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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당선 다음날 당장 시정 진두지휘할 노련한 시장 필요"

"서울시민과 당에 큰 빚 져...속죄하는 마음, 큰 책임감으로 출마 선언"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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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2011년 8월, 소위 ‘무상급식 주민투표’ 당시 ‘시장직 사퇴’를 걸고 ‘대중영합주의’와 싸웠지만, 투표율이 개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그는 서울시장에서 물러났다. 


오세훈 전 시장은 서울시장 재임 시절 조성한 북서울 꿈의 숲에서 출마 선언을 하면서 “서울이 멈추면 곧 대한민국이 멈춘다”며 “반드시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해 2022년 정권교체의 소명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또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실패가 피와 땀으로 일군 대한민국의 실패, 국민 모두의 실패가 되게 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전 시장은 “서울시민과 당에 큰 빚을 졌다. 속죄하는 마음으로, 더 큰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10년 전 서울시장직을 중도사퇴한 데 대한 사과도 했다. 


오세훈 전 시장은 재선 서울시장’으로서의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오 전 시장은 “4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시장이 일할 시간은 1년도 채 되지 않는다”며 “당선 다음 날 당장 시정을 진두지휘할 노련한 시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선 서울시장’으로서의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 셈이다. 


오세훈 전 시장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을 조건으로 한 소위 ‘조건부 출마 선언’에 대해 “야권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충정에서 한 결단이었지만, 당원 동지 여러분과 저의 출마를 바라는 분들의 뜻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오세훈 전 시장이 출마 공식 선언을 하면서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주자는 총 10명이 됐다.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을 시작으로 이혜훈 김선동 이종구 오신환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 나경원 전 의원이 출사표를 냈다. 국민의힘은 18일부터 경선후보 등록절차에 들어간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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