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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달군 '정인아 미안해'.... 16개월 입양아 학대사망사건 재조명

'정인아 미안해' 실검챌린지에 청와대 국민청원, 진정서 작성 등 이어져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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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7개월만인 생후 16개월에 숨진 정인이. 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16개월 아기가 입양 후 7개월만인 작년 10월 양부모 학대로 생을 마감한 '정인이 사건'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2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관련 방송 후 '정인아 미안해' 실검 챌린지(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에 특정 단어를 올리는 것)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명인들의 온라인 추도, 온라인 진정서 작성 등이 SNS와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3일 방송가에 따르면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과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방송일인 지난 2일 '정인아 미안해' 실검 체인지를 제안했다. 네티즌들이 해당 문구를 포털사이트의 실검 순위에 올리는 한편 이 문구와 함께 자신이 쓰고 싶은 글을 제작진 이메일로 보내고 SNS에도 인증해 달라는 것이다. 

 

'정인아 미안해'는 2일 오전 9시 이후부터 계속 포털사이트 실검 순위 10위 안에 있으며, SNS의 추모 인증도 이어지고 있다.  참여자는 자신의 SNS에 '정인아 미안해'와 함께 자신이 원하는 문구를 쓰고 해시태그에 '#정인아미안해'를 넣는 방식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2일 오후 11시10분 방송에서 '정인이는 왜 죽었나'라는 제목으로 지난 10월 생후 16개월 아이 정인이가 세 번의 심정지 끝에 숨을 거둔 사건을 다뤘다. 정인이는 생후 7개월 무렵 입양된 후 입양 271일만에 하늘로 떠났다.

 

사망한 정인이는 또래에 비해 눈에 띄게 왜소하고 온몸이 멍투성이였으며 손상된 장기에서 발생한 출혈로 복부 전체가 피로 가득 차 있었다.  양쪽 팔과 쇄골, 다리 등도 골절된 상태였다. 의료진은 정인이 몸에 드러난 손상의 흔적들을 단순 사고가 아닌 아동학대라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했다. 양모 장씨는 정인이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상태다. 


방송에 따르면 양부모는 정인이의 사망에 대해 사고사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정인이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정인양이 다니던 어린이집 교사와 진료했던 소아과 의사 등이 지난해 5월부터 아동학대를 의심해 3차례 경찰에 신고했지만 모두 무혐의처리됐다. 

 

방송 후 프로그램 진행자인 배우 김상중, 야구선수 류현진·배지현 아나운서 부부, 개그맨 김원효·심진화 부부, 배우 황인영, 서효림, 이윤지, 한채아, 한혜진, 가수 엄정화, 방송인 겸 사업가 김준희, 장성규, 팝페라테너 임형주, 전 축구감독 차범근 등 유명인들이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했다.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도 동참해 페이스북에서 "법과 제도, 감시와 대응 시스템에 어떤 문제가 있었길래 아동학대와 비극을 막지 못했는지, 이번 만큼은 철저히 파헤쳐서 잘못된 법이든 시스템이든 관행이든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정인이 사건 진정서 작성이 이어지고 있다. 대형 맘카페에서는 '정인이 진정서 작성방법'에 대한 글이 이어지고 있으며, 포털에 진정서 작성방법이 실검에 오르기도 했다. 


양모인 장씨는 현재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이며 재판은 오는 13일 시작된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작년 말 "양부모를 학대치사가 아닌 살인죄로 처벌하고 그들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청원이 올라와 답변 기준인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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