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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Room Exclusive

[단독] 이재수 전 사령관이 <월간조선>에 하려했던 이야기

기자 만나기로 한 하루 전 극단적 선택...이후 측근이 전해준 A4용지 1장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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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조선DB.

검찰 세월호참사특별수사단(특수단)은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을 죽음으로 몰고 갔던 ‘기무사의 유가족 불법 사찰’ 의혹을 무혐의로 종결냈다. 


사실 기자는 영장심사 결과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 전 사령관을 그의 절친을 통해 만나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만나기로 한 날(2018년 12월 8일) 하루 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 소식을 식당에서 접하고, 큰 충격을 받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후 만난 그의 절친은 기자에게 A4 용지 1장을 건넸는데, 여기엔 이 전 사령관이 기자를 만나 하려고 한 이야기 내용이 정리 돼 있었다. 


당시 세월호 유가족, 군 특별조사단, 검찰이 ‘세월호 민간인 사찰 의혹’ 의 근거로 내세원 세월호 침몰사고 백서에 대한 내용이 주였다. 


그 내용을 그대로 소개한다. 


<세월호 사고 발생 이후 투입된 군(軍)의 활동상황과 우리 부대의 지원내용을 세부적으로 기록하여 향후 유사한 국가재난 발생 시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백서 형태로 남긴 기무사 자체 기록을 문제 삼아 사찰 의혹을 제기하였는바, 의도적인 사찰을 시행한 부대라면 이러한 기록을 스스로 남겼을 리 만무합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이를 수습하기 위해 구성된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범대본)에는 해수부장관을 본부장으로 하여 투입된 국방부 및 군병력 외에도 정부 및 지자체 산하 16개 이상의 기관 및 부서가 참가했으며, 국정원, 경찰 등을 포함, 모든 정보기관이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하면서 파견된 모든 요원이 원소속 기관에 당시의 현장 상황을 일일보고 형태로 보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에 와서 유독 기무사의 활동만 문제 삼는 것은 형평성 차원에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기무사는 당시 사고와 관련 현장부대의 편성인원 고려 시 백서에 기록된 모든 활동 등을 직접 파악하여 사령부에 보고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당시 범대본에 파견된 모든 요원이 매일 발생하는 상황을 상호 공유하면서 각자의 소속기관에 보고했던 내용과 국가 위기상황에서 사태의 조기 수습을 위한 정책적 제언의 일부가 이번 의혹을 제기하는 근거가 된 것은 상당히 억욱하고 안타까울 뿐입니다. >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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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석 ‘참참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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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달기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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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준희 (2021-01-21)

    아무리 억울해도...이건 아니였지..끝까지 살아 남아 ..바로 새웠어야지...아쉽다.....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ljjc2000 (2021-01-20)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자들 책임져야합니다
    참 군인 이저들의선동으로 오죽하셨으면 삼가고인의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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