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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그들 (하지윤 지음 | 가쎄)

사랑을 지키고자 독립운동에 뛰어든 從의 이야기

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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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항일 중심의 역사 교육 탓일까. 일제강점기를 말하면 당시를 살아간 이들 모두가 일제에 불만을 품고 독립운동을 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독립운동은커녕 투쟁은 꿈도 꾸지 못할 신분의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종(從)이다. 


오늘날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자아실현’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종. 이들은 양반에 종속돼 자아자체가 없었다.


책을 쓴 하지윤 작가는 ‘양반의 지배를 받던 종은 일제의 등장으로 일본의 지배까지 받게 됐다’면서 이를 ‘이중지배’라고 묘사한다. 그러면서 이 지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세상에서 살고자 했던 젊은 ‘종’들의 투쟁기를 600쪽에 걸쳐 담아냈다. 


양반의 부속품쯤으로 여겨진 이들이 독립운동에 뛰어든 것은 ‘자아’를 회복하고 자신의 사랑을 지키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사회의 가장 낮은 곳을 차지했던 이들은 사랑을 위해 조선총독부에 폭탄까지 던진다.  


작가는 기존의 독립운동사가 명사(名士)들의 투쟁사로 채워지는 것에 아쉬움을 느꼈는지, 당시를 묵묵히 살아간, 아주 평범한 이들의 모습을 소설로 재구성했다.


하지윤 작가는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시인으로 등단했다. KBS와 MBC에서 드라마 작가로 일했다. 작품으로는 사라진 문명을 찾아 떠나는 세 아이들의 모험담을 그린 판타지 어드벤처 《판게아 시리즈》와 《베이징맨》이 있다.


지난해 12월 24일 출간한 이 책은 600쪽이며 값은 1만8800원이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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