의 주장에 힘이 실리는 폭로가 나왔다. 19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배구 감독 이상렬에게 나도 맞았다’라는 제목으로 피해자 A씨의 글이 올라온 것이다. 


80년대 인창중학교에 입학했다. 84년. 배구에 대해서 몰랐고 배구가 유명한 학교인지도 몰랐다. 그래도 고려증권 장윤창, 류중탁은 알았다. 


A씨는 “그런데 갓 입학해서 멋모르고 강당에서 논다는 이유로 그 큰손으로 얼굴을 가격당해 쌍코피가 났다. 국민학교 6학년에서 중학생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에게 고등학생 고학년이 잠깐 뛰었다는 이유만으로 잡아놓구 그냥때린다는것…참 억울했다. 그 큰손에 맞아 쌍코피가 났으니”라고 이상열 감독에게 맞은 과거를 언급했다.


1984년이면 이 감독은 인창고 3학년 시절이다. 인창중과 인창고는 같이 붙어 있어 운동장 등을 함께 사용한다. 


A씨는 “그래도 김은석 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울고 있는 나에게 아프냐고 물어봐 주고 옷매무새도 만져주었다. 일반 사람도 이렇게 50이 넘어도 잊혀지질 않는데 운동선수들은 어떠할지 가히 상상이 안 간다. 우리 때야 그러했는지 몰라도 이제는 그러한 폭력이 없어지길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김은석은 경기대 시절 이 감독과 쌍포로 활약했던 선수다.


폭력 논란에 휩싸인 이 감독은 현역 시절 트레이드마크였던 갈기머리를 휘날리며 강스파이크를 꽂는 한국 배구의 간판 공격수 출신으로 '삼손'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다. 


인창고, 경기대를 졸업하고 1989년 LIG 손해보험의 전신인 금성에 입단해 남자 대표팀 주전 라이트로 활약했다.


2007년 LIG,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2006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코치를 하면서도 다정다감한 표현과 세밀한 지도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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