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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안철수, 마냥 기다릴 수 없어”

"여론 조사 결과보다는 지금 이 시기에 잘할 수 있는 후보를 택해야"

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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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월간조선》 11월호 인터뷰 당시 나경원 전 의원. 사진=조준우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연대에 대해 “국민의힘도 마냥 기다릴 순 없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4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안철수 후보에게 당에 들어오라고 요구한 것 같은데, 우리 당은 당대로 진행하는 것이 맞는다”고 밝혔다.


그는 “(안 대표와) 정말 단일화를 끝까지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있다”며 “결국 우리 당원이 포함되는 선거(후보 경선)를 하면 불리하다고 생각하실 것 같기에 서울시민 경선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렇게 본다”고 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상당수가 안철수 대표를 지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은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에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안 대표를) 많이 지지해 주는 것 같고, 조금 지나면 잘할 수 있는 (국민의힘) 후보를 생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여론조사만 갖고 판단하는 것은 아니고 중요한 것은 이 시기에 잘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임기도 짧지만 위기는 상당하고 부동산을 비롯해 서울의 정책이 굉장히 꼬여버렸는데, (서울시장은) 이것을 돌파하는 경쟁 능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새해 메시지를 내며 서울시장 출마를 시사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코로나 대응 문제나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으로 많은 분이 상처를 받았다. 결국은 선거를 똑바로 해야만 바꿀 수 있다는 말했는데 빨리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여성 후보들이 주목받고 있는데, 더 깊이 고심해보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제기한 전직 대통령들의 사면 문제를 두고는 “여권에서 여러 말이 나오는 게 참 안타깝다. 시작했으면 빨리 마무리를 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했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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