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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정찰총국 앞세워 공작 통해 우크라이나로부터 디젤 잠수함 2척 들여왔을 가능성

북한은 어떻게 핵추진잠수함을 손에 쥐게 됐나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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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DB.

  《월간조선》은 12일 북한 김정은이 권력승계 직후인 2013년부터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진행했다고 단독보도했다. 


 김정은은 우크라이나로부터 극비리에 디젤잠수함 2척을 들여와서 개조해 핵추진잠수함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은 우크라이나로부터 어떻게 디젤잠수함 2척을 들여올 수 있었을까. 과거 필자는 북한 정찰총국의 미국 수륙양용 장갑차 밀수 계획에 대해 취재한 적이 있는데, 계획이 유치했다.(관련기사: 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I&nNewsNumb=201612100039)


비슷한 방법으로 우크라이나로부터 참수함을 들여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 당시 내용을 일부 소개한다. 


  《월간조선》이 입수한 수사 기록에는 공작원 윤씨와 한씨가 장갑차 밀수와 관련해 나눈 대화 내용이 나온다.


 윤씨는 일명 왕사장으로 불린 정찰총국 공작원 요원이다. 정찰총국 요원은 ‘초대소’라고 불리는 훈련기관에서 3, 4년간 ‘밀봉교육’이라고 불리는 ‘지옥훈련’을 받아야만 될 수 있다.


 한씨는 대북사업을 위해 중국 랴오닝성(선양, 안산시) 단둥시(丹東市)를 자기 집처럼 드나드는 한국인이다. 


 “혹시 미군 탱크 좀 알아볼 수 없나. 구매가 어렵다면 도면이라도 구해줬으면 합니다.”(왕사장)

 

  “탱크는 김씨가 자료를 완벽히 만들어서 설명할 겁니다. 혹시 녹음합니까. 도청되면 곤란한데. 제가 알기로 탱크는 어렵고, 수륙양용 장갑차는 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라크전 때 쓴 건데 미군부대에서 폐기하려고 하는 것을 입찰받으려 하고 있거든요.”(한씨)

 

  “탱크가 아니라도 괜찮습니다. (입찰이) 성사되면 좋겠네요.”(왕사장)

 

  왕사장은 왜 미군 장갑차 밀수를 시도했을까.

 

  사정 당국 관계자는 “왕사장이 한씨를 통해 전차 구매를 알아본 건 역설계를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북한의 선진국 무기 역설계는 군사력 증강의 대표적 방법이다. 역설계는 후발주자가 단기간에 적은 비용으로 기술 습득을 할 수 있는 보편적 경로다. 제품을 분해·측정·실험하는 과정을 통해 설계도를 복원하고 시험제작하며 완제품을 만드는 방식이다.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의 무기 역설계 기술은 단순히 베끼는 단계를 넘어 기존에 가진 기술을 조합해 새로운 무기체계까지 만드는 수준”이라며 “우리가 TV와 냉장고를 만들고 휴대폰을 만드는 동안 북한은 무기 개발에 모든 국력을 쏟아부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북한은 뛰어난 역설계 기술로 러시아, 중국 무기뿐만이 아니라 미국의 개틀링(분당 2000여 발의 사격이 가능한 기관총), 500MD 헬리콥터, 스트리커(Streaker) 등을 밀수, 개량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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