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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래’, 현대차 ‘신성장’, SK ‘사회’, LG ‘고객’

2021년 4대 그룹이 던진 화두는?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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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새해를 맞아 기업들이 신년 메시지를 전했다. 삼성의 화두는 ‘미래’, 현대차는 ‘신성장’, SK는 ‘사회’, LG는 ‘고객’이었다. 

 

삼성그룹의 주력사인 삼성전자는 4일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이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참석했다. 김기남 부회장은 “신기술, 신사업이 부상하며 기업의 부침도 빨라지고 있고, 데이터, 인텔리전스 시대로의 전환도 가속화되고 있다”며 “2021년은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원년(元年)이 돼야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이에 대한 당부 사항으로 ‘도전과 혁신’이 살아 숨 쉬는 창조적 기업으로의 변모를 강조했다. 

 

삼성그룹은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시절부터 미래 먹거리를 위한 사업을 ‘신수종 사업’이라고 규정하고 늘 미래 사업에 대한 관심을 가져왔다. 바이오, 나노, 로봇과 같은 사업이 이건희 회장 시절에 삼성그룹이 신수종사업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선정한 미래 사업들이다. 삼성은 2021년에도 ‘미래 10년’을 화두로 내세웠다. 김기남 부회장은 “고객을 중심에 두고 고객 경험 및 고객 가치를 높이는 기업이 되자”며 “차세대 신성장 분야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미래 10년을 내다보며 새로운 준비를 하자”고 당부했다. 신년사 맺음말에서도 김 부회장은 ‘신뢰받는 100년 기업의 기틀’을 강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 날, 삼성전자 평택 2공장의 파운드리 생산설비 반입식에 참석한 후, 반도체부문 사장단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는 것으로 2021년 경영 행보를 시작했다.    이 부회장은 ▲평택 2라인 구축/운영 현황 ▲반도체 투자/채용 현황 ▲협력회사와의 공동 추진과제 등을 보고받고, 초미세 반도체 회로 구현에 필수적인 EUV 전용라인을 점검한 후 평택 3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4일 글로벌 그룹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새해 메시지를 밝혔다. 정 회장은 “2021년은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이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어야 한다”며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통해 ▲친환경 ▲미래기술 ▲사업경쟁력 영역에서 성과를 가시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고객 존중의 기본인 ‘품질과 안전’을 힘주어 강조했다. 품질과 안전은 특정 부문의 과제가 아니라, 전 임직원이 다른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는 자세로 완벽함을 추구할 때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확고히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1년은 정의선 회장이 취임 메시지에서 밝힌 고객, 인류, 미래, 나눔 등 그룹 혁신의 지향점을 본격적으로 구체화하는 첫 해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이 제시한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은 ▲친환경시장 지배력 확대 ▲미래기술 역량 확보 ▲그룹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정에 그룹 임직원과 함께 하겠다는 것이라는 것이 현대차측의 설명이다. 

정의선 회장은 무엇보다 고객중심의 품질 혁신을 역설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 그룹의 모든 활동은 고객존중의 첫걸음인 품질과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분명히 했다. 

 

이는 평소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갖고 있던 ‘품질 경영’과 맞닿아 있다. 정 명예회장은 그룹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섰지만, 왕성하게 활동했던 2000년대 초반부터 ‘품질’과 ‘현장’을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을 오늘날 ‘글로벌 톱 5’로 키운데에는 그의 ‘품질’에 대한 열정이 녹아있는데, 정의선 회장 역시 이를 이어 받은 모습이다. 

 

SK그룹은 ‘사회와의 공감’을 2021년 화두로 내걸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일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신년 인사를 대신했다. 최 회장은 “SK가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만 잘해서가 아니라 사회가 허락한 기회와 응원 덕분이다”며 “기후 변화나 팬데믹 같은 대재난은 사회 가장 약한 곳을 먼저 무너뜨리고 이로 인해 사회 문제로부터 기업도 자유로울 수 없다. 사회와 공감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그동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유독 강조해왔다. SK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 작업을 화폐로 측정하는 지표를 만들어, 분기별로 기업 실적을 공개하듯이 사회적 가치 측정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회사가 도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숫자’로 환산하기 위해 2017년부터 대학 교수와 사회적 기업 관련 전문가들이 측정 체계를 개발하기도 했다. 최 회장의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SK’는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고객’을 화두로 꺼내들었다. 구 회장은 신년사를 담은 디지털 영상을 만들어 글로벌 LG임직원 25만명에게 전달했다. 영어와 중국어 자막의 버전도 전송됐다. 

구 회장은 “LG의 고객 가치를 어떻게 한 단계 더 높일지, 우리의 실천에 무엇을 더하면 좋을지 함께 생각해보고자 한다”며 “고객을 더 세밀히 이해하고 마음 속 열망을 찾아 이것을 현실로 만들어 고객 감동을 키워갈 때”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세분화된 고객별로 고객을 완벽히 파악하고, 고객을 감동시켜 팬으로 만드는 것 ,고객 감동을 향한 집요함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고객을 세밀히 이해하고 감동을 완성해 LG의 팬으로 만드는 일, 2021년은 고객을 열광시키는 한 해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글=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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