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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공당 대표에게 탈당하고 자기 당에 입당하라? 큰 ‘실례’”

"단일후보 결정은 이 정권에 분노하는 서울시민이 하면 돼"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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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4일, “(야권의) 단일후보 결정은 이 정권에 분노하는 서울시민이 하면 된다”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누가 단일후보가 되는지는 이차적인 문제다. 단일화를 이루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면서 “저로 단일화하자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안 대표와의 단일화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국민의힘 인사들이 단일화 논의가 진전되지 않는 책임을 안 대표에게 돌리는 듯한 주장을 계속 하자 이를 반박한 것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김종인 위원장은 12일 라디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안 대표에 대해 “누가 자기를 단일 후보로 만들어주지도 않았는데 스스로가 단일 후보라고 얘기했다”며 “그 양반은 정신적으로 자기가 유일한 야당 단일후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철수와의 단일화’ 없이 국민의힘 후보만으로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 정권의 무능과 폭주를 비판하고 정권 교체를 간절히 원하는 국민의 뜻에 따르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누군가는 안철수가 끝까지 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하지만, 단일화는 모든 야권이 힘을 합쳐 반드시 해내야 한다”며 “피가 모자란다면 피를 뽑고, 눈물이 부족하다면 눈물도 짜내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는 11일,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측의 ‘안철수 입당’ 요구에 대해 “공당의 당대표에게 10% 지지율을 가진 정당을 탈당하고 자기 당에 입당하라는 얘기는 정치도의상 아주 큰 ‘실례’”라고 불쾌감을 표했다. 이어서 “지금은 야권 모두가 넓게 다시 보는 게 필요하다”며 “누가 이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야권이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 그 기준으로만 보자”고 밝혔다. 


한편,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1야당은 왜 모든 게 자기들 중심인가?”라며 “서울시장 선거 분위기를 야당으로 견인하는 후보가 안 대표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후 이태규 사무총장은 “공당의 대표가 소속 정당을 탈당해 다른 당 경선에 참여한다는 게 어떻게 가능한가”라며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게 맞는 것인지 서울시민, 국민에 여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제3의 공간 등 단일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다”며 “실무협상기구에서 합의가 안 된다면 (단일화 방식을 정하기 위한) 시민의 뜻을 물어볼 수 있다”고 밝혔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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